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감기 걸려서 겨울값(?) 하고 있는 성군입니다.. 오랜만에 뻘글(?)겸 일기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ㅋㅋ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 하지만 사진을 일기장에 붙일수는 없.......
농담이구요... ^^; 뭔가 이런 얘기를 속 시원하게 할 수 있는 곳은 여기 밖에 없습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인 만큼 양해해 주세요. ㅎㅎ
처음에 시계에 입문할때 타포에서 배운데로 한방에 요마1으로 갔습니다.. 그 후 현재는
물에서 잘 노는 이 녀석 하고 또...
라면 끓일때 외에는 쓸모없는 크로노 기능을 가진 이 녀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포는 항상 뽐뿌를 주는 악마의 사이트(?)이죠... 여러가지 뽐뿌가 저에게 닥쳐왔으나 때로는 굴복하고 때로는 꿋꿋히 이겨내고 시계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정립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란게 견물 생심이라.. 하이엔드 게시판을 들락날락 거리다 보니 여러가지가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
사람이 욕심이란게 있어서 처음에는 이런 생각을 하진 않았는데.. 처음에는 Rolex하나로 큰 만족을 얻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AP jumbo같은 하이엔드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AP jumbo를 보면서 생각합니다..
1. 방수는 조금 부족하지만 정장에도 어울리는 슬림한 멋진 무브를 가지고 있어..(진정한 인하우스니 아니니 말은 많지만 어쨌든 훌륭한 무브죠..)
2. 디자인과 아이덴티티가 확실한데다가 스틸 가공의 끝을 보여주는 멋진 녀석이야..
3. 희소성도 있구요..
4. 이건 스포츠 와치의 끝판왕이야... (물론 노틸러스가 있지만요.. ^^;)
Rolex는 시계 매니아 사이에서 대중적(?)인 브랜드인 것입니다.. 성골로 구할수도 있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장터에서 경제적인 여유만 있다면 얼마던지 구입이 가능한...
물론 가격은 절대 대중적이지 않습니다만... 결국 희소성과 뭔가 더 좋은 걸, 진정한 한방을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첨부터 한방에 가라는건 거짓말(?) ..
결국은 더 큰 한방을 노리게 되니 말이죠...
가지고 있는 녀석들을 장터로 보내고 한방에 갈까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요..
1. 우선 고장문제라던지, A/S 문제, 오버홀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이엔드에서는 A/S에 관련된 비용이나 스탬핑 관련해서 골치아픈 문제들이 좀 있더군요. 희소성이 있는 만큼 A/S의 문제, 하이엔드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고비용의
오버홀, 또는 수리 문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비용들을 신경 안쓰실 정도의 분들이라면야 문제가 안되겠지만 타포의 계신 분들 대부분이 여유있게 시계 생활 하는 분
들은 거의 없을 걸로 생각되고 저 또한 그렇기에 A/S의 용이성과 비용 문제를 신경을 안 쓸수가 없겠죠...
2. 시계의 견고함 측면을 또 따져보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고비용의 문제는 결국 시계가 견고하지 않다면 자주 발생할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시계는 모셔두기보다 실착을 해야된다는 마인드라서 열심히 착용을 해야하는데 결국은 Rolex를 필드와치(?)로 착용하고 있습니다. -_-;; Rolex의 견고함은 뭐
다들 아시니까요.. 그런데 하이엔드 시계 중에 제 취향에 맞는 시계들(스포츠 와치로는 AP jumbo나 정장용으로 lange 1815, calatrava 같은 것들)은 하나같이 방수에 약합니다..
그런데다가 실제로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튼튼하다라는 느낌은 들지가 않죠.. 사실 유무와 상관없이 이런 마음은 실착에 있어서 약간의 찝찝함(?)은 남길거 같더군요.
튼튼하지 않은 느낌과 더불어 고장나거나 오버홀 할때의 고비용 문제까지 생각하게 되면 마음이 편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처음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계는 롤렉스를 부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롤렉스를 긍정하는 것으로 끝난다.." 라는 말인데요...
아직까지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제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브랜드 네임이라던지, 견고함, 사후 문제, 리세일까지 모든 면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줄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겪어보지 못해서 인지 하이엔드에 대한 동경(?)같은 게 생기네요... (5907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약간 엔트리레벨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물론 5907에 대해서 거의 만족하긴 합니다. 하지만 무브라던지 다른 부분에서 약~~~간은 불만족 스러운 부분도 조금은 있기 때문에... )
아마도 롤렉동분들 중에 하이엔드도 같이 가지고 계신 분도 있으실텐데 어떠신지요...?? 하이엔드를 경험해봐도 결국은 롤렉스인건지....
쓰고나니 롤렉스 예찬 인지.... 하이엔드 가도 될까요.. 라는 고민글인지 두서가 없네요.... ㅋㅋㅋ
댓글 39
-
아흥써쑨이
2012.11.22 21:43
-
성군
2012.11.23 12:19
칭찬 감사합니다~ 데이토나는 원래 생각했던 라인업은 아니었는데 갑자기 온 뽐뿌에 굴복해버렸습니다. 만들어놓고 나니 나름 괜찮은 컬렉션인거 같아서 뿌듯합니다만 가끔씩 흔들리네요. 타포인의 숙명인거 같습니다~ -
짜파게티요리사
2012.11.22 21:53
한가지 정확한것은 세월에 흐름에있어 가장가치를 인정받는 시계는 롤렉스가 아닐까 합니다.
오드리햅번의 명언이 생각난군요.
"품격은 나이들지 않는다." -
성군
2012.11.23 12:22
인정합니다만 모든것이 그렇듯 영원한건 없죠.. 하지만 당분간은 롤렉스가 지금의 자리를 뺏길거 같진 않네요. ^^ -
플로이드
2012.11.22 23:21
명성에 버금가는 실용성이 로레스만한게
있을까요? ^^
체게바라가 애착을 가진걸 보면요
그리고 시계수리사분들이 하는 말이
*간단하면서도 튼튼하고 정확하다*라네요 -
성군
2012.11.23 12:24
간단하면서도 튼튼하고 정확하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 -
뮌헨빠
2012.11.22 23:28
저 두조합이면 이미 완벽하다고 봅니다 ^^
굳이 더 윗급의 하이엔드로 가실 필요가 굳이 없으실거같습니다,,
이상 세이코알바 유저의 푸념이었습니다 ㅎㅎ;
-
성군
2012.11.23 12:25
감사합니다~ 하지만 욕심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 -
피란체
2012.11.22 23:54
저도 늘 고민하는 문제중 하나입니다... 한두개의 하이앤드이냐 아니면 여러개의 대중적 브랜드이냐...
-
성군
2012.11.23 12:27
역시 저만 고민하는 부분은 아니었군요. ^^; 답은 없는거 같습니다. -
longman
2012.11.23 00:31
대중적인 인지도가 하이엔드보다 롤렉스가 더 높다는게 롤렉스를 아예 저버릴수는 없는 큰 이유중에 하나지요..
-
성군
2012.11.23 12:31
자기만족도 중요하지만 인지도 역시 자기만족에 포함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시계에 입문했을때와는 조금씩 시각이 바뀌어가네요. -
5lovesim
2012.11.23 07:40
시계생활을 길고 즐겁게 하시려면 천천히 가셔야합니다....
제 주위에 시계에 조예가 깊은신 나이 지긋하신 거래처 사장님 몇분(시계 경력20~30년) 계시는데....
사장님들 말씀들어보면 파텍, 랑에부터 별희한한 독립시계까지도 섭렵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분들이 저한테 항상 말씀하시고 강조하시는게
시계는 천천히 즐겨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초반 몇년에 하이엔드까지 달리시면 금방 식상해져 버린다고 하시더군요....
그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은 돌고 돌아 로렉스로 온다고 하시더군요....
그중에 두분은 현재 필드로 차고 다니시는것이 다름아닌 서브구형과 서브넛데잇구형입니다....
-
성군
2012.11.23 12:36
충고 감사합니다~ 사실 단시간에 너무 빨리 달려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사실 가지고 잇는 녀석도 진가를 알기엔 아직 부족한 시간이네요. 5lovesim님의 다른 좋은 댓글도 열심히 보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 -
감출수없는자신감
2012.11.23 08:10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이엔드 브랜드는 사실 자기만족이 강한것 같습니다..
현실에선 그게 어떤시계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죠..^^;
로렉스에 경우도 아이러니하게 로렉스는 알아도 서브마리너는 모르더라구요..;;
남들이 알아봐 주는 재미(?)도 좋을것 같고...
자기만족에서 시계를 차보는 것도 좋을것 같고..^^;
저같으면 가실수 있다면 한번 가셔 보는 것도 좋으실것 같은데...
해도 후회고 안해도 후회할꺼면 해보고 후회 하는게 낮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ㅋㅋ
-
성군
2012.11.23 12:38
로렉스는 알아도 서브마리너는 모른다.. ㅋㅋ 동감합니다. 한번 질러보는것도 괜찮은데 기회비용이 너무커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
윤수
2012.11.23 09:36
하나를 더들이신다면야 상관없지만 지금도 훌륭합니다ㅎ -
성군
2012.11.23 12:39
하나 더... 못들입니다. ㅠ.ㅠ -
노가다*
2012.11.23 09:44
저는 스틸은 데이토나로 만족하는데 가죽이 없는지라..^^ 프콘 정도로 가죽은 만족하려고하는데...이미 눈은 예거 이상을 보고있음요 ㅠㅜ -
성군
2012.11.23 12:41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스포츠와치가 데이토나면 가죽도 비슷한 가격대나 그레이드를 보게되는건 당연지사라고나 할까요?? ㅋㅋ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 -
yeshim
2012.11.23 09:48
일반인들은 로렉스를 고가의 하이엔드라고 생각합니다.^^
-
성군
2012.11.23 12:43
저도 시계를 잘 모르는 일반인의 관점을 유지했다라면 이런 고민을 안했을텐데요. 모르는게 약이란 말은 이럴때 쓰는걸까요? ㅋ -
Jason456
2012.11.23 10:20
5907이면 엔트리 제품이긴 하지만 작은 서브초침의 조화가 아름다운 좋은 시계인데요...
AP 점보 역시 엔트리 제품이기 때문에...진정한 한방인 금통이나 상위 제품으로 가시지 않는 한 비슷한 아쉬움을 계속 느끼실 것 같습니다.
진정 강력한 한방이 아니라면 현재의 조합이 충분히 좋아보입니다^^
-
성군
2012.11.23 12:50
5907 충분히 아름다운 시계죠. 하지만 AP에서의 jumbo의 그레이드와 브레게에서 5907의 그레이드는 같은 엔트리라고 묶기엔 조금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진정한 한방으로 가지 않는 한 아쉬움을 느끼게 될거라는 말은 무섭긴 하지만 한편으론 동감이 갑니다. ㅜ.ㅠ -
subM
2012.11.23 10:26
저는 JLC 까지만 경험을 해보고 다시 로렉스로 돌아왔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별 차이는 없더라구요;;;
그리고 점보RO를 기준으로 서브마리너와의 비교를 해볼께요. (암기를 잘 못해서 기억나는 것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RO와 서브마리너를 비교해볼께요. RO는 노틸러스와 비슷하니 이들과 서브마리너와의 비교라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RO or 노틸러스 vs 서브마리너
1. 먼저 태어난 연도가 RO는 1972년이고 서브마리너는 1953년 입니다.(서브의 일반인에게 판매는 1954년이구요)
RO가 40대의 중년이라면 지금의 서브마리너는 60대의 장년입니다^^ 둘다 엄청나게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2. 태생을 따져보면 RO와 노틸러스는 자사무브가 아닌 cal.920(예거)를 쓴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이야 자사무브를 사용하지만요.
대신 서브마리너는 자사무브지만 데이트창은 없었습니다. 20년 앞선만큼 데이트창은 없었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무브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네요 ^^)
자사 무브가 최고라는 것은 아니지만, 빅3 메이커 중 하나인 AP를 먹여살리는 점보의 태생이라는 점에서는 조금 결점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에는 빅3에만 공급되던 상위 무브였지만, 자신들의 것은 아니였지요. 로렉스 데이토나도 이 점에서는 결점이 됩니다.
자신들의 것은 아니지만 상위 무브와 자신들의 무브지만 부족한 무브....어느것이 더 좋을까는 어디에 촛점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
3. 내구성에 관해서 입니다. RO는 구조적으로 방수에 관해 조금 부족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몇 겹을 쌓아서 조립한 것과 덩어리채 안쪽을 파낸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방수력에서 쉽게 차이가 납니다.
게다가 RO와 노틸러스는 슬림 워치입니다. 무브도 슬림이고, 케이스도 슬림입니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상식선에서 말씀드리면 두께와 내구성은 비례관계이기 때문에 얇을수록 내구성이 약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네요;;
버클 또한 RO와 노틸러스는 풀리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반면 서브마리너는 2중 잠금장치이지요.
최근에야 없어진 것 같지만, RO의 무브먼트는 항상 분침이 튕긴다는 내용이 자주 올라옵니다.
서브마리너는 그런 내용은 거의 없지요. 분명히 훨씬 더 많이 팔릴텐데 말이지요.
4. 한가지 더 적어본다면...
RO는 크라운 가드가 없습니다. 크라운 가드가 없는 스포츠 워치라....하긴 JLC의 리베르소도 크라운 가드는 없으니 이해는 가지만 신경은 쓰이지요.
리베르소는 대신 용두의 방향이 손목쪽이 아닌 몸쪽으로 향하게 되니 더 안전한 느낌을 받지요.
결론은 RO를 스포츠 워치로 얘기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정장쪽으로 이름을 붙이기에는 알맞지 않으니 럭셔리 스포츠 워치라고 붙인 것일수도 있지만...
하지만.....그런 것 상관있나요 ~ 예쁘면 장땡!! 입니다 ㅎㅎ
어짜피 RO 착용하고 운동하실 것은 아니잖아요~ ㅎㅎ
-
성군
2012.11.23 13:06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SubM님의 댓글은 포스팅 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
제 개인적인 견해지만 하이엔드 게시판이나 다른 글들을 통해서 알게된 바로는 무브( jlc 920)는 자사무브냐 아니냐를 논할 수준의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인하우스냐 아니냐를 논하기에는 무브 자체도 좋은 평가를 받는데다가 빅 3에서만 썼고 최근에는 ap전용으로 쓰이고 있는거 같으니까요. 게다가 제가 슬림 워치를 좋아하는 탓도 있겠죠. ^^;
그리고 분침튀는 현상은 ap 3120에 생기는 현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920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ㅋ
그리고 제가 느끼기엔 ap ro jumbo는 서브보다 오히려 더 정장과 캐주얼에 어울리는 녀석인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이쁘면 장땡이란 말 맞습니다~ ㅋㅋㅋ -
아디다스추리닝
2012.11.23 11:11
지금 저 로렉들도 정장 캐줠 모두 소화가능한 재주꾼 들인데요....
저는 노틸러스 + jlc 마스터 라인 금통 + 섭마... 정도의 라인업이 꿈이었습니다만....... ㅋㅋㅋ 어디까지나 꿈이고....
지금은 그냥 로렉스로 3개 정도에서 끝낼 생각입니다.
물론 일명 하이엔드급 시계 옆에서 롤렉스 콤비가 얼마나 장난감 스러워 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잠시 하이엔드로 갈 준비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제 깜냥이 여기까지인 것도 있고.... 거의 모든 로렉스 군을 접해보고 나니... 역시 롤렉스는 하나로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경제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파텍이나 랑에 같은 쪽을 들여보셔도 좋으실 거 같습니다.
롤렉스를 방출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말이죠....ㅎㅎㅎ
-
성군
2012.11.23 13:12
롤렉스가 하나로는 안되겠다는 말은 공감이 갑니다. 사실 Dj1 콤비도 언젠가는 영입하겠다는 결심을 하고는 있기 때문에.. -_-; 저도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하이엔드 하나로 가려면 가지고 있는것들 다 보내야 되기 때문에.... 고민은 하고 있지만 저도 아추님처럼 포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좀 뜸하신거 같은데 댓글로라도 뵈니 반갑습니다~ ^^; -
aquaaqua
2012.11.23 11:31
참 ! 멋지게 좋은 생각을 잘 풀어내시네요...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읽어 내려가니 미소가 저절로 떠 오르네요....
큰 맥락에서 볼때 시계는 실착해야 한다는 점에서 저랑 통하는 듯한데
다른점은 저는 손목위에 악세사리인 시계는 다시 팔일이 없어야 한다 즉 돈이 아니다라는 생각인데....^^;;;.....어떠신지....ㅋㅋㅋ
고르고 골라서 하이엔드 가실거 같은데요....... ^^..............추천합니다......................
-
성군
2012.11.23 13:15
언젠가부터 계속 생각해왔던 부분이었는데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두서없이 글을 적어봤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계가 팔일이 없어야되는건 맞는데 여러개를 영입하다보니 시계를 어느정도는 돈으로서 현물로서 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ㅡㅡ. -
삼성동불나방
2012.11.23 12:48
개인적인생각 좀만 올릴께요....
시계도 자동차 처럼 위로보면 끝이없습니다...
저또한 그렇구요... 사람욕심끝이없네요...
전 개인적으로 한브렌드당 아이코닉모델 한가지만 봅니다.
시계도 중복투자가 심한류이기에....
-
성군
2012.11.23 13:19
욕심이 끝이없다는 말 시계생활하면서 더욱 절실히 느낍니다. 자제를 해야되는데 타포를 계속 방문하는 이상 쉽지가 않네요. 역시 타포를 끊는것만이 정답인듯 싶습니다. ㅋ -
대한민국부다
2012.11.23 13:11
역시나 돈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죠? ㅎㅎㅎ
-
성군
2012.11.23 13:20
그것은 진리죠..... ㅋㅋ -
바다의방랑자
2012.11.23 13:21
저는 하이엔드쪽 살짝 맛만봤는데 더이상 올라가기는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부문에서 제 자신에게 답을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전 롤렉스에서 멈췄습니다. 시계의 끝은 롤렉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것이 아니다라는것을 저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선택은 성군님의 몫이겠죠. 좋은선택하시길바랍니다. ^^
-
성군
2012.11.23 21:25
하이엔드가 가격적으로 매우 고가이기에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 라는 생각에 저 역시 대답하기가 쉽지 않네요. 좀 더 고민해봐야할 부분인거 같습니다. ^^;
-
짱이아빠
2012.11.24 08:36
제 짧은 기계식 시계생활은 프콘에서 시작해서 국시공 예거를 돌아 결국 로렉스로 왔습니다...
어느분의 말씀이 어느날 저에게 깨닳음을 주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분 왈 ‘시계는 항상 찰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준하이엔드(오로지 제기준에서 국시공을 포함시켰읍니다...)를 완전히 버린건 아닙니다....
앞으로도 라인업은 하이는 예거 국시공으로 미들은 로렉스로 갈 생각입니다...
짧은 제 소견이었습니다... -
Luxboy
2012.11.24 13:58
절로 반성하게되는 기회가되는거같습니다
시계란 약간 허영심의 반영인거같기도 하구요
어느새 저도 8개가량의 시계를 보유하고있습니다ㅎ
2개만 보유하고 싶어집니다.....
-
보헤미아니
2013.05.16 15:13
현재 롤렉스만 3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데이데이트금통, 데잇저스트 콤비, 데잇저스트2 스틸)
다른 시계를 잘 알지 못할 때에 뭣도 모르고 외관이 좋아보이는 걸
계속 샀어요.
이제 시계를 조금씩 알아가면서도 하이엔드도 보게 되지만
이것 저것 따지다 보면 다시 서브 청콤 하나만 더 사면
되겠다 싶습니다.
20년 이상을 오버홀도 안하고 차왔는데(시계한테는 조금 미안)
지금도 일오차 거의 없는 상태이고, 스템 돌아가는 것도 부드러워요.
하이엔드 어떤 시계가 이렇게 아름답고 견고하면서 정확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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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 | 서브콤 월동준비 [30] | 플로이드 | 2012.11.22 | 532 | 0 |
17040 | 깔맞춤샷입니다~~^^ [26] | 시계고수 | 2012.11.22 | 584 | 0 |
17039 | 오랜만에 미드 보면 [9] | 브레게완소 | 2012.11.22 | 384 | 0 |
17038 |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네요 ^^ [32] | 대한민국부다 | 2012.11.22 | 428 | 0 |
17037 | 출근길 주먹샷!!^^ [22] | 마스터키튼 | 2012.11.22 | 460 | 0 |
17036 | 이정도는 돼야 데이토나를 사랑하는 것... [25] | 유진이 | 2012.11.22 | 1320 | 0 |
17035 | 어제 올린 여친Dj와 커플샷~ 입니다. [33] | 하지만달콤한 | 2012.11.21 | 867 | 0 |
17034 | 드뎌 4개월 만에 롤렉이 보러 갑니다. [14] | 노가다* | 2012.11.21 | 683 | 0 |
17033 | 오랜만에 나들이~(서브&펩시) [14] | 제이슨본 | 2012.11.21 | 511 | 0 |
17032 | 섭마 러버밴드 줄질.... [20] | pinman | 2012.11.21 | 1015 | 0 |
17031 | 섭마에 나토 밴드질~ [13] | CS-356 | 2012.11.21 | 563 | 0 |
17030 | 저도착샷 ... [12] | 밤의환희 | 2012.11.21 | 460 | 0 |
17029 | 섭마와 야한(?) 고추 [39] | mu2u | 2012.11.21 | 799 | 0 |
17028 | 방금 회의 중에 한장 올립니다. [10] | 시칠리아섬 | 2012.11.21 | 449 | 0 |
17027 | 섭마논데이트입니다. [20] | 에스니센 | 2012.11.21 | 711 | 0 |
17026 | 그린밀 득템인사드려요 [26] | mik | 2012.11.21 | 686 | 0 |
17025 | 어떤분의 시계 [25] | 대한민국부다 | 2012.11.21 | 1080 | 0 |
17024 | dj 와 함께 출근! [23] | 마스터키튼 | 2012.11.21 | 391 | 0 |
17023 | 운전중 한컷 [18] | 복동 | 2012.11.20 | 433 | 0 |
17022 | 여자친구에게 준 금장??!?? [36] | 하지만달콤한 | 2012.11.20 | 1047 | 0 |
일단 두 롤렉스의 조화가 참 좋습니다
헌데 AP로 가신다면 두개를 모두 처분하고 만족하실지는 의문부호가 생기고
두놈의 포지션이 워낙 다양해서 굳이 그렇게 이 이쁜이 둘을 포기하고 넘어 가시기에는 혹시 나중에 후회하시지는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위에 언급하셨던
"롤렉스를 부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롤렉스를 긍정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섭마와 데이토나가 너의 손에 올려져 있을 것이다."
이렇게 주위분들을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