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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오입니다.

먼저 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많으세요^^

2013년 새해 첫날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그닥 유쾌한 하루는 아니었는듯 합니다..ㅋ

 

먼저 12년의 마지막 날인 어제, 제가 아끼던 블랙섭을 떠나보내었습니다..ㅜ

제가 변덕을 부려 거래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었지만 구매자님께서 너무나 좋은 성품을 지니셔서

미안함에 결국 넘겨드렸습니다.

아끼던 시계를 더이상 보지못하는 쓸쓸함도 컸지만 좋은 새주인을 만나 열심히 초침이 흘러갈 시계를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많이 위로가 됐습니다..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판매직전의 시계가 가장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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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 오늘 제가 구매자가 되어, 또 한건의 중고거래가 있었습니다.

몇 주 전부터 하이엔드시계에 빠져 허우적댔었는데 중고로 한번 경험해보고자 함이었지요.

블랙섭을 방출한 이유중엔 하이엔드 시계 구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 것도 있었습니다.

전 사실 중고물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애정도 신품에 비해 떨어지고 그만큼 방출하기도 쉽죠. 그리고 이력이 확실한 물건 외엔 

하자있는 물건에 대한 염려때문인지 믿음이 많이 떨어집니다.

여튼..

신동품이라는 설명에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그 분이 계신 곳까지 찾아가서 건네받은 물건은....

기스에 상처 투성이.....가격도 그리 착한지는 않았습니다..

명확한 거절 이유를 설명드리고 나서 뒤돌아 나왔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유쾌하지는 않더군요.  그분도 그러셨겠지만 제가 계신곳까지 찾아가 드렸으니 뭐.....

갑자기 어제 보낸 블랙섭이 보고 싶더라구요...ㅋ

 

이제 모두 잊기로 하고 2013년 새로 영입할 시계들만 기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ㅎㅎ

사실 어제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파텍필립 시계 중 하나를 예약해뒀습니다.

예거,브레게,랑에 거쳐 다다른 곳이 파텍필립이네요;;;

잘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실제 백화점 매장직원 절반정도가 하이엔드 시계를 차고가도 못알아본다는 말에(충격적)

하이엔드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고 스스로 만족하면서 평생 가져갈 시계는 파텍뿐인거 같더라구요..(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문제는 시계가 1년에 한피스 들어온답니다...ㅋㅋㅋㅋㅋㅋ

돈있어도 못사는 시계가 있다더니... 블랙섭 말고 또 있네요ㅋㅋ

이번주말에 다시 찾아가서 못박아 놓고 맘편히 기다리려 합니다.  하이엔드 고민도 이제 끝내야지요ㅋ

 

2013년에 제 손목을 또 거쳐갈 시계들은 어떤 것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 거래같은 일은 일어나질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오늘밤따라 블랙섭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블랙섭 마지막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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