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동안 오버홀없이 사용한 서브마리너의 경우랍니다.
이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로터 축(위 사진의 파란색 화살표 부품의 밑부분)이 닳아 헐거워졌기 때문입니다.
오른쪽은 정상 상태의 부품입니다. 문제의 부위가 말끔하지요.
롤렉스 로터 축에는 볼 베어링이 사용되지 않기때문에 오버홀없이 사용할 경우 문제가 많이 생긴답니다.(데이토나제외)
가장자리가 손상된 메인 플레이트는 시계의 정확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오버홀시에 서비스 센터에서는 손상된 메인 플레이트까지 절대 교환을 해주지 않을 겁니다.
물론 마모된 로터 축은 새거로 교환되겠지요.
이 사진도 롤렉스 3135에서 자주 일어나는 3번 위일의 윗쪽 축 마모 현상으로 이런 경우는 시계 정확성과 약간 관련이 있겠네요.
steel-on-steel - animal oil lubricant: 0.085 to 0.10
steel-on-steel - mineral oil lubricant: 0.13 to 0.18
steel-on-brass - mineral oil lubricant: 0.19
steel-on-brass - castor oil lubricant: 0.11
steel-on-brass - fatty acid lubricant: 0.13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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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2007.10.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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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로
2007.10.29 20:14
엄청난 자료... 대단 하십니다!! 사진 증거가 있는 데, 다른 의견이 있을 수가 있을 까요?
그나 저나 로터 축이 이쁘게도 마모 되었네요. 새거와의 비교 사진이 없었으면 원래 그렇게 생긴지 알것같아요 ㅎㅎ -
한솔로
2007.10.29 20:22
근데 롤렉스는 왜 비싼 데이토나를 제외하고는 볼 베어링 사용을 안하는 것일 까요?
용각산 처럼 소리가 안나는 게 좋아보여서 일까요? 짭이 무서워서 구별할라고 하는 것일까요?
후자라면, 설마 그러진 않겠지요 ㅋㅋ
두 가지의 장단점이 있을 것으로 아는 데, 제가 아는 것은 두가지의 장점 밖에 모릅니다.( 소리가 X , 마찰계수가 줄어들어 와인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기회에 두 가지의 단점도 알려 주세요~ 클래식님 -
알라롱
2007.10.29 21:35
사외수리점에서도 롤렉스 정식부품으로 수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면 다소 저렴하게 가능하겠지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클래식님 완소~~~~ㅎㅎㅎㅎㅎㅎ -
클래식
2007.10.29 22:43
롤렉스가 왜 볼 베어링을 채용하지 않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저도 확실한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
롤렉스가 비록 볼 베어링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보석 두개를 사용하여 로터 축을 지지하는 잘 설계된 슬리브 베어링 방식이라서 볼 베어링 방식에 비해 마찰이 그리 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볼 베어링에 비해 관리가 더 필요하긴하겠지요. -
클래식
2007.10.29 23:07
답글을 쓰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는데...
수백년의 시계 역사에서 만약 어떤 회사가 10~20년동안 오버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계 또는 시계용 오일을 만들었다면 엄청난 선전을 해댔을 겁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그런 경우는 없었지요. 시계 업체들이 벌써 장기간 사용하여도 이상없는 시계들을 만들었지만 오버홀이나 부품을 팔아 챙기는 돈이 짭짤하기 때문에 발표를 미루는걸까요?
제가 알고 있는 두가지 사례로;
오메가는 코-엑시얼을 내놓으면서 10년동안 오버홀없이 사용가능하다고 하였다가 된통당했고...(이유는 코-엑시얼 탈진기 자체는 그럴지 몰라도 다른 주유를 필요로하는 부분은 전혀 바뀐게 없으므로...) DLC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시계 부품의 마찰을 줄여 오버홀 주기를 늘리려는 시도는 아직 진행 중... 다른 거 더 있나요? -
클래식
2007.10.29 23:24
제가 답글을 쓰고 있는 중에 탱크님 글이 올라왔네요. 맞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계속 말씀을 드리지만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롤렉스 착용해본 적은 있지만 오버홀을 할 정도로 장기간 사용해보지는 못했으며 분해를 직접 해본 적도 없습니다. 다른 싸구려 시계들은 만져보았지만요...
탱크님은 시간이 잘 맞으면 오버홀이 필요없다는 것을 오랜 체험으로 느끼신 것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으로 오버홀의 불필요성에 대해서 확신이 있으신 것같군요. 그렇다면 좀더 자신의 경험을 남들에게 잘 설명해주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예를 들어 20년 사용을 하였더니 이러 이런 부품이 망가졌고 그것만 교환하니 다시 쌩쌩해졌더라... 등등의 이야기 말이지요.
사외 수리점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물론 말씀하신 것과같은 수리점도 있지만 제대로 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붓 세척이 아주 못쓸 방법도 아니구요. 자신과 다른 의견이라고 해서 무시만 하지마시고 아시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설명을 잘해 주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타임포럼이라고 하여 전문가만 모여있는 집단이 아니니까요... 이런 저런 얘기들이 모여야 더 좋은 타임 포럼이 되지 않겠습니까? -
한솔로
2007.10.29 23:34
증거없는 비판은 좀 자제를 ... 7년동안 사용된 무브 증거 사진을 올렸음에도 불구 하고 못 믿겠다는 건 더 이상하네요. 머 샘플이 1000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비판을 하려면 10년 이상 사용한 무브 사진을 올려서 증거를 보이던가 해야 하는게 과학적일 듯 싶습니다. 솔직히 이런건 토론을 하면서 진실에 도달하는 문제가아니라 증거를 가지고 이론을 낼 수 있는 과학적인 문제라 생각됩니다. -
한솔로
2007.10.29 23:41
ㅎㅎ 쓰다보니 리플이 .. 실시간 리플이네요. 고무링의 경우에는 수명이 줄어들지도 모르니 사우나에 차고 가지말라는 것이지 무조건 사우나에 간다고 고장난다는 건 아니죠~ 저는 알라롱님과 클라식님의 글을 보고 그렇게 이해했었습니다만... 마찬가지로 오버홀로 수명을 늘린다는 것이지 오버홀 안하면 시계가 바로 망가진다는 건 아닌듯 합니다.
솔직히 오버홀도 개인나름 아닌가 싶습니다. IMHO ㅎㅎㅎ. 어차피 시계 수명도 짧지도 않은데 대대손손 물려줘서 빈티지 시장에서 팔 시계가 아닌 다음에야 시각만 잘 맞으면 굳이 할 필요가 있겠나 싶습니다. 수명 끝나기 전에 이미 딴시계가 내 손목에 ㅎㅎ -
히든
2007.10.29 23:55
클래식님께서는 몇몇 증빙자료를 통한 하나의 의견을 제시하신것이고, 마지막 문장에서 알 수 있듯 "여러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편하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자는 차원에서 글을 작성하신것 같은데,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 이해하고 조율하며 정보공유를 하는것이 더욱 좋은듯 싶네요.
무조건적인 반박을 사용해 몰아부치며, 타임포럼은 어떻구나, 이런식의 발언은 보기 안좋아서요.
여러 첨부자료 찾으시면서 애쓰시고 글쓰신분의 성의에 감사함을 떠나서, 너무 자신의 의견만 피력하는건 좋지않아 보여서 혼잣말 해봅니다.
-
클래식
2007.10.30 00:00
25년된 서브라고 해도 25년전의 개스킷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는 아닐 것같습니다. 또 제 경험이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침수된 빈티지 서브나 씨드웰러 사진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된 상태와 관리가 안된 상태는 적어도 방수 문제에서만큼은 확실히 있을 것같군요. 방수 씰이나 개스킷과 같은 고무 부품과 관련해서는 저도 경험이 많습니다, -
클래식
2007.10.30 00:07
ㅎㅎ 댓글 향연이군요. 오래간만에 매우 즐겁습니다. 16년동안 공부하신 탱크님께서 입문하지 얼마안되는 제 글을 볼 때 당연히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시겠지요. 제 글의 부족한 점을 탱크님께서 꼭 메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한솔로
2007.10.30 00:11
정리를 한다면 클래식님은 오버홀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신거 같고, tank님은 방수체크를 비롯한 필요한 부분의 점검은 다 하는 것이 좋다 라는 말씀이신거 같습니다. 결국은 "관리는 필요하다" 라는 건 공통분모인 듯 합니다. ㅎㅎㅎㅎㅎ 다른 말 같은 의견... 별로 아규할 내용은 아닌 듯 싶습니다만 많이 배워갑니다 ㅎㅎ -
클래식
2007.10.30 00:15
방수 문제를 비롯한 기초적인 점검에 대한 것은 다른 문제이고,... 제가 볼 때는 세월이 흘러도 시계가 정확하다면 오버홀이 필요없다는 것이 탱크님 의견이신 것같습니다. -
육교하늘
2007.10.30 00:20
클래식님께서 올려주신 샘플은 서브마리너의 실제사용자가 타임존에 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분명 그 사람도 7년간 오버홀 하지 않은 무브먼트 사진을 올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 역시 꽤 오랜기간 실착용을 한 사용자이구요.
누구의 경험이냐 무엇이 중요합니까?? 실제 그 경험과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오버홀에 대해선 나름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 기계식시계의 마모는 숙명인 것이고, 애정을 갖고 관리를 해 주어야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예방은 해서 나쁠 것이 없습니다. 물론 시계를 소중하게 다룰 줄 아는 장인에게 맡겨진다는 가정입니다.
문제는 그로 인한 비용인 것이고 그것은 또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다를 뿐이지요.
우리나라에서 폐암으로 죽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 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그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정작 본인에게 걸리면 그 본인에게는 100%의 확률인 것이지요.
내구성과 정확성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는 로렉스...
그도 기계인 것이...오버홀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분명 폐암 걸릴 확률보다는 많을 것이구요... -
클래식
2007.10.30 00:26
그 때 그 논쟁의 주제가 살짝 궁굼해집니다. ^*^ <- 이 글은 탱크님 글이 지워지는 바람에 뻘쭘하게 됐군요. -
클래식
2007.10.30 00:37
쩝쩝쩝... 전 논쟁을 위한 논쟁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나름대로의 답을 드렸습니다. 그렇지만 탱크님이 보시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셨고 시간이 되셨을 때 그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그 때를 기다려야겠네요. 기대하겠습니다. -
한솔로
2007.10.30 00:39
예전에 읽은 글 중에서 브레게가 한 말을 인용한 구절이 기억이 나는 데요. " 정확한 시계를 갖고 싶다면 좋은 윤활유를 달라" 이 정도의 말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윤활유는 수명이 있어서 오버홀도 주유 혹은 윤활류 교체(?)가 주목적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tank님이 말씀하시는 건 "주유 즉 오버홀"은 시간의 정확성에 관련된 것은 약간 소홀해도 된다는 것이 요점이요. 클래식님은 브레게가 한 말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찰이 커지면 마모와 함께 시간 adjust 한 시점에서 변형되어 시간엔 불리할 것도 같고, 또한 torque도 바뀔듯 한데요. 휠간 offset도 커질 것이고.... tank님은 이런것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지 아니면 윤활유의 발전으로 13년 정도는 끄덕없다 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헛갈림니다. 아니면 원래 튼튼한 "롤렉스"는 마모가 좀 되어도 문제가 없으니 13년 쯤이야 아무일 없다는 것이지요? -
한솔로
2007.10.30 00:42
헐~ 또 뒷북으로 리플을...ㅠ.ㅜ 논쟁보단 진실을 알려 주세요... 증거없는 논쟁은 시간낭비입니다.. ㅠ__ㅠ -
클래식
2007.10.30 00:58
탱크님과 저의 오늘 이 질문과 답변이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언젠가 꼭 한 수 가르쳐 주실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부탁드려요~~ -
클래식
2007.10.30 01:18
앗! 아닙니다. 평행선이 아닙니다. 받아드리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전 탱크님의 좀 더 자세한 설명이 듣고 싶을 뿐입니다. 그냥 경험상 그렇다고 하시면 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군요. 가지고 계신 경험과 공부하신 내용에 대해 좀 더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한솔로
2007.10.30 01:19
이 글이 원래 연결된 글이 있었군요! 원문을 지금에서야 읽었습니다.
앞에 리플단 소리는 걍 없던걸로 해주십쇼~ 걍 지울까 ㅠ.ㅜ -
4941cc
2007.10.30 03:34
저와 레이스를 같이 하는 팀원 중 하나는 자신의 차로도 레이스를 합니다.
그는 자신의 M3의 오일을 15000 마일마다 한번씩 갈아준다고 합니다.
그것보다 자주 갈아주는 것은 돈 낭비일 뿐이라고요.
저는 제 차를 2000마일마다 한번씩 갈아줍니다.
그리고 트랙에 차를 자주 올린 날이면 1000마일 정도에서 갈아줄 때도 있습니다.
누가 옳고 그른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자기가 믿고 있는 사항을 실천하며 살고 있을 뿐이지요.
오버홀도 비슷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하는게 마음이 편해진다면 하면 되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안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버홀이 필요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그 말을 증명하려면,
엄청난 양의 고장난 시계의 데이터를 모은 후 오버홀과의 관계가 없음을 완벽히 증명해야 합니다.
오버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를 연역적으로 증명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일 것이고,
통계학에 기댄 귀납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완벽한 증명법은 아니겠지요.
(실제 완벽한 증명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
4941cc
2007.10.30 03:47
살아가는데 있어서 모두가 자신의 가치관을 올바르게 정립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르침을 줍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책을 읽고, 여러 사람과 만나 관계를 맺는 모든 경험이
우리의 가치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타임포럼의 글을 읽으며,
저보다 훨씬 많은 지식과 시계 경험을 가진 사람의 글을 읽으며 그냥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저와는 다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의 글 또한 소중하게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모은 나만의 생각은 날로 충만해진다고도 생각합니다.
굳이 내가 여러가지 시계를 다 가져보지 않아도 그들을 좋아하고 바라볼 수 있는 이유도,
그것을 지니고 있었던 사람들의 애틋한 마음을 간접적으로나 느낄 수 있어서일지도 모릅니다. -
4941cc
2007.10.30 04:05
이래저래 말은 많았지만,
제가 오버홀에 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무엇이든 움직이는 기계란 서로간에 간섭이 일어나고 그것에 의해 변형이 진행되어,
초기에 의도했던 형태와 기능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금속의 경우는 닿을 것이고, 오일의 경우 나이가 들며 성분의 변화가 있겠지요.
인간만 보아도 나이가 들수록 몸의 각 기관이 점점 젊을때 처럼 기능하지 않지요.
그럴 때 정기적으로 닳은 부품을 바꾸어주며, 굳은 오일을 새로이 바꾸어준다면,
시계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기간을 늘려줄 것이라 믿습니다.
많은 것들이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습니다.
이러한 점검 없이도 왠만한 기간동안 무리없이 수행하겠지만,
완벽을 기하기 위해서 비행기, 배, 건물, 다리, 심지어는 우리 자신의 몸과 같은 것들도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시계 또한 왠만큼 오버홀을 받지 않더라도 10년을 넘어서 계속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전 제가 아끼는 시계가 야광이 노랗게 변하고, 브레이슬릿이 헐거워지고,
얼굴 여기저기에 상처가 있는 채로 내 아들, 내 손자의 손목에 올려져 있을 때를
꿈꾸어 봅니다.
그리고 30년 40년을 넘어서도 시간을 가리키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기 위해서
젊었을 때 부터 정기적인 오버홀을 해주고 싶습니다. -
4941cc
2007.10.30 04:06
오버홀에 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이 열릴 때,
저와같이 시계를 아끼는 사람들이 보고싶은 이야기는
자신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의 지식,
다른 시계를 가진 사람이 피력하는 독특한 이야기와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나간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한솔로
2007.10.30 04:50
TV를 오래본다고 TV에 대해서 잘아는 건 아니지요. TV매장 매니저가 TV에 대해서 많이 알까요?
연결된 글을 읽어보니 원글은 마모된 부품은 교체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쓰셨는 데... 알맹이는 모두 교체된 빈티지가 빈티지일까요? 아니면 변장(?)인가요?
읽으면 읽을수록 요점이 무엇인지 헛갈리네요. 대체 요점이 무엇입니까???
아니면 제가 원래 감정섞인 글에서 논리를 찾아보려하는 시간낭비를 하고있는 건가요?
클래식님은 적(?)이 많으신가 봅니다.ㅎㅎ -
한솔로
2007.10.30 05:25
아참 마모에 대한 것은 시계사들 보다 금속공학자들이 훨씬 많이 압니다. 신소재들이 나올 수 있는 것도 시계가 더 정확하게 된것도 그들 덕택입니다.
요즘엔 우리나라가 신금속에 대해 학계에서도 상당히 영항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물론 시계용은 아니겠지만, 한국에서도 그것을 바탕으로 좋은 미케닉시계를 만들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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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07.10.30 08:27
저도 오버홀은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보다 시계에서 증상이 나타날때(오차가 생긴다던가..등등)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클래식님의 감탄에 가까운 이러한 답글이나 기타 여러가지 사례들을 보았을때 꼭 그런것이 아닌 예외적인 경우들도 많이 접하게 됩니다.그런경우 생각에 빠지게 되죠..'어떻게 나의 소중한 시계들은 사용해야 하나'...............(생각중)............ 어느 한사람이 오버홀 안하고 10년동안 사용했는데 오차가 0초라고 하면서 정확한 근거들을 제시했다고 그 시계와 같은 시계가 모두 10년동안 오버홀을 안해도 된다고 말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시계를 "운 좋은 시계"로 표현하는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급발진 하는 벤츠와 BMW에 관한 기사를 접하지만 아직도 그 차들은 안전한 좋은차의 대명사로 간주되고 판매되고 있으며 오히려 급발진한 차의 차주는 "운없는 사람과 운없는 차"로 전락되며 우리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것도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반적인 '정설'과 가끔씩 터져나오는 '예외'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살아가는것 아닌가요??
전 돈 걱정 없으면 5년마다 모든시계를 정기적으로 오버홀할것 같습니다. (오버홀값이 자동차 엔진오일 교환값정도면 좀 좋아?? 에잇 짜증나~~~~~~) 돈이 문제인거죠!! 오버홀값이 1만원이었으면 오버홀에 관한 논쟁이란것 조차도 없을수도 있을 겁니다...
나는 이 댓글의 향연속에 '새로운 분들의 등장이 반갑고' '사우나를 들락거리는 25년된 16800이 보고싶고' '댓글속에 펼쳐진 회원분들의 성격들이 그려져서 재밌고' 그러네요..
이런 댓글 많이 달린 논쟁에는 항상 링고님이 계셨는데 오늘따라 링고님이 그립군요...
-
클래식
2007.10.30 09:26
아침에 글을 전체적으로 다시 잘 읽어보았습니다. 근데 탱크님께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정리를 해주시겠다고 하셨던 글들이 사라져 버렸군요. 안타깝습니다. 저는 대단한 걸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탱크님의 경험담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을 뿐이지요. 지노님 말씀처럼 인터넷 상에서 찾을 수 있는 제 답글의 내용들은 사실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0%에 근접할지도 모릅니다. 무조건 무시만하지마시고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담을 얘기해주시면 시계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오버홀에 대해 혼선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광장한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
알라롱
2007.10.30 11:32
제가 쿨쿨 자는사이에 엄청난 댓글이 달렸군요. 아마 이걸 봤다면 잠을 못자고 있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탱크님은 경험이라는 큰 바탕을 가지고 계시지만 그것에 과신을 하고 계신것은 아닌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삭제되고 수정된 댓글도 있었던것 같은데 주된 논조는 경험이 없는사람의 말은 신뢰할 수 없다이면서 구체적인 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계십니다. 단편적이고 예외적일 수 도 있는 경험일 수도 있는 부분까지 확실하고 계신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리뷰를 쓰기 때문에 경험에 크게 의지하는 편이지만 뒤늦게 그것이 틀리다고 깨닫게 될 때도 있습니다. 댓글을 주의깊게 읽는편은 아지만 시간을 들여 계속 읽었습니다. 탱크님의 경험을 강조하는 논조도 그렇지만 근거로 삼을 만한 (일반적이라고 부를 수 는 없을지라도)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으시면 오버홀에 대한 강한 혼란만 제기만 하고 마무리는 없는, 무책임하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들것 같습니다. -
알라롱
2007.10.30 11:55
4,5년에 한번은 오버홀을 해야한다고 알고 있는데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면 저를 비롯 시계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굉장한 혼란이 오게 됩니다. 저는 시계를 무브먼트별로 이것저것 30여개를 가져봤고 접해본것은 그보다 훨씬 많지만 실제로 오버홀을 해본적은 3,4번 밖에 안됩니다. 지금 오버홀 시기가 다가오는 롤렉스를 착용하고 있어서 좀 더 착용하게 된다면 한번 오버홀을 할때 무브먼트의 상태와 같은 것을 직접 촬영해 볼 생각입니다. 과연 탱크님의 논리대로라면 여기 타임포럼뿐만이 아니라 해외의 여러 롤렉스 포럼에서도 롤렉스의 오버홀 시기에 대한 새로운 의견이 자리를 잡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육교하늘
2007.10.30 12:51
tank님... 저 또한 로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장하고 있는 시계의 갯수가 많아지면서 오버홀비용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권장사항인 4~5년에 한번씩 꼭 오버홀은 안할 듯 합니다.
시계를 제조하거나 수리하시는 분들처럼 해박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단순 시계를 좋아하는 유저 입장에서 정확성과 오차의 일관성, 파워리저브의 변화, 용두를 감았을때의 느낌등의 얇팍한 수로써 오버홀유무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만, 상기의 방법으로 아직 오버홀을 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상태라고 판단된다하더라도 적어도 7~8년에 한번쯤은 점검을 받아 볼 생각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시계를 아끼는 사람이면서도 시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에 오는 불안감때문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유저들도 많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tank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시간이 정확하다면 10년이 넘어도 오버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 주신다면 저는 물론 오버홀비용을 고려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육교하늘
2007.10.30 12:58
저는 tank님의 의견에 단순히 반감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혹시나 글로써 무례함이 느껴지신다면, 오해하지는 말아주세요.
오히려 tank님의 의견이 사실이면 좋겠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choi42
2007.10.30 14:26
논점과는 상관 없지만 알라롱님꼐 궁금해서 질문하나 드려요. 오버홀 하실때 로렉스에 의뢰해서 오버홀하실예정이신지. 그러면 사진들은 어떻게 촬영하실계획인지 알고싶어요 -
matrixzzun
2007.10.30 15:51
음... slr에서도 논쟁이 끊임없는데 여기서도 이런 논쟁이 있네요... 음...
-
건전한
2007.11.01 15:53
탱크님의 글 중
'물속에서 착용하라고 만든 건데 만든 사람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비슷한 환경에서 착용해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글만은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_^
뜨거운 물에 담궜다 찬물담궜다를 반복하는 건 결로현상으로 위험하겠지만...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하는분들은 없겠죠 후후후~
차도 보면...엔진오일 미션오일 그리고 데후가 달린 SUV 경우 구리스를 넣는 닛뿔이 있는 차들이 있습니다.
차도 엔진오일 미션오일은 교환시기대로 갈아 주지만
많은 분들이 닛뿔에 구리스 주입이란걸 모르고 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타다
그 부위의 구리스응고 및 마모로 부속을 통채로 교환 하는 경우를 보아왔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도 교환시기를 놓쳐 드럼까지 교환하는 경우도 있구요.
가장 기본적인 엔진 오일도 교환시기를 놓쳐 엔진 보링까지한 친구도 있습니다. ^^
자동차 수리점에서도 이윤을 창출목적으로 시기가 되면 무조건 교환을 권하는곳이 있는데요~
사실 한참 더 타다 교환해도 되는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오일은 점도기 가지고 와서 점도 체크 해달라 하고
냉각수도 농도체크기로 찍어 봐달라고 하지요~
브레이크 패드 같은 경우는 브레이크 액의 양으로 볼 수도 있구요.
차에 대해 잘 알면 시기가 지났다 해도 그들의 말은 참고만 하고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것만 교환하게 되지요~
시계도 윤활유가 들어가고 마모되는 부속이 있는 기계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이 알게되면...
본인만의 관리 노하우가 생기겠지요?
아는게 하나 늘면 아무래도 신경을 써 줘야하니 그것이 골치거리도 되겠지요...ㅋㅋㅋ
박식한 회원여러분의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
푸르미
2008.11.13 18:3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 5년마다 오버홀해야겠습니다. -
현서빠
2009.11.05 01:52
아무래도 대세는 기운듯 하네요.. -
아프리카
2010.04.28 12:51
읽어보느라 힘들었네요 -
왕재신
2011.02.07 09:21
헐~ 또 뒷북으로 리플을...ㅠ.ㅜ 논쟁보단 진실을 알려 주세요... 증거없는 논쟁은 시간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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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마리너녹판
2011.09.28 12:54
흠.. 고수분들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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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두치
2015.02.11 14:54
댓글이 바로 토론의 장이네요 정말 좋은 글들 많은것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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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펜더
2017.10.16 19:43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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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20.01.07 23:00
멋진 댓글들이 많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저의 허접한 생각으론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小를 아끼다가, 자칫 大를 희생할지도 모르는 경우를 생각해서라도
주기적인 오버홀과, 부품 점검이 좋을듯 싶네요. 이 글을 보고 더더욱 느껴지는 생각입니다^-^
좋은 정보, 좋은 말씀 잘 보고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