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8개월만에 다시 인사드립니다 Submariner
안녕하세요 고수님들,
지난 3월 롤렉스 시계 구매건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서 고수님들께 여러 조언을 얻고
그린섭, 검콤과 청콤중 고민을 하다가 결국 청콤을 구매한 레드불입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일도 좀 많았고 관심사도 다른쪽에 기울다 보니 시계에 소홀 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 다시 시계에 뽐뿌가 오기시작하면서 다시 타임포럼, 그중에서도 롤렉당을 가장 먼저 찾게 되었네요.
제가 청콤과 함께한 지난 9개월의 경험을 짧게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롤렉스라는 브랜드는 솔직히 저에게는 썩 미덥지 않은 브랜드였습니다.
시계초보들이 흔히 느끼는 올드하고 졸부들이나 차는 그런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브랜드에 불과했죠.
우연히 지나치게 된 롤렉스 매장에서 전 실제로 처음 롤렉스를 접하게 됩니다.
시계에 관심은 많아서 대충 롤렉스의 인기 모델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유명했던 그린섭, 청콤, 데이토나 (이곳은 해외라 물건 재고가 넉넉한 편입니다) 등등을 시착해 보고 별 감흥없이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특히 많은분들이 극찬을 했던 서브청콤은 실제로 처음보고 촌스럽고 자극적인 색감과 장난감스러운 느낌에 굉장히 많은 실망을 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후로 제 보유 시계들에 대한 애정이 서서히 식어감과 동시에
머리속은 롤렉스 생각으로 가득차게 되고 결국 1개월동안 매장에 수십번을 반복이게 됍니다
결국 이렇게 롤렉스의 매력에 빠져들고 타임포럼 고수님들의 조언에 부스트를 얻어, 저의 마음속에 강렬하게 자리잡은 청콤을 들이게 됍니다.
9개월 동안
청콤을 차면서 '단 한 번 도' 질린적이 없습니다
거의 매일 차고 다니면서 최고의 만족감을 줬고, 덤으로 많은 사람들도 (여성분들) 알아봐주니 어찌 좋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
정말 롤렉스의 마스터피스중 하나라고 생각이 됍니다
올바른 선택을 하게끔 이끌어주신 고수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사진 몇장 투척하고 갑니다. 한국은 비록 겨울이라 청콤의 인기가 시들해졌으리라 생각되지만 지원샷도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 목표는 요트마스터2 콤비입니다. 요즘 이녀석이 슬슬 눈에 아른거리기 시작하네요..ㅠ
조만간 개인적으로 목표한 바를 이루면 조만간 또 매장을 들락거릴거 같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추위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 20
-
토이
2012.12.25 13:15
-
RedBull
2012.12.25 14:58
어이쿠 곧 또 데이토나 들이시겠네요! 미리 축하드리겠습니다~
-
Jason456
2012.12.25 13:32
90년대 중반 청콤을 처음 보고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봐도 여전히 예쁘네요~ㅎㅎ
롤렉스는 흔히 말하듯 벤츠같은 존재라 생각이 됩니다..하이엔드 브랜드도 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를 지향하며 최고라 인정받는...
물론 말씀하신대로 '올드함', '졸부'라는 이미지 또한 없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그보다는 오랜 전통을 가진 좋은 브랜드가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엔 싫어했지만, 요즘 롤렉스에 눈이 많~이 갑니다^^
-
RedBull
2012.12.25 15:01
감사합니다 :) 벤츠에 비유라 딱 적절한거 같습니다.
저도 예전엔 롤렉스라면 치를 떨며 싫어하고 무시했으나 이젠 영입순위 대다수가 롤렉스네요 하하...
가끔 일탈을 시도해보지만 자꾸 다시 그리워지는게 롤렉스인거 같습니다
-
쭌파파
2012.12.25 13:34
로렉스는 거부할 수 없는 묘한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로렉스의 청색을 좋아하시나보네요. 요마2까지...
근데 로렉스의 청색을 좋아하게 되면 출혈이 너무 크다는 문제가 생기지요 ^^
요마2 득템기 기대해 봅니다 ㅎㅎㅎ
-
RedBull
2012.12.25 15:04
예 청색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나봅니다 :) 제가 색상을 원색을 좀 좋아해서요....
사실 그린섭마도 계속 들이고 싶은데 꾸욱 참고 있답니다 (그린섭마는 청콤들일때부터 같이 들이고 싶었지만 여건상)
아마 요마2는 영입은 일러야 내년이 될듯 싶어요. 그전까지 타임포럼에서 좀 더 많이 보고 배워야겠습니다
-
감독님
2012.12.25 13:35
섭마의 디자인은 불후의 명작이죠. 이 세상에 딱한개만 시계를 가져야한다면 섭마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전 뽈뚜기가 더 좋다는...ㅎㅎ
-
RedBull
2012.12.25 15:07
익숙한듯하면서도 독보적이고 럭셔리&스포티한 디자인에서는 섭마를 따라올 시계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포르투기즈도 넘 멋진 시계죠. 저 역시 매우 좋아라 하는 시계입니다~
-
neokw82
2012.12.25 13:43
저도 청콤섭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런지 글읽는 내내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로렉의 포스는 가히 남다르지요. 저도 그덕에 청콤뿐만아니라 블랙섭에 데이토나까지 들이고도 모자르네요ㅎㅎ
요마2 미리 득템 축하드립니다^^ -
불일암의뜰
2012.12.25 13:49
아우님.. 그만 지르시고 2세를 지르(?)세요~ ^^
-
RedBull
2012.12.25 15:09
닉넴이 낮 익은거 같아요~ 아마 예전부터 활동하시던 분이신듯 하네요:) 방갑습니다.
청콤에 블랙섭에 데이토나까지 그동안 정말 많이 들이셨네요! 축하드리고 부럽습니다!
-
skynyb
2012.12.25 17:03
저는 섭마 콤비를 언젠가는 구입하기 위해 열심히 절약하고 있네요 ㅎㅎㅎ
청콤섭은 정말 이뻐요 ㅎㅎ
-
RedBull
2012.12.26 15:04
청콤섭 사시면 후회안하실겁니다! 꼭 득템하시길 바랄께요
-
사이공 조
2012.12.25 23:32
청콤에 대한 인식이 이리 좋다니 저도 한번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
RedBull
2012.12.26 15:05
사실 청콤은 호불호가 갈리는 시계같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예쁘다" 라는 입장이었습니다 :)
-
서브마리너
2012.12.26 01:12
청콤 정말 이쁘지요..콤비중에 가장 화려하고 매력적이면서도 안질리는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
RedBull
2012.12.26 15:06
화려하면 금방 질리기 마련인데, 질리지 않으니 더욱 더 이뻐할 수 밖에요. 이놈은 평생 가져갈듯 싶습니다
-
yeshim
2012.12.26 11:41
귀족 손목이시네요.^^
좋아보입니다.^^
-
RedBull
2012.12.26 15:06
네 손목만 귀족입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
다크더코
2012.12.26 18:59
으아 뷰티크 샵 같애용ㅋ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저도 처음에 별루 좋아하지도 않았던 로렉스가 지금
서브,젬티 두개나 있네요ㅋ
그리고 현재 또 데이토나를 들이기 위해 매장을 들락거리고 있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