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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ljs 701 2012.05.20 09:38

지난 금요일 오후 4시경...

 

지방 번호의 낯선 전화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기 광주의 신** 백화점인데요... 검정스틸 도착했는데.. 구입하시겠습니까?"

 

웨이팅 9개월중 한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뜻밖의 전화라 고민을 했습니다.

 

주말에 운동 약속이 잡혀있는지라... 차주에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사무실일 대충 정리하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달려갔습니다.

 

광주에 도착하니... 거의 밤 9시...  금요일이라 영업을 30분 연장해서 8시 30분 마감인데...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그렇게 찾던 섭마를 구입하고... 광주에서 저녁을 먹고.. 서울에 도착하니 새벽 2시30분...

 

 

당일 오전에 골프약속이 있어.. 거의 1시간 30분 눈을 붙이고, 필드에 나갔습니다.

 

컨디션 제로지만 섭마를 구했다는 기분으로 정신만을 맑더군요.

 

 

사건은 14번째 파3 홀에서 발생했습니다.

 

포대그린이라 공은 보이지 않았지만, 3명이 친 공이 그린에 안착추정...  1명은 조금 짧아서.. 그린앞에 공이 떨어짐.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그린이 눈앞에 서서히 보이는데... 공이 2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옆에 있는 동료가 자기 공이 조금 길었나하고, 퍼터와 샌드를 챙깁니다.

 

아무리 둘러바도 그린 주위에 공 하나가 보이질 않는겁니다. 

 

한사람이 외치더군요.  "혹시... 홀인원??"

 

그리고 홀컵으로 다들 달려가니.. 공이 그안에 덩그러니 들어있는겁니다.  제 공이.... ^^

 

 

캐디언니가 수건 깔아줘서... 홀컵에 절하고... 경기후 나오니 시상대 다 준비해놓고 꽃다발에 인증서에...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골프장이 생긴지 2년밖에 되지않아 두번째 홀인원이라고 하네요...

 

홀인원 기념으로 다음 라운딩 쏘기,  차주 거나하게 한잔 사기....     어제 기분은 좋았지만... 내일 출근하면 걱정(?)스럽네요..

 

 

이렇게 금,토의 정신없는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뜻밖의 섭마를 구하니... 행운이 연속으로 찾아 오네요..

 

 

혹... 서울에서 구하지 못하면 광주에 의뢰하시면 생각보다 빠른시간에 구하실수 있을겁니다.

 

 즐거운 휴일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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