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토나 콤비 고민 때문에 머리가 터지겠슴다.... Daytona
기변병 증세가 심각하네요.
5001 부엉이 득템 후 절대 기변하지 말자는 다짐도 8개월... 한번 바꾸자는 생각을 하니, 뭘 들여도 만족감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네요.
매일 타포에 들락거리게 되고... 집에서 담배피러 나갈 때도 꼭 핸펀 들고 나가서 보게 되고.. 아주 심각합니다.
큰 것 한놈으로 들이고, 정말정말 시계질을 끊자고 생각하니, 결국 오래 가져가야할 놈은 롤렉스가 아닌가 생각이 되더군요.
그러던 중 우연히 데이토나 콤비 중 아라빅 인덱스 모델에 빠지게 되었고, 데이토나 콤비(흰판/청판 중)를 들이고, 나중에 여유가 될 때 섭마 블랙을 구입하여 평생 가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청판/흰판을 매장에서 실물로 보니, 역시 너무 이쁘더군요.
근데도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1.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역시나 작다(손목 18.5).
- 섭마를 떠나 보낸 후에는, 대부분 42mm 이상의 시계들만 착용했고, 파네라이/부엉이를 착용해왔으니, 작다는 느낌이 상당하네요.
- 그래도 매일 정장에 착용한다는 점, 저보다 덩치 좋으신 분들이 데이저스트 등 작은 시계를 착용한 것을 봐도 이상하지 않다는 점으로 볼 때는 또 괜찮은 것도 같습니다.
2. 상당히 블링블링하다.
- GMT 콤비나 섭마 콤비를 매장에서 실착해봤을때 보다, 데토나 콤비가 더 화려해보이더군요. 특히 청판...
- 시계 좋아하는 것을 아니 크게 걱정은 아니나, 그래도 회사원의 입장에서 약간 부담 됩니다
3. 제 값을 할까?
- 구입에 있어 약간 무리를 하고 있긴 한데, 그만한 가치가 있을지.... 그냥 섭콤이나 젬콤을 들이는 게 낫지 않을까?
- 혹시 모르겠지만, 사람 마음이 언제 변할지 모르는데.. 리세일 밸류도 낮은 편이고..
휴... 한번 생각에 빠져드니 담배만 더 피게 되네요. ㅎㅎ
조만간에 아래 중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은데, 경험하신 훌륭한 선배님들의 조언과 충고를 기다려보겠습니다.
- 충분히 멋진 시계이고 오래 가져갈 놈이니, 성골로 데이토나 콤비를 구입한다. 훗날 블랙 섭마스틸을 들인다.
-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데이토나 콤비를 중고로 들여본다.
- 좀 더 고민해보고, 섭콤(흑)이나 젬콤(흑)으로 간다. (성골 or 중고) 이럴 경우에는 훗날 그린 섭마나 익스2 흰판을 들일 계획입니다.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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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다
2012.09.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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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님
2012.09.04 16:28
골드 사진으로 일단 퍼왔습니다. 브로셔에 아라비아 숫자 콤비 모델은 없더라구요... 섭콤/젬티콤도 참 괜찮긴 한데... 그걸로 가면 정말 추가나 기변 없이 버틸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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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12.09.04 16:20
흠.... 제가 18.5cm 손목이면 IWC 부엉이는 무조건 킵하시고.. 서브마리너 블랙스틸 조합으로 하나 들일 것 같아요..ㅎㅎ
양군님 심정 잘 이해가 가네요.. 저도 아끼던 시계 분양 보내기 전에는 집에서 담배피러 가서 고민 엄청 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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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님
2012.09.04 16:31
이미 부엉이는 보냈습니다. 어제까진 3714와 산토스를 갖고 있었구요... 돌려차는 생각도 하지말고, 블랙/브라운 구두에 관계없이 찰 수 있는 하나의 시계를 고르다보니 결국 브레이슬릿 모델밖에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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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rey
2012.09.04 16:27
데이토나가 마음에 드신다면 스틸로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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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님
2012.09.04 16:31
아라빅 다이얼에 빠진 것이기 때문에, 스틸은 고려하질 않고 있네요. 또, 친구놈 블랙 스틸을 얹어봤는데 너무 가벼운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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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암의뜰
2012.09.04 16:35
데이토나라면... 검스틸..
저라면 섭콤입니다.. 블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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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님
2012.09.04 17:37
검스틸을 다들 좋아하시는군요. 흰 스틸이라면 약간의 의향은 있지만, 검스틸은 아직 눈에 들어오질 않네요.
섭콤을 많이들 추천해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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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
2012.09.04 16:36
데이토나는
다이얼이 꽤나 화려하다보니
브레슬릿 및 케이스가 원 컬러인 스틸이나 금통 모델이 질리지않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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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님
2012.09.04 17:38
결국 아라빅 인덱스의 데이토나를 가려면 금통으로 가야하나요.... 이건 제 능력밖의 일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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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이
2012.09.04 16:45
데이토나 청판 콤비 정말 멋지죠~~
섭콤비보다 가격도 더 비싼데 만족도는 둘다 비슷할거 같아서
저라면 섭마 콤비로 갈거 같습니다(청콤 강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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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님
2012.09.04 17:39
섭마 청콤도 멋지죠. 근데 매일 정장인 옷차림에 잘 어울릴라나 모르겠네요. 네이비/그레이 수트 및 블랙/네이비/그레이 코트 등은 다 잘어울릴텐데, 베이지나 브라운, 카키색과의 조합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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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sul
2012.09.04 17:29
콤비는 청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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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님
2012.09.04 17:39
데이토나 청콤을 추천해주시나요? 오늘 봤는데 멋지긴 합니다만, 전 흰판 팬더로 맘이 조금씩 기울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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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fenómeno
2012.09.04 19:06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가 고민되면 가고,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가 고민되면 사지 말라고요.
득템은 고민해서 하는 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하는 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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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님
2012.09.04 19:22
그러게요. 살까말까 고민되면 사질 말아야 하는데... 이건 뭐 향후 어떤 조합으로 갈지 고민이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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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흑
2012.09.04 19:24
전개인적으로 흰판팬더가 더 맘에들더라구요. 현재 섭검콤 보유중인데 전 차기 목표가 흰판퍈덥니다. 밝은 다이얼이 하나쯤은 필요할거 같아서요. 고민이 많으시니 흰판팬더 중고영입을 추천드립니닷^^ -
양군님
2012.09.04 19:43
안 그래도 중고 영입 구매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잘 없긴 하겠지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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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님
2012.09.04 19:33
일단 사진의 조합들로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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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물
2012.09.04 20:02
데이토나라면... 검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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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ovesim
2012.09.05 07:18
서브청판콤비에 데이토나 검판스틸도 괜찮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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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맨
2012.09.05 10:08
데이토나 검판스틸이 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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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부다
2012.09.05 12:20
만약 다시 기변증으로 정리하신다면 3번은 확실히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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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왕자
2012.09.05 22:18
데이토나 중간급에서 보신다면.. 콤비펜더.. 어떠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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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검사
2012.09.07 11:38
블링함을 좋아하시고 직장생활에 눈치 안보신다면 데이토나 콤비 추천드립니다.
화려함으로는 팬더나 청판이나 비슷한거 같고 안 질리시는걸 원하신다면 검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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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님
2012.09.07 17:29
모든 분들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실착을 해봐도 역시 보이는 크기에 아직 적응이 안되고, 너무 블링한 것 같아, 젬콤으로 결정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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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
2012.11.05 16:15
전 섭은 스틸 데이토나는 콤비가 멋지던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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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눈
2013.04.14 21:48
데이토나도 스틸이 멋져보이긴 하더군요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위에 사진들은 콤비가 아니라 금통입니다. ^_^ 저 같으면 데이토나 콤비보단 무난한 서브콤비나 쥄티콤비로 갈 듯 합니다. 결정은 본인이 내리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