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우스 포스팅 FOR... Milgauss
안녕하세요~ 젬마입니다.
어제 저녁 동생이 늦은 시간 집앞에 왔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지하철 역이니, 내려와' 라고 하더라구요.
오다가 생각나서 빵을 좀 샀다고, 형수랑 같이 먹어~ 라고 쇼핑백을 주는데 <= 뻥치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ㅎ
왜냐하면 L백화점내 제과점 뽀숑에서 사왔더라구요. 이녀석 지난번에 득템 기념으로 점심을 사긴 했는데, 지가 생각하기에 좀 부족했는지, 일부러 가서 사온듯 했습니다.
이녀석은 자기 할말만 딱하는 녀석입니다. 군더더기가 없지요. 쓸데없는 얘기나 가식 이런거 전혀 없어요. 입이 무거운게 아니라 거의 신비 주의입니다.
한 10년 전에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 내일 뉴질랜드가...가서 여행좀 하고 한 3~4개월 이거저거 경험 좀 하고 올께.....'
그러더니 다음 날 정말 떠났고, 100일정도 후에쯤 제가 저녁에 귀가하면서 집 초인종을 누르니, 이녀석이 문을 열어줬었습니다. 벙찌다....는 느낌을 저희 가족은 많이 받고 살고있습니다.
아직도요...모 황당한 사건은 더 많이 있지만, 작년에 좀 황당했던건, 이녀석이 뮤지컬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것은 제보자 때문이었습니다.
어느날 지인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어제 뮤지컬 XXX를 봤는데, 거기 니동생이랑 완전 똑같이 생긴애 있더라... 너무 똑같아서, 확인해볼까해서 전화했어.'
저는 그 작품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봤고, 제 동생이 맞더라구요.....
제가 봤을때 회사원 스타일은 전혀 아니고, 입이 무거운걸 감안해봤을때, 예전에 태어났다면 독립운동을 해서 지금 '선생님' 정도 듣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이런 녀석이 이렇게 빵을 사올 정도면 시계선물빨이 먹히긴 한듯합니다~
주위에서 예쁘다고, 잘어울린다고 난리라고 합니다~ ㅎㅎㅎ 제가 뿌듯하더라구요~
당분간은 렌탈이 어려울듯 합니다....ㅠㅜ
이런식으로 운동을 안할거면 야식을 하지 말자~ ! 하고 어제 결심했었는데....
오늘부터입니다 ㅎㅎㅎㅎ <= 공감하시죠??
동생은 타포 회원이 아니므로 제가 대신 포스팅합니다~ ㅎㅎㅎㅎ
댓글 42
-
아디다스추리닝
2012.04.24 12:11
나 내일 뉴질랜드가..내일내일내일내일..뉴질뉴질뉴질뉴질...간지다... -
젬마
2012.04.24 12:18
엄마 나 30만원만 줘.
엄마 : 왜?
동생 : 스승의 날 선물사게..
엄마 : 무슨 그렇게 비싼걸할려구해~ 니가 무슨 반장 부반장도 아니자나~
동생 : 나 반장이야...
엄마: 뭐?.......
15년 전 스승의 날 바로 전날이 아니었다면 걔가 반장인거 가족들은 영원히 몰랐을수도 있었을듯해요...ㅎㅎㅎㅎ
-
질투의화신
2012.04.24 12:15
멋진대인배형님이시군요~~^^
저도 동생에게 제가차던 씨마줬었는데
밀가를주기고...대단하십니다 형제끼리사이좋은모습좋습니다 제동생도 제와이프랑친하게 지내서 ㅋㅋ가족들간의 훈훈한모습 좋습니다 -
젬마
2012.04.24 13:02
하하 감사합니다~
저희 와이프랑 제 동생은 친하긴 하지만, 아직 어려운 사이 입니다.
저는 이런게 좋습니다~ 엄청 친해져 버리면 제가 힘듭니다...ㅎㅎ
-
Barça
2012.04.24 12:25
와우... 초 간지 폭풍!!!!! +_+!
밀가가 급 땡깁니다. 당분간 렌탈은 정말 힘드실듯.ㅎㅎㅎ
그런데 동생분이 나중에 청섭마랑 교환해서 차자하심 어쩌실건가요? ^^;;
-
젬마
2012.04.24 13:38
바르샤님~ 왜그러세요~ 좋은형의 이미지로 가고 있는데~
형제끼리는 니꺼내꺼 없습니다. => 다 형꺼가 맞습니다 ㅎㅎㅎ
J12랑만 바꿔 찰 생각....입니.....다....
-
혜림재은아빠
2012.04.24 12:25
동생분 너무 멋지신거 같습니다.~
전 동생이 없어서 그런지
그런 동생분이라도 있었으면 합니다.~
-
젬마
2012.04.24 13:44
안녕하세요~혜림재은아빠님~
형제가 있는건 좋은것같습니다^^
-
슈퍼마리오
2012.04.24 12:36
헉.....저멋진 밀가를 동생분한테 선물을 해주시다니 진정 동생분을 사랑하시는군요^^
전 선물은 아닌데 동생한테 뺏기고 삽니다ㅜㅜ
-
젬마
2012.04.24 13:54
제가 그동안 많이 받았습니다...ㅎㅎㅎ
뺃기고 사시는 것도 선물에 일종이지요~^^
-
미운오리자식
2012.04.24 12:49
저도 이런형 있음 좋겠네요~
-
젬마
2012.04.24 14:05
저도 이런형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OmbdmO
2012.04.24 13:02
쿨한 형~ 시크한 동생~ 당신이 최고의 남자라면 밀가우스와........맥심....
-
젬마
2012.04.24 14:20
이번엔 맥심 뽐뿌?? ㅎㅎㅎㅎ
최고의 남자가 되보이겠습니다^^
-
neokw82
2012.04.24 13:49
역시 밀가의 매력은 대단하네요. 동생분이 사랑표현(?)을 하시는거보면~^^ㅋ
형제애가 부럽습니다ㅎ -
젬마
2012.04.24 14:29
사랑표현이라뇨~ ㅎㅎㅎㅎ
고마움의 표시겠죠~
밀가의 매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
꾸벌뜨
2012.04.24 14:13
오호호~ 동생분은 색다른 뭔가가 있으시군요..^^
정말 말그대로 신비주의 느낌입니다^ㅡ^
-
젬마
2012.04.24 14:38
하하 근데 그 신비주의가 지나치면, 아주 별로랍니다.
이건 경험해보셔야 알아요~ ㅎㅎㅎ
-
kouros120
2012.04.24 14:29
밀가와 뮤지컬 잘 어울리는데요.
-
젬마
2012.04.24 14:39
그린 밀가가 패셔너블이랑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l천선l
2012.04.24 14:37
완전 쿨한 동생분이시네요 ㅎㅎ 저도 우리 와이프한테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나 내일뉴질랜드가...." 와이프 왈... "이리와 보내줄께 뒤질랜드로...."
-
젬마
2012.04.24 14:50
천선님~ ㅎㅎㅎㅎㅎ
그렇게 말씀하시면, 거의 '날좀죽여줘~' 급이잖아요~
'나 내일부터 뉴질랜드로 2년동안 파견나가......'와이프 왈 '그냥 그만둬라 회사...'
-
l천선l
2012.04.24 14:53
ㅠㅠ 회사 임직원이라서 파견도 못나갑니다 ㅋ 어차피 회사 내부사정도 거의 다 알고있으니깐요 ㅜㅜ
-
젬마
2012.04.24 15:01
예전엔 파견근무가 그렇게 싫었는데...그래서 이직도 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기회가 된다면, 지원을 해서라도 가고싶어요.
지금생각해보면 파견근무는 거의 요양수준이었는데...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24 14:43
젬마님..나에게 형이 되어 주시오~~ ^^
-
젬마
2012.04.24 14:57
형님, 지난 번 포스팅에서 제가 동생에게 용돈을 몇년 동안 받았다는 내용은 못보신듯 한데요~
상세하게 말씀드리자면, 저 거의 하루에 만원씩 대학 4학년1학기까지 받은듯 합니다.....
제가 이런조건으로 형이 되어드리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만.....어떠신지요?? 우선은 형님~ ㅎㅎㅎㅎ
-
장프로
2012.04.24 14:54
시계도 부럽고 멋진 형님을 둔 동생분도 부럽네요 ㅎㅎ
-
젬마
2012.04.24 15:02
잘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5lovesim
2012.04.24 15:48
신비주의 동생이 나 내일 뉴질랜드 가니깐 형수님께 말씀드리고 젬마군 없을때 J12만 남기고 시계다 가져간다.....하면.....
형제끼리 니꺼내꺼 어디있냐=========> 다 동생꺼 된다가 될수도 있겠는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젬마
2012.04.24 16:02
우리의 형제애에 대해 의심하는 너는 나의 적이다!!!
-
5lovesim
2012.04.24 16:48
물론 의심하지 않습니다 젬마님ㅋㅋㅋ
혹시나 신비하게 그러진 않겠죠ㅎㅎㅎ
젬마님역정내지마숑~~~~~~*^^* -
젬마
2012.04.24 17:13
역정은 무슨~
저도 담번엔 삐까번쩍한 딥씨를 올려보고 싶습니다~
영이 형 딥씨는 너무 상해있었어요...
-
초보초보
2012.04.24 19:52
군대가는 날 아침에서야 가족에게 군대간다고 이야기했던 안철수 원장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ㅎㅎ
동생분께서 스타일도 좋으실 것 같고, 누구보다도 멋진 삶을 살고 계실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옵니다. ^-^
-
젬마
2012.04.24 23:22
ㅎㅎㅎㅎ 안철수 원장은 더 심한데요~
-
비나이다
2012.04.24 20:20
아간지가 확실히 느껴지는 착샷입니다. 밀가우스 꿈에 시계,..
-
젬마
2012.04.24 23:23
감사하다고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
도피디
2012.04.24 21:50
동생분 멋쟁이네~~ 스카프 작살 ^^ 저 재벌딸 빵은 참으로 뽀숑뽀숑하긴 하더라...
-
젬마
2012.04.24 23:24
저 스카프는 너무 튀어서....저는 좀 작은게 좋던데요 ㅎㅎㅎ
재벌딸 빵은 사실 맛은 별로 더라구요...
빵은 파리꺼가 좋던데요 ㅎㅎ
-
sargaso
2012.04.25 00:15
빵은 잘 모르겠지만 두분 정말 부럽습니다.
동생분이 쿨~~ 그 자체네요.
여태 그린 밀가우스의 매력을 모르고 지냈는데...
슬슬 뽐뿌가...
-
BJJ
2012.04.25 09:38
동생 분이 카리스마가 작렬이시군요^^ 저도 제 가족들이 뭐하고 다니는지 누굴 만나는지 거의 모르긴 하는데 카리스마는 없네요^^
-
부드러운남
2012.04.27 19:26
젬마님 진짜로 멋찐 동생 분을 두셨군요~~~~ 부럽습니다.
-
PAULee
2012.07.10 00:28
밀가 그린의 유리를 그린서브에 장착한다면...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