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12시 이후의 테러... Datejust
오늘 오전에는 분명 심플한 넌데이트를 차고 나왔습니다.
점심쯤 집사람과 옆포럼의 득템겸 볼일좀 보고, 와이프를 먼저 집으로 보내고 퇴근시간만 기다렸습니다.(마음이 들떠있어서리...)
사무실 근방에서 시간때우다보니 우연찮게 아버님이 지나가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흠... 이젠 그 넓고 넓었던 등이 왜소해 보였습니다... 순간 마음이 짠하더군요.~ ;;
저를 보더니 씨익 웃으시며 커피한잔 하자고 하시더군요...
제가 몇일전 볶은 커피를 준비했습니다.
간만에 실력발휘도 할겸, 정성껏 핸드드립을 해서 사무실 위의 차마시는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시계를 풀어놓으셨길래 냉큼 사진찍느라 설정도 제대로 못하고 초점은 다 날라갔네요.ㅎㅎ
이곳의 액자인데 로렉스 포럼이라 살짝 어울릴듯 해서 올려보았습니다.ㅎㅎ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지언데... 문뜩 저걸보면서 "로렉이"라는 강아지로 부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버님은 저게 머로 보이시냐고 여쭤 보았습니다.
"개비행기" 라고 하십니다. -.-;;
일산집으로 이동하다가 순간 아버님과 술한잔 하고싶어 파주까지 조금 더 달렸습니다.
제가 이따금씩 애용?하는 반구정이라는 장어집입니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와 간단하게 와인한잔 곁들였습니다.
어랏~?? 이집에서는 수동카메라가 꽤 적응되었는지 생각만큼 음식표현이 돼가는군요. 왠일이래 ㅎㅎ
힘내세요~ 이제 곧 주말이 옵니다.^^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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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3.30 14:22
그러게요 장어값보고 깜짝 놀랐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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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훈훈한 포스팅입니다...^^ 개비행기액자랑... 아버님 뽐뿌 받고 갑니다... 아버지랑 좋은 시간...참 부럽고 행복해 보입니다....^^
곁에 계실때 자주자주 이런 시간 많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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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3.30 14:23
듣고 보니 개비행기가 더 어울리는것 같아요.ㅎㅎ 잘 할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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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계실때 잘했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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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3.30 14:23
ㅠ.ㅠ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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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훈훈한 글이네요 ~
개비행기 빵터지고갑니다 ㅋㅋ -
껌랑
2012.03.30 14:23
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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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독사
2012.03.30 09:03
오.. 장어 맛있겠네요.. 아침먹고봐서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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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3.30 14:24
아깝네요... 테러였는데 실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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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늘 껌랑님 게시물을 보면 껌랑 뜻과 그 사진이 참 궁금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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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3.30 15:07
껌랑 뜻은... 사정이 좀 깁니다. 나중에 사진과 함께 밝히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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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과 사이가 매우 좋으시군요 ^^ 부럽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원체 딱딱하셔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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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3.30 15:03
성격이 극과 극이라 전혀 사이 안좋습니다.-.-;; 그날 어쩌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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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가 아침부터 군침을 돌게 하네요~
오늘 퇴근해서 와이프에게 같이 저녁먹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뻰찌' 먹었습니다..
그냥 대충때우고 오라네요..본인은 맛사지 간다고....결혼2년차 신혼부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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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주니어는 어케하고..ㅠㅠ 이제 막 삐뚤어지겠다고 해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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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년차 신혼인데
마사지를 보내지말고 젬마님이 마사지를 해주는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바디오일은 뉴트로지나가 좋다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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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기술을 배워놔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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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3.30 15:04
저도 와이프에게 자주 뻰찌당합니다.ㅡ.ㅜ
슬슬 사회생활한답시고 바쁜척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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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가 너무 먹음직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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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3.30 15:09
여기 반구정장어집과 서울의 남서울장어집의 장어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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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가 살이 아주 제대로 올랐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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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3.30 15:09
네 아주 통통하고 쫄깃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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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구이 넘 맛나 보이네요 ^^ 침이 꿀꺽 ㅎㅎㅎ
뜻깊은 시간 보내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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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3.30 15:10
감사합니다.^^ 네 나름 뜻깊은 갈굼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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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꽁이
2012.03.30 12:13
배고픈데 장어보니 더 배고프네요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아~장어 먹고싶네요 -
껌랑
2012.03.30 15:10
한번 먹자니까... 시간한번 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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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가 엄청나게 땡겨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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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파도
2012.04.01 10:13
참 멋있습니다 ..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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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껌랑님이 충동적으로 지르신 흰부엉이가 로렉당에도 등장하네요~~~~
저두 충동적으로 그정도 되는시계 지르고 싶네요...ㅠ.ㅜ
장어에 와인 아침부터 땡기네요~~~~ㅎㅎㅎ
그나저나 장어값이 요새 너무 많이 올랐던데요....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