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형 빈티지 데잇져스트 영입....^^ Datejust

장인어른이 안차시는... 몇십년 묵은 것으로 아는 데잇져스트를 얻어왔습니다.

와이프가 처가 서랍구석에서 주워서.... 제게 정품이냐고 물어본다고 들고 온건데, 장인어른이 전에 종로가서 정품이라고 확인했다고, 거기서 바로 100만원에 팔라고 한거 그냥 들고오셔서 잊고 있으셨다네요.

와이프가 장모님에게 어차피 상태 안좋고 구질구질하고 차지도 않는거 내가 탐내고 있다고 하시니.. 장인어른게 그냥 주라고...ㅋ 장인어른께서 '그래 줄것도 없는데 그거라도 가져~' 아...빵 터졌습니다...ㅋ (물론 와이프한텐 장인어른이 젤 소중한 자길 주셨자나~라고 립서비스)

케이스옆면, 러그, 운모글라스 등등 어디하나 성한곳이 없이 흠집이 가득... 브레이슬렛은 주빌레밴드인데 늘어지고 버클 핀도 이상한 사제로 끼워져 있는거... 어제 브레이슬렛 빼버리고 집에서 노는 혼백으로 줄갈이 해줬습니다.

빈티지 느낌하니 예쁘네요..... 폴리싱 이런건 안하고 예지동쪽 가서 오버홀이나 한번 받을까 합니다:) 여기저기 흠집 가득한게 오히려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