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제 필드워치 1호는 씨마스터 입니다.

씨마 차고 밥도 먹고 샤워도 하고 운전도 하고

북북~ 버클과 브레이슬릿 긁어가며 열심히도 차고 다닙니다.

but..

도대체 이 놈의 섭마는 못 차고 다니겠네요..ㅠ

단 한번도 차고 나간적이 없습니다..

대략 300만원 차의 가격 때문일까요??;

씨마가 착용감이 좋다고 생각해보적 없습니다.

오히려 착용감은 섭마가 좋습니다.

각자 손목 형태에 따라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혹자는 씨마의 5줄 브레이슬릿이 그렇게 편할 수 없다고 하는데..

브레이슬릿은 둘째치고..

손목의 굴절 운동 시에..손등을 찌르는 용두의 기분 나쁜 느낌은..최악입니다;;

각설하고

섭마는

4시간에 한번씩 우~우~웅..1시간 동안 낮은 저음으로 저를 부릅니다

아......안......녀...영.. 나..아..느...은 어...언...제 차...아/....주...울.. 새...앵.//가...악...이....야......

섭마가 4시간에 한번씩 저를 부를때 마다

와인더 유리창 너머로 섭마를 멍~하니 바라보며..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이놈을 내가 괜히 샀나?,,,"

때마침..

이번 겨울방학을 맞이해서..개안수술???(시력 교정술..;)을 받아보려고

안과를 찾았습니다..

라섹이 대략 250 쯤 한다고 듣고 딱 고만큼만 준비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라식이나..라섹의 contraindication이 더군요..저의 눈깔님께서..;

"그럼 전 뭘 해야 하나요?"

"ICL이라는게 있습니다..렌즈를 삽입하는건데요..머ㅑ리;ㅁㄴㅇ루ㅏㄴㅇ랴ㅐㅓㅈㄷ;ㅓㅇ라ㅣㄴㅇ러쟙잽..."

"그래서 얼만데요?"

"500에서 얼마까지~ㄴ러ㅑㅐㅈㄷ'에ㅐㅣ;힣;ㅎ니덜"

"네??"

"그 중에서도 난시 교정 효과가 좋은 토릭ICL로 650 입니다.."

650..

안과의사 선생님 어찌아셨나요..

딱!!!!!!!!!! 제가 섭마 산 가격이네요..ㅎ

에이 뭐 그래서 이래저래하여..

신주단지 같은 섭마 처분하고

저의 시력과 맞바꾸기로 하였습니다..ㅎㅎ

장터에서 좋은 분 만나서 내일 뵙기로 하였네요..^^;

이로서 내년에 밀가우스그린 웨이팅 순번 돌아오기 전까지는 롤렉스랑은 빠빠이네요..ㅠ

롤렉스의 싸이클롭스를 두눈에 박고 다니는 인간 1호 쯤 되겠네요 아마 ㅋㅋㅋㅋㅋ

사진은 내일 만나뵐 분을 위하여 와인더에서 박스로 옮겨담을때 아쉬운 마음에 살짝 찍어봤습니다..

대충 찍었는데

왕관이 짜잔~하고 찍혔네요 으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