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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부마신 DJ제왕 994  공감:8 2012.08.01 11:39

오늘 출근길..............광역버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30대정도로 보이는 분이 버스를 타면서 전화통화를 해댑니다..

 

하필  제 앞자리에 앉습니다..

 

 

아마도 남편되시는 분과 싸우는 듯 합니다...

 

그 소리에 살짝 들었던 잠도 깨고....얼마나 소란스럽게 떠드는지...뒷좌석 어떤 아저씨가 한소리 하는 것도 안들리나 봅니다..

 

그 아저씨 괜히 기사분에게 "아져씨 라디오 소리좀 키워주세요~~" 하고 성질을 부리는 데도 모릅니다..

 

 

우연치 않게 듣게된 내용....

 

줄거리는 시어머니께서 남편에게 며느리에 대해 한소리를 한 것을....남편은 혼자 삭히지 못하고 출근하는 와이프에게 한소리 했나봅니다..

 

그것이 이 여자분은 너무 열받나 봅니다...(신랑이 자기편 안들어 주고 시어머니편 들어주면 제일 서운해하면서 열받아 하지요..)

 

 

남편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통화하는 것을 들어서 그런다고 하는데...

 

부인되시는 분은 분명히 시어머니가 한소리 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분의 마무리 맨트............."내가 없어져 줘?  내가 눈앞에서 없어져 주냐고....그것만 대답해봐"

 

한참 듣더니...."넌 쓰레기야..." 하면서 뚝.......... 그다음부터 조용합니다~

 

 

아침 출근길...우연치 않게 듣게된 통화에서....지난시간이 생각이 납니다..

 

 

저 역시도 처음 결혼해서 부모님이 며느리에 대한 불만사항을 이야기 하면 그걸 가지고 와이프에게 이야기하게 되고..

 

결과는 싸움으로 변하면서 서로의 감정싸움까지 발전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그냥 듣기만 합니다....  부모님의 며느리에 대한 불만.  며느리의 시부모님에 대한 불만............

 

그냥 듣기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더군요.....물론 열받기도 하고 하지만...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듣기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상대방에게 전달하시 시작하면 결코 좋은 결과가 안나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벌써 20년이 되었네요.. ㅠ.ㅠ

 

 

처음 결혼식을 마치고 폐백을 할때....저희 숙부님 한분이 이런말씀을 하셧습니다...

 

 

서로 연애할때는 상대방에 대한 불편한 사항이나 불만사항은 모든것이 이뻐보이고 좋은감정을 가진 둘만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져 서로를 이해해 준다..

 

나는 이것을  "아름다운 오해"라고 부른다.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되고....주변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불편한 사항이나 불만사항이 생기게 되면....

 

이것은 두사람만의 문제가 아닌 전체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결혼생활을 별문제 없이 이어가려면 어쩔수 없이 상대방을 이해해줘야 한다.. 

 

나는 이것을 "참혹한 이해"라고 부르고 싶다..

 

두 사람이 이제 "아름다운 오해"에서 "참혹한 이해"를 할 수 있어야만 두사람 가정이 별 탈없이 이어질거다....이 삼촌 이야기 꼭 잊지 말기 바란다..

 

 

우리 로렉당에서 이제 막 결혼을 하신 분, 또 결혼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그 분들을 위해 이글을 써 봅니다...

 

 

연애는 두사람만의 몫이지만, 결혼은 두사람의 주변사람들까지 함께 하는 것이니 만큼...........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으면 참 힘들어 진답니다..

 

남자던 여자던.....주변에서 말하는 상대방에 대한 불만사항들... 꼭...본인이 마지막으로 듣는 사람이 되시길 진심으로 부탁 드립니다..

 

 

더운여름...포스팅 내용이 너무 무거운것 같아...이쁜녀석들 둘 올리고 갑니다..  즐거운 점심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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