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초보로서의 ROLEX & OMEGA에 대한 느낌 Submariner
안녕하세요? 오마쥬벨입니다.
올 초 오토매틱에 입문한 초짜구요... 사진은 제 테크트리입니다. 오멤가 씨마300(2개월)을 거쳐 PO45mm(3개월)를 거쳐 청콤에 안착했습죠.
제 주관적인 오메가와 롤렉스의 느낌입니다. (그래픽디자인 관련업 약 20년 한 놈입니다.)
OMEGA
1. 씨마300은 착용감은 좋으나 전체적으로 만듦새가 약간 허전하고 싼티가 남. '나같으면 다르게 디자인했을 텐데...'하는 요소들이 다소 보임.
2. PO는 씨스루백 채용이 나름 참신하고, 마감이 괜찮으나...
ㅎㄷㄷ한 두께가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신형임에도 러그에서 브레이슬릿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매우 올드하게 느껴짐.
3. 같은 모델에 약간의 베리에이션이 존재하나... 기준 모델에 대한 만족감이 덜하다보니 이모델도 사고 싶고, 저모델도 사고 싶은 맘 먹기가 쉽지 않음.
ROLEX
1. 솔직히 여기까지 올지 상상도 못했음. PO사고 PO 하나 더 사는 느낌이다 보니 쉽지 않았으나 경험해 보고 싶었음.
2. 거의 PO 3개 사는 ㅎㄷㄷ한 수준이지만, 만족도는 10배임!!! 왜 롤렉스 롤렉스하는지 체감함.
3. 호불호가 있겠으나... 구형에 비해 넓어진 러그 라인에 최고 점수를 주고 싶음. 이 라인으로 인해 신형 섭마의 디자인의 차별화가 완성됐다 생각함.
추가적으로 세라믹베젤에 음각 레터링에 두번째 최고 점수를 주고 싶음. 가까이에서 볼 때의 최고 즐거움임.
단, 편하긴 하지만...너무 큰 글라이드락에 마이너스 점수, ROLEX 로고를 양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 정도?
4. 같은 모델에 뭐 이렇게 많은 베리에이션을 만드냐...롤렉스 징하게 장사한다~ 그런데... 그런데... 왜 사고 싶냐...ㅠ.ㅠ 왜 사고 싶냐...
짧은 단상 이상입니다.
주관적인 느낌이니 오해하면...아니 아니 아~니되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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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012.06.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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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2.06.24 15:43
하하핫..^^ 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사실 러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신형 러그가 더 좋습니다..
제 손목에 더 잘어울려 보이고 든든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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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2012.06.24 15:45
서브 청콤으로 들이셨군요..더운 여름에 정말 시원해보이네요..^^
저같은 경우엔 넓어진 러그가 조금은 아쉽습니다..약간만 더 날렵해보였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처음에 16610을 보고 서브의 매력에 빠져들어서인듯합니다..처음부터 신형에 익숙해진 눈이었다면
그런 생각을 안했을지도 모를일이죠..ㅎㅎ
그리고 저도 글라이드락을 조금만 더 짧게 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왜이렇게 길게 했을까요?
실제 다이빙수트에 착용하라고 그랬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감 하나는 최고인듯합니다..매일 제손목에서 빛나는 섭마를 보면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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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하록
2012.06.24 18:55
다이빙 익스텐션 기능마디를 따로 만들지 않았으니 버클에 길이는 어쩔수 없었겠죠....
도구 없이 저정도 길이 조절이 가능한것 만으로도 전 용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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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2012.06.24 20:27
오메가는... 로렉에 형님에게 안된다고 생각 하는 사람중에 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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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ovesim
2012.06.24 21:34
제가 갠적으로 느끼는 신형섭마의 최고 장점들은 깡통브레이슬릿이 아니라는것과 세라믹베젤입니다.....ㅎㅎㅎ 러그사이즈도 포함이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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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bon
2012.06.24 21:46
세라믹 베젤이 끊어지고 크랙간걸 보고 저는 구형을 구입했는지라 ^^ 아직까지 시계는 스댕에 맘편하게 찰 수 있는 시계를 더 좋아합니다.
물론 섭마 가격이 점점 필드워치로 부담스러운 가격을 형성해가고 있지만요 ;;
그래도 세라믹 베젤은 신형po도 그렇고 시계의 블링함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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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뽀님
2012.06.24 22:55
위의 3가지 시계(구형섭,신형섭,구PO, 구PO크로노,신PO,씨마...)
다 경험해 본 1人으로써 말씀드리자면 로렉스를 너무 높이 평가했고, 오메가를 너무 낮게 평가하신거 같은데...
가격대비 최고는 씨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씨마로 오토매틱을 입문해서 그런지 첫사랑같은 느낌입니다.
구형섭의 깡통밴드는 아직도 그가격대에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남아있구요.
지적하신대로 신형PO의 착용감은 좀 많이 떨어집니다. 씨쓰루빽은 땀이나니 더 착용감이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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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쥬벨
2012.06.24 23:21
오메가는 높은 기대치 대비 실망감이랄까요? 코엑셜 무브 멈춤도 실망감에 일조했죠.(예전에 전 오메가와 롤렉스가 동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롤렉스는 '정말 이 정도 가격에 맞는 값어치를 해 줄까???' 라는 걱정 대비 만족감인 것 같습니다.
비하 절대 아닙니다.^^ 전 2% 차이 정도라고 생각해요.
Hifi/AV질 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50만원짜리와 100만원짜리의 성능차이는 엄청납니다.
그러나...500만원짜리와 1000만원짜리 성능차이는 진짜 몇%차이이고, 그 몇%에 만족을 찾아 다니게 만드는게 명품이잖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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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마스터
2012.06.24 23:22
섭마 득템에 매우 만족하시는군요 하지만 씨마 300 이 꿈의 시계인분도 많습니다 ^^ 씨마 300 이 구체적으로 어떤점에서 허전하고 싼티가 나나요 ? 디자인을 오래하셨으니 저에게도 가르침을 주시길 바랍니다 12 각 베젤, 물결무늬 다이얼, 5 연 브레이슬릿 등은 오메가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주고 섭마를 구입한 지금도 씨마 300 을 방출 못하는 이유가 되는데요. 뒷백의 해마 문양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우스 무브, 최초의 방수케이스며 최초의 오토매틱이란 수식을 가지고 있는 롤렉스의 일관성있는 정통성이 가격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할 뿐 시계 자체의 만족도는 씨마 300 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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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쥬벨
2012.06.25 01:06
에고...시계 마스터님...T.T 기분 상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명시했듯이 매우 주관적입니다.
일단 물결무늬가 씨마의 IP맞습니다만...빛에 반사되면 시인성이 떨어집니다. 신형은 물결무늬를 없앴던데 그 이유일겁니다.
베젤 레터링이 PO나 여타 시계에 비해 밀도가 떨어지고, 12각은 생각보다 잘 안돌아갈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만..돌려 보면 너무 가볍게,쉽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5연 브레이슬릿의 연속된 반광/유광 조합은 호불호많이 갈립니다.
아울러 쓰는 사람에게 불안감을 선사하는 2500무브(어떤이는 시한폭탄이라 표현을...) 분명 모든 제품이 그런건 아님에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것은...오메가를 다시 산다면 착용감때문에라도 씨마300을 살겁니다. (이러면 또 PO유저분께서...T.T 그러니 극히 주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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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조아
2012.06.25 10:46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실제 구입가격 만큼
딱 그 만큼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
아디다스추리닝
2012.06.25 17:35
전... 와이프 오메가 사줘놓고 "오메가는 롤렉스한테 절대 안돼" 라고 말 실수해서... 지난 금욜 와이프시계 롤렉스로 업글해줬습니다....
전 오히려 오멕과 롤렉의 차이가 시계 자체의 차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모델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인하고 (거의 모든 모델에 크로노 도입, 라인업이 체계적이지 않고, 한정판의 남발) 전문성이 떨어지는 cs 센터에서의 황당함들.
국내 리테일러 들의 가격차이 (이 부분은 지금 많이 보완되었지만) 등등 스스로 가치를 깎아내리는 시계 외적인 곳에서의 차이 때문에 롤렉스를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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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80
2012.06.25 17:41
저도 오토매틱 입문은 오메가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로렉스만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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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2012.06.26 15:54
저는 개인적으로 신형의 두꺼운러그는 불만입니다. 이것때문에 아직 구형에서 신형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서브마리너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게 몇십년전에도 구형서브의 디자인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존경심이들 정도입니다.
현재까지 기술이 발전하고 디자인도 많이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었다고 하나 몇십년된 서브마리너를 누를수 있는 디자인이 안나왔다는 것입니다.
신형의 디자인조차 요즘 트렌드에 맞춰 소재와 크기만 조금 커졌을 뿐 획기적으로 변경됐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물론 전통적인 디자인을 계승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것 자체가 디자인적으로 성공했다고 볼수 없기 때문이지요~
어차피 디자인이란 개인적 생각이나 느낌이 많이 적용하므로 진리란 없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렉스와 비견줄수 있는 또다른 다이버시계는 오메가 씨마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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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토마스
2012.08.16 21:40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PO보다 씨마 입니다 하지만 오메가에서 PO를 밀고 있죠..
씨마는 아쉬운부분은 브레이슬릿이 드레스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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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tona
2012.07.03 17:54
오메가엔 항상 뭔가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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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토마스
2012.08.16 21:37
오메가 7개이상 착용후 로렉스에 정착중인데요..
사진상으로 보면 오메가보다 로렉스가 왜 비싼지 이해가 안가서 늦어졌습니다..
오메가 CS때문에 실망하고 로렉스에 관심가졌는데요.. 인지도가 아니라 제품자체가 그냥 완성도가 더 높다는걸 몸에서 느껴졌습니다..
하나하나 따지면 다 더 좋습니다 ^^ 그중에 가장 크게 느낀 차이는 버클과 브레이슬릿 이었습니다...
로렉스는 안보이는데서 노력하는 느낌이 들어 더좋았고 로렉스 CS는 접해보지않았으나 그냥 제품에서 신뢰가 갑니다..
용두풀러보고 놀랐죠.. 뒷뺵심심한것도 실물로 보니 너무깔끔해 보입니다^^:
저의 분별력 무지에 한번 놀랐고 . 요즘처럼 서로 다 비슷한 시대에 분명 차이를 두고 있는 로렉스에 한번 놀랐습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개인적으로는 전 구형 오랜지 PO와 구형 서브와 신형 서브 블랙 그린 다 경험해봤습니다. 뭔가 제손에서 딱 올라가 있는 느낌은 구형 PO가 쵝오입니다. 찰랑 찰랑한 맛도 있고 무게감도...서브는 큰시계들 경험하다가 들이게 되면 뭔가 손목위에 장난감 같은 느낌? 이게 안 좋은게 아니라...음 존재감보다 자기꺼라는 느낌? 딱 붙는 느낌이죠. PO는 친구같은 존재감이라면 서브는 내몸의 일부 같은 느낌...개인적은 느낌을 글로 쓸려구 하니 힘드네요. 전 PO의 느낌이 더 좋더군요 터프한 느낌이기도 하고. 뭔가 시계는 막차야 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유광의 서브는 좀 부담스러운? 요즘 주 착용 모델은 파네라이지만 파네라이보다 여름이다 보니 손목위에 찰랑 찰랑 거리 브라이슬릿이 다시 그리워지네요.. 요즘 큰시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역시 서브는 서브다운 크기와 무게감이 매력인거 같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