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기] 신형 익스2 화이트 데려왔어요~~~ Explorer I, II

지난주 어쨌거나 득템실패후 우울했었는데 지난 19일 저녁에 담달이나 되야 받을줄 알았던 신형 익스2 화이트를

수령하러오라는 득템령을 받고 바로 오늘 비오는 토요일에 무사히 잘 받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제 오늘 득템하셨을텐데 다들 바쁘신지 제가 가장 처음 득템기를 올리는것 같네요^^

처음엔 블랙으로 할까 화이트로 할까 좀 고민도 했지만 블랙판 시계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화이트로 결정했었지요.

물론 해외에서 화이트가 품귀에 프리미엄까지 붙었다는 매장 매니저의 귀뜸에 약간 혹 하기도 했고요^^

제가 고수도 또한 전문가도 아니지만 하루동안 이리저리 살펴보고 착용한 느낌을 바탕으로 간단히 평가해 보자면...

솔직히 이 녀석은 신규 유저분들이 롤렉이를 처음 경험하는 엔트리 모델은 아니기에 활발히 사용기나 사진이 올라오는 

다른 스포츠라인과는 달리 약간 비주류란 느낌이 들긴합니다만 롤렉이 하나로 끝날 시계라이프가 아니라면 반드시 경험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멋진 파트너입니다. 아마 제 글의 표현과 사진이 부족해서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제로

실물을 보고 손에 쥐어 본다면 반드시 동감하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신형 익스2를 다른 롤렉이 스포츠라인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물론 신형 익스2는 스틸제품밖에 없으니 스틸 제품끼리의 비교가 되겠네요.

어제까진 롤렉이 스포츠라인중에 섭마 스틸이 가장 견고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신형 익스2를  착용해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험난한 탐험가용 시계란 느낌이 더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눈에 보이는것 이상 단단함과 견고함이 느껴지는 녀석이네요.

정말 어디론가 험난한 탐험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그런 시계입니다.^^

하지만 섭마나 젬티2는 세라믹베젤 그리고 데이토나는 유광베젤과 복잡한 다이얼 덕분에 외형도 상당히 블링블링하며 인상적이지만

신형 익스2의 그것은 블링블링과는 거리가 멉니다. 대신 차분하고 정숙한 느낌을 주며 튼실해 보이는(?) 무광 베젤은 은은하지만

그 나름의 충분한 멋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작 2미리 커졌을 뿐인데 넓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는 다이얼 덕분에 시안성은 발군입니다.

또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오렌지 핸즈가 주는 시각적인 만족도도 상당하네요. 

어떤 당원분 지인이 신형 익스2를 멀리서 보고 세이코인줄 알았는데 가까이보니 로렉스라고 놀랬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그말 그대로 첫인상의 강렬함은 셉마나 젬티2, 데이토나보다는 덜하지만 신형 익스2의 아이덴티티는 확고부동합니다.

다른 당원분들도 신형 익스2를 경험해 보시길 바라며 득템기를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데이토나는 세라믹 금통으로 한방에 가려고 스틸엔 별로 관심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오늘 신형 익스2 수령할때 매니저랑 생각없이 데이토나 스틸 블랙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바로 금고에서 꺼내와

보여주더군요. 물론 다른분이 데려갈 아이였지면 한참을 손에 쥐고 보게되더군요. 왜 그렇게 데이토나 블랙 스틸이 인기가

많은지 한방에 이해가 갔습니다. 결국 수중에 있는 돈 탈탈 털어서  예약금걸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