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kie에 대한 추억(댓글에 사진첨부 다시했습니다) Submariner
안녕하세요? 철학의기초이론입니다 ㅎ
오늘은 제가 어렸을적 가지고 있던 취미에 대한 이야기와 구형그린섭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음 저는 80년대 중반 출생인데요, 제가 어렸을때, 그러니까 아마 80년대 초반 ~80중반정도 출생이시면 아마 어릴적 NBA또는 MLB 스포츠 카드를
모았던 기억이 있으실것 같아요^^ 음 당시는 물론 IMF때문에 우리나라가 많이 힘들어 지기도 했지만, 스포츠 매니아로서는 아주 중요한 시대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지금 생각해보니까요 ㅎ 일단 마이클조던의 복귀이후 시카고의 3연패가 있고요, tv로 조던을 보지 못한 세대(제가 가르치는 학생들)는 조던을 이해 못하지만 우리 세대는
그러한 조던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아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94년인가요? 찬호형님이 미국 진출하시고 아마 96년에 불펜, 선발 오가면서 5승5패하시고 97년부터인가 메이저 풀타임이 됐었죠~ 조던 드래프트 이후에 NBA 역대 최고의 드래프트로 일컬어지는 96-97루키들의 출현(코비, 아이버슨, 스티브내쉬, 레이알렌, 스테판 매버리, 샤립 압둘라힘, 앤투완 워커, 케리 키틀즈 등) 등
쏟아지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학생들 사이에서는 스포츠 카드 모으기가 열풍이었습니다 ㅎ 그중 당시에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각 선수들의 Rookie카드 였습니다 루키는 말그대로 신인이라는 말이죠 그러니까 그 선수의 첫 발매 카드...이거에 희소성이 붙어서 매니아들이 너도 나도 모으고 싶어했죠 ㅎ 96-97시즌에 탑스 사에서는 크롬이라는 고가의 브랜드를 만들어 냅니다
그 이전까지는 최고의 브랜드가 finest 나 Flair 였죠. 당시 제 기억으로 탑스크롬 한팩이 아마 11,000원정도 였던것 같아요 이게 엄청 큰돈이었죠...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이니까요^^하지만 한팩을 개봉하면, 대박이 들어있는 경우는 거의 로또 확률이고, 거의다 common card(값어치가 거의 없는)가 나와서 울상 짓곤 했죠.
그러다 NBA 97-98 시즌이 되면서 코비라는 선수가 각광받기 시작했고, 그의 루키 가드의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기 시작했어요. 아시는 바와 같이 코비는 고졸루키로 루키시즌에는
활약이 별로였거든요 평균 7.5점정도..그러다 이듬해부터 15득점이상 하는 거였죠 그러면서 그의 탑스크롬 카드 가격이 올랐습니다 96-97때 1장에 15불 정도였던것이
최고로 올랐을때는 1000불까지(프리미엄이 붙어서 당시 400만원에 거래되기도,,), 리플렉터는 1600만원에...(지금은 많이 내렸습니다.)올랐죠..
루키 카드에 대한 관심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ㅎ 아래 조던의 루키(상위 등급을 받은 카드라 등급받지 않은 카드보다 훨씬 비싸기도 합니다. 최고 등급은 10이며, 등급 평가기관중 최고는 bgs입니다 )는 약 25,000불, 르브론의 익스퀴짓 루키는 약 17,500불 정도 됩니다. 르브론 등급 받으면 우리돈으로 수천만원이 됩니다 카드 한장에..
물론 아래의 것들중 제것은 한개도 없지요 ㅎ 아마 지금 저런게 있다면 당장 팔고 시계를 하나 더 살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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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계를 좋아하게 되면서 루키카드에 열광하던 것이 그대로 남게 되더라고요 저같은경우는...음 아무튼 그래서 저는 구형 그린섭을 구매할때도
구형 그린섭의 루키를 찾아다녔습니다 ㅎ '서브마리너 50주년 모델, 16610LV'의 첫 시리얼은 무엇? 답은 F 시리얼이죠.. 그래서 제 구형 그린은 F시리얼이며,
저는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ㅎ 득템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이렇게 오늘 포스팅 하려 생각하다 보니 예전 스포츠 카드 생각이 나서 적어보았습니다 ㅎ
사진의 싸인볼은 MLB 명예의 전당 헌액선수 올랜도 세페다의 것입니다 그의 루키 리프린트와 함께있지요 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저도 어서 단렌즈 하나 사야겠습니다 ㅠ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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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
2012.04.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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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블로
2012.04.28 10:44
ㅋ저희집에도 아직 nba카드가 엄청 많답니당..저두 돈만 생기면 카드 사고 했었는데.
케빈가넷 카드만 50장 넘는걸로 비싼거도 꽤 되구요 ㅋㅋ이젠 뭐 방치된지 10년이상 훨 될을듯~
그래도 가장 좋아했던건 조던.로드맨.피펜 카드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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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만
2012.04.28 11:38
그때의 인연으로 아직까지 NBA를 보고 있는 1人입니다...
이젠 추억으로만 남은 스포츠카드이지만...
예전의 그때처럼 친구와 함께 뽑으러 가보고 싶네요...
익스큐짓 뽑아서 팔면 시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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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기초이론
2012.04.28 11:50
음 근데 익스큐짓 뽑아서 원하던게 안나오면 ;;;; 요새 박스값이 올라서 다시 시작을 못하겠더라고요 ㅠ 좀 좋은거 나오는 박스는 한박스(요샌 1박스에 3장~4장)에 50만원을 훌쩍넘어 100만원 사이.. 니까...몇박스 하면 시계하나값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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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2012.04.28 13:33
예전에 마이클 조던과 매직 존슨 복귀 시즌 시절 같이 뛰었던 게임 카드가 집에 있는것같은데... 그때가 그립네요. ㅋㅋ 그린섭 득템 축하드립니다. -
이아고
2012.04.28 15:28
음...조던...물론 최고의 실력자였지만...
그가 실력만으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의 NBA는 조던시대와는 전술 규정이 달라 경기를 보는 즐거움이 반감되었다는걸 감안하더라도......
그래도 확실히 끌리는 매력은 줄어들었어요...'그'의 부재 때문이지요...
조던의 경기 장악능력...그가 볼을 잡으면 뭔가 터질것 같았던 긴장감...게임에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
드라마틱한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언제나 당당했던 그의 포스...승리에 대한 집착과 집중력...
물론 어린시절의 영웅이지만...그만한 스포츠 영웅은 다시 나오기 힘들듯 합니다...
아...요즘의 최악의 구단주로서의 조던은 볼때마다 마음이 애잔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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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bdmO
2012.04.28 15:46
사진이 저만 안보이는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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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ovesim
2012.04.28 17:44
조던의 플레이가 너무나 그립네요~~~~~~
전 참고로80년생이어서 올랜도매직 시카고불스 시에틀소닉스의 경기를 보고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요새는 그때같은 감흥이없네요 ㅠㅠ -
비나이다
2012.04.29 01:30
처음에 사진이 안보여 아쉽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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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2.04.29 02:21
Run and gun 이라는 게임이 생각나네요. 더블클러치는 거의 대부분 들어갔던 기억이... 아~ 그때가 그립네요 -
철학의기초이론
2012.04.29 10:27
음 이상하군요 ㅠㅠ 첨 작성했을때는 분명히 보였는데 ;;; 죄송합니다 ㅠ.ㅠ이거에요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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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
2012.04.29 11:05
이그림 이군요 ..글잘읽었습니다 ...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저도 초중딩때 NBA카드 모았던 기억이 있네요ㅎ
마이클조던 한번나오면 듣보잡 선수 한뭉치보다 더 값어치 있던걸로 기억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