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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상 받었어. jpeg. ㅋㅋㅋㅋ



네에, 벤 애플렉이 어제 열린 미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그가 연출한 세번쨰 장편 영화 '아르고'로 최고 영예인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감독상까지 연달아 수상함으로써 명실상부 골든 글로브 최고의 이변이자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네요. 






작품상 후보나 감독상 후보는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참고하시고 싶으신 분은 위 영상 확인해 보시길...)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링컨)와 이 안(라이프 오브 파이), 쿠엔틴 타란티노(장고: 분노의 추적자)와 같은 그야말로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경합을 벌였는데요. 이 후보들 중 영화 연출 경험이 가장 일천하고 나이도 젤 어린 배우 출신의 감독 벤 애플렉이 수상했다는 게 뭔가 또 잼있습니다.




Ben-Affleck7.jpg 


상 받을 줄 정말 몰랐는데 2개나 주셔서 어안이 벙벙해요. jpeg. 

 


영화 아르고는 지난해 10월 중에 국내에서도 개봉해서 아마 포럼 내에서도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 역시 영화를 좋아해서, 또 평소 벤 애플렉의 팬인데다, 해외 및 국내 평론가들 평도 거의 너무 좋아서 바로 달려가 보았지요. 


제가 꽤 재미있게 본 작품이, 그리고 이를 연출하고 주연으로 출연한 벤 애플렉이 주요 상의 2관왕에 오르니 어쩐지 반갑네요. ㅋㅋ 

그런데 아르고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아예 후보에조차도 거론되지 않는 수모 아닌 수모를 당했다지요. 

이 때문에 미 영화평론가들이나 기자단이 대거 올해 아카데미 후보 선정의 형평성 논란을 제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네요. 



여튼... 아카데미엔 비록 참석하지 못하지만 골든 글로브도 충분히 큰 상이니, 그의 앞으로의 연출 활동에도 한껏 탄력을 받을 거 같습니다. 

배우 출신으로 각본도 잘 쓰고 연출까지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게 잘 해내는 걸 보면, 젊은날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옹이 또한 연상되기도 합니다.

배우로서나 감독으로서나 후덜덜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시는 살아 있는 영화계의 전설, 이스트우드 옹의 위상에까지 

과연 벤 애플랙이 미칠 수 있을까는 앞으로도 오랜 세월 동안 지켜봐야 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가 이스트우드의 적자로선 가장 유력한 셈입니다. ㅋ 




na6ana4e.jpg



그나저나 시계 사진 하나 없이 그냥 가기 뭐하니, 영화 아르고 속에서 벤 애플렉이 차고 나온 씨드웰러 딥씨 116660도 함께 보시지요. 


영화를 보신 분들 중에 롤렉스 매니아라면 아마 단번에 매의 눈으로 눈치 채셨겠지만,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980년인가 그런데, 극중 벤 애플렉이 차고 나오는 시계는 당시의

빈티지 섭마도 아니고 현행 딥씨라는 사실이 이 영화의 숨겨진 결정적인 <옥의 티>인 셈이지요. ㅋㅋㅋ 




Argo-Affleck.jpg



시계가 가까이 클로즈업이 된 적이 없어서 처음에 저는 신형 섭마인 줄 알았답니다.(더불어 버클부위를 보고 신형인 줄 간파)


그런데 그 두께나 다이얼 디테일이 흐리게나마 섭마와는 달라서 딥씨라는 것을 확신했지요. 

그리고 나중에 구글링을 해보니 역시 아니나다를까 해외 롤렉스 포럼엔 이미 아르고, 벤 애플렉 & 롤렉스 딥씨라는 식의 확인사살 포스팅이 즐비하더군요. ㅋㅋ




argo-alan-arkin-ben-affleck.jpg


촬영 현장을 진두지휘할 때도 딥씨... 




과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제가 이담에 롤렉스에서 딱 하나를 지르게 된다면 꼭 간택하고 싶은 녀석도 딥씨랍니당... 


원래는 서브마리너(블랙)나 익스플로러 2(화이트 다이얼) 정도를 염두에 두었으나, 

요즘은 서브는 다이버 치고는 쪼매 작고ㅋㅋ 익스는 이쁘긴 한데 뭔가 또 허전하고... ㅋㅋ

암튼 크고 묵직한 딥씨가 현재 제 기준에는 짱인것만 같습니당. 이거 원, 조만간 딥씨 영입 3년 적금이라도 들어야겠어요. ㅎㅎㅎ 



Sea-Dweller-DEEPSEA-116660.jpg



제가 어지간해서 이런 구호는 낯 간지러워서 잘 안하지만, 딥씨 만쉐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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