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변만 하다 만... 1년간의 변화.. etc

안녕하세요. 추리닝입니다.

오랜만에 혼자 축구를 보며 맥주를 먹으며 포스팅합니다... 팔자 늘어졌네요...ㅎㅎㅎ

휴대폰 사진을 정리하다.. 딱 1년전 제 컬렉션 사진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잠시 제 얘기를 하자면...

2005년 결혼당시 예물이었던 2254.50 을  석달만에 신혼집 털릴때 털어먹고선....  5년을  대학교때 차던 세이코로 버티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2010년 첫째녀석 돌잔치 때의 흥행성공으로 시계를 구하게 되었고... 2254.50 등 시계값의 폭등에 반발, 오리스로 기계식에 입문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1년을 아무생각없이 잘 차다가 타포에 빠지면서 작년 2월, ct5111 을 중고구매 하면서 일이 커지게 되었죠...

<짜임새 면에서는 쩔었던 삼총사>

작년 5월 4일. 호호맨형한테 ba 검판을 업어온게 제 인생 최초의 +400 시계의 시작이었네요.

그때 저화 호호맨형의 대화입니다.

아추 : 저한테는 너무 과분한 시계입니다... 이 이상은 무리일겁니다.

호호맨 : ㅋㅋㅋ... 내년에 뵙죠...타포부터 끊으시던가... 그리고 혹 오메가 이상 가시더라도 로렉인 가지 마세요... 그게 멉니까... 뒷백은 다 막혀가지고....

               로렉중에는 그나마 젬티 콤비 밖엔 없으니까....

그리고 1주일 후 저는 구형 섭마를 샀다가 12시간만에 팔고.. 다시 3일 후 사진의 dj 를 영입합니다...

이것으로 정말 끝일 줄 알았죠... 갠적으로도 가장 짜임새 있던 스쿼드가 아니었나 합니다.

그러나!! dj 는 넘 밋밋해보였고,,, 게다가 와이프에게 걸릴까봐 한번도 차고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두개를 정리하고 섭마청콤비를 가면서 다시금 헬게이트를 열어버렸죠.....

그리고.... 딱 1년 후.... 현재입니다.

<대기타고 계신 성골 (백화점1차) 과 진골 (면세점1차)>

데이토나 장터 올리고 안차다 사진 찍으러 꺼냈는데... 시간이 딱 맞는 기적의 순간이...........이럴땐 당근 포스팅을!!!

1년새 정말 많이 업그레이드가 됬네요.

그런데 사실 가격적인 업글 말고... 짜임새는 많이 없어진거 같아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토나님을 보내고. 네비타이머 + dj 콤비 화이트 로만 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만....

언제쯤 삼총사를 완결시킬 수 있을지..... 또 어떻게 3번째 시계를 와이프에게 공개할지.....

그나저나 내보낸 시계 중에 다시 생각나는 녀석이 없었는데..... 섭마와 ba 는 특히 스틸섭마는 많이 그립네요....

역시 마력의 시계인가 봅니다. ...

<dj 만 추가했어야 했나? ㅎㅎㅎ>

오이스터 콤비부분은 정말.... 어떻게 비닐을 벗기는 것만으로 스크래치가 생기는지.....

융으로 닦기만해도 기스가 난다는게 사실이네요...중고로 샀을땐 몰랐는데.... 새제품을 사보니 정말... 포기해야 맘편할 듯 합니다.

그리고 스틸과 콤비의 차이도 역시 넘사벽이긴 하네요....

지난 1년간의  짧지만 빡쎘던 시계 생활 중 금메달은... 단연 섭마네요....

온리 워치이고 40대 이후를 본다면 블랙콤비가... 툴워치로  온리워치라면 단연 스틸블랙섭마.

캐주얼엔 오히려 콤비가 수트에는 블랙스틸이.....

원래는 청콤 빠돌이였는데... 청콤은 시계자체로는 최강이쁜이나...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졌고요....

데이토나를 득한 이유가... 섭마와 dj 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고 느꼈기 때문인데....

결국 또 이렇게 불치병이 도지는 바람에.....

졸린데 쓰다보니 두서없이 그냥 섭마 찬양글 처럼 되어버렸네요.....

그럼 힘찬 한주 되시고...  회원님들 모두 멋진 컬렉션 완성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