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다 어디갔어????????? Datejust
아래 젬마공자님의 글을 보면서.......어제 잠깐 일어났던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어제..11시경......
전화가 옵니다....
나 - '어 와이프네' "여보세요~"
와이프 - "박스에서 뱅뱅 돌아가던 시계들 다 어디갔어??"(와이프는 와인더를 그냥 박스라고 부릅니다...^^;;;)
(요즘 새로운 컬렉션 구축을 위해 다 방출하고 현재는 돗대입니다..)
나 - "어..그거.............(여기서 멈짓거리면 바로 의심 받습니다..) 모좀 하려고 보냈어..."
와이프 - "알았어요...난 없어진줄 알고..."
뚝!!
퇴근해서 집에 들어 갔더니..또 물어봅니다..
와이프 - "시계 다 어떻게 한거야???"
나 - "그거 모좀 하려고 잠깐 보냈어"
와이프 - " 또 시계가지고 장난치는군."(장난치는군.치는군~~~~~~~~~~~~~~~~이 메아리가 되어 들리네요.. ㅠ.ㅠ)
나 -'삐질...등줄기에 땀 쭈악~~~' 무응답.................................
지금까지 말은 안하고 있었지만....................왠지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이 더운여름날의 습기 같은 찝찝함...... ㅠ.ㅠ
식은땀 나는 순간에도.... 이생각 밖에 안나더군요...
"아~~ 금욜날 득뎀해야 되는데.........." ㅠ.ㅠ
오늘은 모처럼 일찍가서 시원하게 비빔면이나 가족들하고 먹어야겠습니다....
좋은 저녁들 보내세요~~ ^^
댓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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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7.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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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부마신 DJ제왕
2012.07.18 10:51
껌랑님 방법도 참 괜찬은 방법 같습니다.. 만~~
저는 제통장을 와이프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적용에는 어려울듯 싶네요...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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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7.18 10:55
저도 공개는 하지 않습니다. 와이프에겐 무조건 용돈제입니다. 그래야 남자가 힘을 안뺏기죠.ㅋㅋ
와이프에게는 말로 설명을 합니다만 혹시나 볼수도 있으니.. 대략적인 공략법일 뿐입니다. ㅋㅋ 그리고 농담반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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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부마신 DJ제왕
2012.07.18 11:03
오 그렇군요...저도 적극검토해 봐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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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
2012.07.18 12:07
껌랑님 말씀도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오히려 샤넬 매장에 모시고 가는 것보다 더 경제적일듯.. 단 버신 돈 중에 한 1/3 정도는 상납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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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부마신 DJ제왕
2012.07.18 15:02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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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07.19 10:06
화이팅입니다 형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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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ve82
2012.10.16 19:00
항상 재미난 애피소드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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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마다
2012.12.28 13:01
ㅋㅋㅋㅋ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현재는 돗대입니다." 라는 말이.. 왠지 누구에게도 양보할수 없는 의지로 보입니다.ㅋㅋ
저 같은 경우에는 와이프에게 시계라는 계념을 무언가 재테크의 일종으로 인식을 시킵니다...
예를 들어 1천의 시계를 살때 통장에서 7백이 움직이고 현금으로 3백을 결제합니다. 그리고 차다가 팔때에는 통장에 750을 입금하는 형식입니다.
그러면 와이프의 생각에는 50의 차액이 생기게 되는거죠... 그 돈으로는 꼭 가족과 외식을 하거나.. 와이프에게 반띵?의 용돈을 줍니다.ㅋ
그러면 와이프의 뇌구조에는 "시계란 재테크의 수단" 으로 인식이 바뀌게 됩니다.
요즘같은 경우에는 저에게 "시계 안사?"라고 강요를 할 정도이니 효과는 보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