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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하록 830  공감:7 2013.01.14 22:00

 

 

 

 

 

 

 

 

 

 

 

안녕하세요...하록입니다..^^;;

 

저녁들은 하셨는지요?ㅎㅎ

 

제가속한 업종이 연말 연시에 바쁜일이 많아 포럼엔 간간히 눈팅만 하던중에 오늘은 맘먹고 이렇게 주제리를 풀어보려 자판앞에 앉아봅니다.

 

 

 

 

이른 퇴근이후 오랜만에 몇몇 포럼글들을 정독했습니다..

 

대단하신분들의 여전히 멋진 글들이 간간히 보여 흐믓하기도 했고 논란이 많았던 하이엔드 관련 포스팅에....

 

민트님의 반가운 무사고 소식도....(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몇시간이 그냥 지나가네요..^^

 

 

 

 

 

 

 

 

 

하록이는 흔히 말하는 로렉빠입니다!!!

 

 

 

 

철들기 전부터 보아왔던 할아버지...아버지의 손목에 마치 제몸인듯 올려져 있던 시계가 로렉이였습니다.

 

아버님과 목욕을 갈땐면 항상 목욕탕 이발사아저씨께 시계를 맞기셨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아...그러고보니 아버지와 함께한 목욕이 언제였는지도....ㅠㅜ)

 

사실 제가 로렉이를 사랑하는 이유에는 이런 정겹고 따듯한 기억이 맘속 깊은곳 어디쯤 깔려 있는지도....

 

 

 

 

 

 

 

 

하이엔드와 비견되어 약간은 과열...된듯한 포럼의 글을보며 제가 로렉이를 버리고 하이엔드로 가지않는(못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많은분들이 로렉이를 사랑하시고...그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계시시겠지만....

 

 

 

 

 

 

 

하록이는 오늘

 

"왜?..로렉이가 아니면 안되는냐?"

 

라는 아주 극단적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를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로렉이가 몇년도에 탄생했고.... 어떤 부분이 서브가 최초고....

 

이런거 전 일일히 기억하지 못합니다...물론 기억하려고 해본적도 없고요...

 

그래서 그런지 시계 단일브랜드로 오랜시간 살아남은 몇안되는 시계란점 이외엔 그리....큰...감흥..없습니다.

 

 

 

 

 

 

"로렉이의 현금환급성이 좋다?"

 

이부분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도 손해 보지않고 거래해 본적도 없고 가지고 있던 다른 브랜드시계들과....뭐..비슷하게 손해봤던것 같습니다.

 

맘변하면 모두 급매로 날리는 제 성격탓 일수도 있지만 사실 스틸섭마와 스틸데이토나를 제외하면 수업료는 모두 거가서 거기인것 같습니다..

 

 

 

 

위의 두가지이유는 제가 로렉빠를 자처하는 이유가 아닙니다.

 

 

 

 

 

 

 

전....시계를 좋아합니다!!

 

 

 

시계를 좋아해서 매일 차고 다닙니다..

 

실예로....어쩌다...시계를 차지않고 출근을 할때면....거의 모든경우 유턴을 합니다...(20년이 다되가는 고질병!)

 

기스 날까봐...고장 날까봐...집에...보관함에...와인더에....이건 제스타일은 아닙니다.

 

 

 

 

 

 

 

시계를 좋아해서 거의 풀지를 않습니다..

 

땀이 많아 사우나도 즐기고 아들과 함께하는 물놀이를 사랑하며...좋아하지도 즐기지도 않지만 한번씩 해야하는 운동을 할때도...

 

시계를 풀고하진 않습니다.

 

 

 

 

 

 

 

시계를 좋아해서 좀 멋있고 이름있는것을 가지고 싶습니다..

 

아무리 시계자체를 좋아해도 이제 나이도...보여지는것도 있고 해서그런지..좀 좋고..이쁘고...이름있고...이런 시계가 좋습니다.

 

1천만원 이상을 아무도 모르는 시계에 투자해서 혼자만 거울앞에서 좋아하고 싶지 않은것이 솔찍한 심정입니다.

 

 

 

 

 

 

 

시계를 좋아해서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

 

전 좀 어린나이에 아버지께 로렉이를 물려 받았습니다.

 

그당시 저와 비슷한 나이의 시계였지만 디자인하나 변함없이 오직 아버지의 흔적만이 보태어진 그시계를 좋아했습니다.

 

오버홀이 뭔지도....자성이 무엇인지도..충격...방수...이런거 신경안쓰고도...10년을 넘게 제 옆에서 제살같이 함께했습니다.

 

저도 그런시계를 제아들에게 딱 한개만 물려주고 싶습니다..그때 아들이 구식이라고....고장났다라고...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보태어진것은 오직 아버지의 흔적만으로......

 

 

 

 

 

 

 

 

 

 

자.........이제.....답은 나왔습니다.....

 

 

 

 

하이엔드의 화려한 케이스 마감도 좋고...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역사도 좋고...

 

아름답고 기능많고 얇기까지한 명작무브도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매일 시계를 차고 출근해서 때론 험한일도...

 

일끝난후 사우나도 하고싶고...

 

일과후엔 격하게(?) 음주가무도 하고싶습니다.

 

그러는 중간중간에는 좋은시계라고 알아봐 주는 사람도 있었으면 더욱좋겠습니다.

 

그시계를 차고 주말엔 아들과 워터파크도 가고 싶고 가기 싫은 운동도 시계를 위안삼아 가고 싶습니다.

 

그렇게...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아들이 시계를 알수있는 나이가 오면 미련없이 아들에 손목에 감아주고 싶습니다..

 

그리곤...이렇게 말하죠...

 

 

 

 

 

 

 

"이거 로렉스야....임마...멋지지?"

 

 

 

즐거운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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