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어 먹기 Submariner

연말입니다. 이제 2012년도 이틀밖에 안 남았네요.

요즘 나름 바쁘게 보낸 거 같습니다. 2012년의 상당기간을 편하게 보내서 그런지 연말이 좀 빡시네요.

역시 일이란 건 미뤄두지말고 그때그때 마무리 지어야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도 역시나 아침에 출근을 했습니다. 휴일인데도 불구하고말이죠. 점심까지 사가지고 사무실로 옵니다.

제가 간단하게 때울때 먹는 참치김밥 2줄....한줄은 아침....한줄은 점심입니다.

그리고 요즘에 빠져있는 할리스의 바닐라 딜라이트입니다. 원래 달달한 거 안 좋아하는데 요즘 체력적으로 후달려서 달달한게 땡기더라구요.

요즘 생활이 그렇습니다. 특별한 거 아니면 회사에서 세끼를 해결하다보니, 맛난거 먹을 자리면 빠지질 않습니다.

어제는 약속되지 않은 좋은 저녁식사를 먹게 되었습니다. 홀로 타고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컷~

오늘 가는 일식집 상호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호텔식사는 뷔페빼고는 특별히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

그리고 보통 일식은 그냥 삿뽀로, 북해도 뭐 이런 곳 가서 먹어봐서...

38층이라 그런지 전망 참 좋습니다. 전 언제 고층에 살아보나 하고 있습니다ㅎㅎ

일식집에서 술이 빠질 순 없겠죠. 가볍게 선토리 한잔 마셔봅니다.

메뉴판을 보고 생각보다 많이 비싸구나....라고 생각을 하고....그냥 사주시는 거 먹었습니다.

유끼(snow)를 시켰습니다. 총 9가지 코스가 나오는데 어디든지 그렇지만 역시 양은 아주 소량씩만 나옵니다.

먹는거야 다 거기서 거기니 서브 사진이나 요리조리 찍어봅니다.

음식이 뭐 당연히 맛나겠지만 특히 선토리 맛이 유난히 좋았던 거 같네요.

다른 건 그냥 분위기로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값비싼 저녁을 얻어먹었으니 다가오는 새해엔 제가 그에 맞는 식사를 대접해 드려야겠네요^^;;

우리 남정네들 술은 인당 50이 넘게 나와도 이해가 가지만,

제돈주고 이런 식사를 할때는 사실 연인이나 비지니스를 위한 것이 아닌 이상은 좀 꺼리게 되죠. 저만 그런가요???

앞으로 연말문화도 술로 보내는 것 보다는 이런 곳에서 담소 나누면서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건전하게 말이죠.

즐토에 짓눈개비처럼 눈이 내리네요.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