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젬마입니다~^^
날씨가 또다시 추워졌어요...물론 그전에도 안추웠던 건 아니었지만요 ㅎㅎㅎ
이제 올해가 2주도 안남았습니다~!!
이래저래 시계 컬렉션에 대해서만 생각하며, 한해를 보낸 것 같아요...일도 열심히 하긴 했어요~ㅋㅋㅋ
요즘 좀 바빠서...포스팅도 못하고, 간간히 댓글이나 다는 정도이지만, 머릿속 한켠에는 컬렉션에 대한 고민이 아직 자리잡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은 올해 어떠셨는지요??
저는 노트에 살짝 적어보니, 20개가....저를 거쳐갔습니다....그중 대부분은 새주인을 만나서 사랑을 받고 있겠죠...ㅜㅜ
갑자기 예전에 공중화장실에서 본 글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이건 모 쓰레기 멘트이긴 하지만, 시계에서 만큼은 공감이 되어 적어 봅니다.
'다음 사람을 위해 지금 여자친구를 깨끗히 사용해 주세요...'
저는 그랬던것 같습니다. 이 시계는 평생 내것이 아니다..그러므로 다음 유져를 위해 깨끗히 사용해야 한다..라구요..
확실히 생각은 안나지만, 20개 가 맞을 겁니다..혹은 한두개가 더 되거나요... 올해 구입한건 15개 이상이구요...ㅜㅜ
우선 롤렉스....
1. 서브 2개 : 이거이거...왜 샀다 팔고 또 샀는지....암튼 회원님들은 이해해주실거라 봅니다.(10일 생존, 약 7개월 생존 중)
2. 젬티 : 작년에 받은 예물시계인데....팔았습니다...지인들이 서브를 한번 차보라고 꼬셔서....(10개월 생존)
3. 그린밀 : 요건 제 시계 생활중 가장 보람 있었던일~ 사랑하는 동생에게 선물로 사줬죠~^^ (약 6개월 생존 중)
4. 녹금 : 비운의 시계였습니다..회사에서도...또 사업파트너에게서도 환영받지 못하여..오래 못있었습니다..(약 3주 생존)
5. 서브청콤 : 이녀석은 아쉽게도 저와 잘 안 어울렸었습니다. 제가 잘 매칭을 못 시켰다는게 맞겠죠..(약 3주 생존)
6. DJ2 콤비: 이녀석이 제가 차본 롤렉스중 가장 블링블링이었던 것 같습니다. 금베젤 태양권 잘못 맞으면....ㅋㅋㅋ (약 3주 생존)
7. 젬티콤비 : 간간히 차줍니다~ 출근할때는 사실 손이 안가더라구요~ 컬렉션상 아주 좋은 녀석입니다~ ㅎㅎㅎ (약 1달 생존 중)
담은...브라이
1. 신형 슈오크2 : 정말 무거웠습니다..금통까지 차봤어도 이런 무게는 없었던 것 같아요..너무 짧았던 지라 별로 기억이.....ㅜㅜ (약 10일 생존)
2. 신형 갈락틱 : 착용감도 좋았고, 블링블링도 맘에 들었던 시계입니다. 그분만 나타나지 않으셨다면...ㅎㅎㅎㅎ (약 20일 생존)
3. 신형 네비01 : 이걸 제가 왜 팔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도대체 왜..왜...왜!!! (약 5개월 생존)
담은 IWC
1.5001-07 일명 부엉이 : 좋았습니다. 파워리저브도 좋고, 디자인도 맘에 들었었구요.. 지인들이 자꾸 안어울린다고 괴롭혔었습니다.....ㅜㅜ (약 30일 생존)
2.3777-04 : 처제 결혼 예물로 구입을 했지만, 해외 나간 지인이 타이밍을 못맞춰 오는 바람에 딴걸로 사주고...덜렁 남게된 비운의 시계......(약 40일 보관)
기타로 하겠습니다...내용이 별로 없어서...
1. 파네라이 005 : 저에게 줄질의 묘미를 가르쳐 줬던 시계입니다. 퇴근후 씻자마자 맨날 줄질해보고 놀았었어요...그래서 인지 집사람이 제일 싫어했었습니다...(약 3개월 생존)
2. 루이비통 땅부르 레가타 : 아주 사랑스러웠던 녀석입니다. 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초성골구매했어요. (프랑스 비통 본점 구매)..집사람 치과비용과 맞바꿈을..(약 50일 생존)
3. 칼리브 드 까르띠에 : 집에 가져온 날, 와이프의 분노..를 보고 바로 다음날로 정리한 시계....ㅜㅜ ( 1일...)
4. 크로노 스위스 24시간계 : 위에랑 마찬가지...(1일...)
5.위블로 에어로뱅 : 멋지긴 했지만, 저의 복장과 잘 안어울렸었습니다....ㅜㅜ (약 3달 생존)
6. 태그 포뮬라1 : 이건 아주 필드로 잘 차던 시계인데...왜 팔았는지...모르겠어요.. (약 2년 생존)
7.태그 SLR 벤츠 : 왜 샀는지...왜 가지고 있었는지....모르겠고, 동생이 왜 싫다고 했는지 알 것 같은 시계...(약 1.5년 생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롤렉스외 브랜드의 사진은 첨부 시키지 않았습니다~ 으하하하...죄송합니다...ㅜㅜ>
하하하...서브가 두개니까 딱 20개네요....J12는 뺐습니다...결혼 전 집사람이 선물로 줬던건데....코 줄여서 본인이 찬다고 다시...가져갔어요...
저...이거 칭찬 받을 일은 아니죠?? ㅎㅎㅎ
나름 취미생활이라고 했는데... 미친듯이 한 것 같아요... 보통 보다 좀 더한 거 맞죠?? 헉...아닌가욤....ㅎㅎㅎ
하긴...지인분들에 비하면 저는 그냥 귀여운 편입니다...매우요..ㅎㅎㅎ
남은 2주..그냥 깔끔하게 득템 하나 더하고 올해를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이 새로운 가족 녀석이 이제 제 컬렉션의 중심이 될 것이며, 변치않고 영원히라고는 말 못하지만, 최대한 아껴줄것 입니다~ 으흐흐
조만간 득템포스팅 하겠습니다~
남은 2주 망년회와 술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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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2.12.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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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12.19 11:55
오버홀....저는 오버홀이랑은 거리가 좀 멀어서...ㅜㅜ
방랑자님께서도 올 한해 많이 방랑하셨군요~ ㅎㅎㅎ
내년엔 우리도 오래오래 한번 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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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12.12.18 22:21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올해 파네라이 딱 하나 지름으로서 입문하였는데...젬마님은 20개씩이나!!! 제 살아생전에도 불가능한 갯수인것 같습니다!!저도 내년에는 돈도 더 많이 벌고 아껴서 지르고 싶네요~!! 대단한 시계 열정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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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12.19 11:57
열정...저도 저 인정합니다 ㅎㅎㅎㅎ
생각해보니, 열심히 했던것 같아요.
학창시절 공부를이렇게 했었더라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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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파파
2012.12.18 22:33
진짜 질풍노도의 시기시군요^^ 화려한(?) 시계생활을 이해해주시는 와이프님이 부럽습니다 ㅋ
그나저나 올해 마지막 득템이 뭘지 궁금하네요 ㅎㅎ -
젬마
2012.12.19 11:57
이해안해주십니다....잘 모르십니다.....ㅎㅎㅎㅎ
올 마지막 득템은 담주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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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gaso
2012.12.19 00:42
오우! 드디어 올해의 총정리 요약이 올라왔군요^^
이정도면, 기변의 지존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시계는 많고 세상은 넓으니 새해에도 폭풍 득템을 기원합니다.
'지인들' 이 좀 더 도와드려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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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12.19 11:59
큰형님~안녕하세요~
그래도 올해 가장 즐거웠던건 '오사카의 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죠?? ㅎㅎㅎㅎ
또다시 가능할지~ 사실 말이 쉽지, 시간 맞추고 하기가 넘 어렵잖아요~
그래도 내년엔 다시한번 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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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e
2012.12.19 01:03
이 정도로 많이 거치셨는줄은 몰랐네요.
아직도 마지막 득템이 남았다니 너무 궁금합니다.
혹 요마2콤이 아닌지ㅎㅎㅎ
저는 새해에는 시계에 관심이 좀 시들해지길 바래봅니다^^;; -
젬마
2012.12.19 12:00
하하 나미에님, 안녕하세요~
요마2콤은 아닐것 같습니다~
나미에님이랑 족발도 한번 먹어야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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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e
2012.12.19 12:45
안그래도 지난주에 또이네 다녀왔는데 젬마님 생각나더군요ㅎㅎ 그래도 화곡본동시장 족발이 비계는 한수 위인 거 같지만 그래도 넘 맛납니다. 지금은 대전인데 오늘 설 올라가려구요. 그래요, 족발에 소주한잔 꼭 하자구요. 제가 연락드릴게요^^ -
젬마
2012.12.19 20:56
콜콜~!! 연락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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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ovesim
2012.12.19 07:38
젬마군~~~~~~~~
제가 12년정도 시계생활하면서 거쳐간 시계보다 많은 양의 시계를 1년만에....ㅎㄷㄷㄷㄷㄷㄷㄷ
역시 젬마군은 능력자~~~~~~^^
난 요새 국부형님에게 전수받는게 있어서 시계생활을 거의 못하고 있음....
연말 잘보내고 내년초에 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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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12.19 12:00
장집사님께 패션수업을 듣고있다고 알고있습니다~ ㅎㅎㅎ
담에 만날때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멋진 아이템 다 두르고 나가겠습니다~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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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폭탄
2012.12.19 10:02
1년만에 20개의 시계를 경험하시는 그 열정이 참 대단하십니다~
제일 놀라운건 예물 젬튀를 파셨다는겁니다. 내년도 기대해보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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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12.19 12:01
예물팔고, 맘고생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가끔 이얘기 나올때 마다....ㅜㅜ
내년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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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2.12.19 11:07
부럽네요.^^
기변의 열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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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12.19 12:02
그냥 하다보니...이렇게됏어요..
다 살수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기변이 아닌, 지름만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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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2012.12.19 14:12
저는 보통 하나 사면 지긋이 오래 쓰는 성격인데 타포를 하다보니 기변의 욕구를 참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지금도 검콤이를 두고 고민고민중입니다..ㅜㅜ 기변할 수 있는것도 능력이죠..수업료가 너무 커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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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12.19 20:59
저도 타포를 알기전엔 그랬던것같아요...이거이거...고민과지름의 반복인것같습니다..근데 무서운건 고민의 시간이점점 짧아지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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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se1
2012.12.19 19:46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
저도 올해 기변에 시달렸지만? 젬마님께는 명함도 못 내밀겠습니다.
내년엔 투어빌론을 들여보시는게 어떠실지...요.. 쿠쿠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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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12.19 21:01
하하...저도 맘같았으면 50개까진.....가지않았을까...ㅋㅋㅋ 내년엔 자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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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2.12.19 22:12
어서 보여주세요~
금통..그거슨 진리....
어서 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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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12.20 12:12
서브엠 선생님, 곧 득템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거슨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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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을먹자
2012.12.20 11:28
형님 이렇게 나열해 놓고 보니 정말 엄청난 기변이었습니다~ㅋㅋㅋ
새해에는 새로 들인 엄청난 녀석을 아껴주시며~
살짝 쉬어갈 수 있는 한 해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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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12.20 12:13
하하하 그래야겠죠~ ㅋㅋㅋ
이거이거 오래 달리기위해서는 호흡조절을 잘해야하는데...
숨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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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tiful531
2012.12.20 14:07
기변...정말 무서운 병(?)이로군요
미리 제 눈을 파야하는 걸까요? 저도 두려워집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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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12.20 14:43
기변은 병이라기 보다는 또하나의 즐거움입니다.
눈을 파는 무서운 행동을 하시면, 기변보다 더 돈이 많이 들어갈 것같은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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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더코
2012.12.20 17:44
아 무지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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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12.20 18:44
으하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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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
2012.12.21 08:06
젬마 님의 기변 속도는 저에 비하면... 전 화살~ 젬마님은~ 총알인 듯 ㅎ
그냥 부럽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ㅎ
(^^)(__)(^^) 꾸우~~~벅!!!
luck™이었습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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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저도 올해 열심히 달렸는데 젬마님에 비하면 조족지혈이군요.
올해 저를 거쳐간시계를 저도 한번 정리해보면 IWC 구형빅파, 포르토피노 8데이즈, 5001블루핸즈 부엉이 JLC마스터지오그래픽 브라이틀링 무광영일이 테그호이어 데이데이트 프레드릭콘스탄트 쇼팽 롤렉스 지엠티마스터 오메가 PO가 떠나갔으니 9녀석을 떠나보냈네요. 지금은 롤렉스 익스2 , 청콤 제니스 티오픈 3모델로 버티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지금 보유하고 있는녀석들을 같이 오래도록 한번 가져가보시죠. 오버홀한번 할때까지 차봐야 될텐데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