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가 뭐임" 이라는 폴더가 있길래... Submariner

PC를 뒤적이다 보니 "오차가 뭐임" 이라는 폴더가 있습니다.

시계사진을 자주 찍긴 하지만 아직 폴더명 네이밍 시 별다른 규칙이 없어서요,

나토섭마, 문워치딥그린, 코도반줄루문워치, 빨래걸이섭마 등등 대충대충 적은 것들이 대부분인데

유독 "오차가 뭐임"은 눈에 확 띄더군요.

발단은 이렇게 뭔가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고 놀고 있다가 계기판(?)ㅋ에 눈이 간거죠..

비록 온습도계지만...;;;

암튼 이걸 보고 오차 생각이 다시 났나봅니다.

처음엔 에메랄드 타임 인가 하는 어플로 비교 했다가....

어쩐지 조금 못미더워서 신빙성 있는 놈을 데려 와서 최종 샷을 찍어 봤더랬죠.

보니까 작년 5월에 찍었네요.

한창 서브마리너만 줄창 차던 시절인 것 같은데... 차도 차도 오차가 없어 신기해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요즘엔 와인더를 쓰는 편인데, 역시나 이 때처럼 용두 뽑은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여전히 오차는 거의 없네요.

괜히 롤렉스 롤렉스 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브라이틀링이나 태그호이어도 사용해봤는데 꾸준히 +4~5초씩 정도는 오차가 나서

꼭 한 번씩은 조정을 해줘야 했거든요. (그 때만 해도 지하철을 초치기 해가며 타던 시절이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다들 좋은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