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네동에서 서식중인 Meldin입니다 ㅎㅎ
로렉동에 처음 글을 남기네요
DJ모델은 파네라이보다 더 일찍 가지고 있던 시계이고 결혼할 때 받은 예물시계입니다. ^^;
제 개인적인 얘기를 잠시하자면 현재 조금한 사업을 하고 있고 나이도 20대 중반에 사업을 시작해서 이제 7년차 접어 들었습니다.
주로 거래처를 직접 다니며 영업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여러가지 신경이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주로 만나는 분들이 중소기업의 사장님이나 담당자들인데 대부분 평생 기계를 만지며 살아온 분들이다 보니
대부분 검소하고 소박하신 분들이더군요
제가 6년 넘게 다니면서 본 가장 비싼 시계가 오메가 PO일 정도니까요 (당시 사장님이 어찌나 자랑을 하시던지 ㅋㅋ)
차도 사실 작년에 뽑을때 K5 터보 뽑을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제가 거래하는 대부분 업체가 부장급이상 중형차를 차다보니 것도 은근 눈치보여서 크루즈5디젤 타고 다닙니다.
나이가 어려서 사실 사장입네 하고 다니기 민망해서 명함에 직함을 과장으로 넣었고 가까운 분들아니면 사장인거 잘 모릅니다. ㅋㅋ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사실 제 시계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첨에 결혼하고 DJ를 차고 몇번 거래처 다녔더니 다들 시계보시고 한마디씩 하시더군요 사실 가장 롤렉스답고 굉장히 블링블링하니까요 ㅎㅎ
사실 오히려 쓸데없이 주목 받는게 싫었고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물론 농담이지만 "요즘 돈좀 벌었나봐요?" 였습니다. ("을" 입장에서 "갑"에게 이말 정말 듣기 민망합니다.)
참 한국 사회에서 "을"로 살아간다는게 정말 쓸데없이 피곤하더군요 (아 물론 전 한국 토박이입니다.ㅋㅋㅋ)
다른 분야의 영업하시는 제 지인은 오히려 거래처 다닐때 너무 쓸데없이 치장을 해야 되고 좀 허세를 부려야 한다고 해서 참 피곤하다는데
뭐 사실 그것보다는 제 분야가 차라리 나은것 같긴 합니다. ㅋㅋ
파네라이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참 아이러니하게도 아무도 못 알아본다는 점이 꽤 중요한 점이기도 했습니다. ㅎㅎ
예전에 파네동에도 잠깐 썼었는데 당시엔 DJ로 결정할때 이가격이면 살게 무궁무진한데 왜 굳이 이걸사야되는지 무척 혼란스러웠습니다.
롤렉스에 대한 인식도 굉장히 OLD한 이미지였지만 누나와 엄마의 압박으로 저에겐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ㅠㅠ
사실 당시 다른일로 바빠서 시계를 보러 다닐 여유도 없었구요 지나고 생각에 사실 그때 섭마로 했어야 하는 아쉬움도 좀 있습니다.
근데 참 신기한게 그래도 몇년 봤다고 정이 들어서인지 어쩌다 한번씩 보면 예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
여전히 착용횟수는 매우 적고(월에 1~2번 정도) 여전히 쥬빌레 브레이슬릿은 노땅 스럽다고 느껴지지만
예물시계라는 것이 정말 평생 찰 수 있는 시계를 고른다는 점에서 정말 어찌보면 DJ모델 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장과의 매치도 최고구요 ^^
사실 아직은 자주 차기엔 나이도 어리고 사실 좀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기왕 예물로 받은거 평생 아껴서 잘 착용하려구요 ㅎㅎ(어짜피 팔수도 없잖아요 ㅠㅠ)
현재 목표는 40살 전에 청콤섭를 영입하는게 목표입니다. ㅋㅋ
마지막 사진은 어쩐지 근엄한 아버지와 신세대 아들이 나란히 있는 느낌이군요 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늦었지만 입당 신고합니다. ㅎㅎ
이번 오프 모임도 정말 가고 싶었는데 다음 모임때 기회되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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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 아직 좋다 싫다의 경계에서 조금더 싫다에 가깝지만 점점 좋아지는건 사실입니다. ㅎㅎ
청콤은 최근에 파네라이 줄질을 가열차게 해서 몇년 더 지켜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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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맨
2012.03.18 08:41
멋진 디제이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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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 DJ 사진발 참 안 받습니다. 솔직히 그나마 실물이 더 낮긴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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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로 살아간다는게 정말 쓸데없이 피곤하더군요 ... 공감하는 일인입니다... 저 역시 많이 당해봤는데.. 이제 40 중반을 향해 달려가다보니...
갑과 을이 같이 늙어가서 눈치 좀 덜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갑의 쪽에서 제게 좀 더 좋은거 하고 다녀도 된다고 이야기들 하네요...^^(물론, 진심인지는...ㅋㅋ)
마지막 사진은 정말 아버지 세대와 아드세대의 공존같습니다...ㅎ 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쫌만 참으세요...
제 아는 대구 동생도 역시 과장직함 들고 다니는 사장놈 있습니다...ㅎㅎㅎ 자...우리가 만년 '을'은 아니잖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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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
제가 좀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사는편이긴 합니다. 사실 남들은 별로 신경 안쓸수도 있는 말이죠 ㅎㅎ
아무튼 저도 나이가 들면서 좀 그런 시선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산돌님과 연배가 저랑 10년 정도 차이 나이시는 것 같은데 10년후 산돌님같은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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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갑을 관계가 없지만 저도 제 주위분들에게 사장이라는 호칭보다는 대한이 아빠로 불러달라고 말씀드립니다. 시간은 다 흐르기 마련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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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 국부님 말씀대로 시간이 흐르면 이런 고민은 좀 덜하고 살수 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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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쥬빌레 브레이슬릿이 노땅티 난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간혹 저희아버지 시계를 보면 어라?의외로 브링하고 이쁘네 라고 생각이 들때가 있더군요. 저도 세월이 흐르면 쥬빌레를 더 선호하는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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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취향이시군요 ㅎㅎ 쥬빌레 브레이슬릿의 장점을 한가지 언급하면 유닛하나 하나의 면적이 작고 콤비의 스틸부분이 무광이라 생활기스가 생기긴 해도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오래 차도 크게 낡아보이진 않을 것 같겠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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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저희 회사직원들은 시계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제가 IWC를 차던 로렉스를 차던 상관이 없어서 전 좀 편합니다. 물론 사장님도 잘 모르시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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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변 분들도 시계 관심이 전혀 없으신데 문제는 그래도 대부분 롤렉스와 오메가는 압니다. DJ콤비모델은 로렉스의 대표격이니 대부분 알아보시더군요 ㅎㅎ
그게 좋아서 차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아직 그렇게 알아보시는게 영 부담스럽구요 ㅎㅎ 아직 금들어간걸 차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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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또한 그러한 이유로 콤비+파네라이 조합이였습니다 ㅎㅎ 저 역시 "을" 로 살아가는 입장이라... 출장때는 항상 파네라이와 함께하곤 했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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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반갑습니다. 저랑 조합이 같으시다니 저도 업무시간엔 파네라이와 함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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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피곤한 사회입니다ㅎㅎ 아버지 밑에서 사업을 하셨다면 철없는 회장 아들님께서 로렉스정도는 차셔야지라고 이해하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ㅎㅎㅎ물론 제 얘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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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 그만큼 로렉스가지는 상징성은 대단하긴 합니다 제가 오히려 그 명성에 눌려서 문제긴 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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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조금 부담스러워도 10년 20년 지나가면서 가치를 발휘하는 모델인것 같습니다.
저는 언제 가짜 과장 직함을 들고 다닐지.... 진짜 과장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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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조금 더 나이들면 더 자주 찰려구요 ㅎㅎ어짜피 사업자만 내면 누구나 사장입니다 ㅋㅋ전 도피님같이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분이 더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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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쁜 데이저스트 와 파네라이 입니다.
제가 아는 친구도 롤렉스 데이저스트를 차고 다니는데
그냥 사람들이 물어보면 편안하게 짜가리라고 하고 다니더라구요~
시계는 자기 만족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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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자기만족이라는 말씀 심하게 공감합니다 ㅎㅎ 시계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얻다가 문뜩 생각이 듭니다 싸고 좋은 쿼츠와 전자시계가 있는데 아니 왜 이렇게 구닥다리 기계식 시계에 집착하지? 하지만 씨스루 백으로 보이는 힘차게 뛰고 있는 무브먼트를 보고 있자면 그딴 고민은 저멀리 사라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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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 멋지네요 ..입당축하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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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 욜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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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축하합니다^^ 옆에 파네라이도 상큼하니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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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기회되시면 파네라이 한번 경험해보세요 ^^* 이상하게 잔고가 줄어들고 가새가 기울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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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너무 멋집니다. 잘 어울리네요 ^^; 역시 로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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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로렉동에는 주로 스포츠 모델과 지엠티가 많은것 같지만 꿋꿋히 DJ모델로 가보려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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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인생
2012.03.18 15:58
반갑습니다. 역시 롤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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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 이쁘게 봐주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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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2012.03.18 16:06
예물로 디제이 콤비는 정말 좋은 선택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시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옆에 있는 파네라이는 다이얼이 정말 시원하고 좋네요..ㅎㅎ 요즘 파네라이가
매력적으로 보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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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로렉동에서 잠입하여 파네동으로 꼬시면 강퇴당하진 않겠죠? ㅎㅎ 정말 두 브랜드는 너무 추구하는 스타일이 너무 다른 것 같습니다 다큰 어른이 인형 놀이 하는것도 아니고 줄질 열라 유치해 보이시죠? 일단 한 빠져 보시라니까요? 담배보다 끊기 어렵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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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딘님 안녕하세요~ 파네동에서 뵙다가 롤렉동에서 뵈니 더욱 반갑군요~ ㅎㅎㅎ
저랑 연배가 비슷하실것 같습니다.
제가 회사에 롤렉을 안차는 이유는 내부의 적때문입니다 ㅎㅎㅎ
저는 을의 입장은 아닌데, 사무실에서 비싼 시계나 악세사리에 대해 관심을 너무 많이 가져줘서..잘 안차게 되더라구요..
담번 정모때는 꼭 참석하세요~ 심심하시지 않게 제가 케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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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님 반갑습니다 ^^* 저는 올해 3땡입니다 ㅋㅋ 저도 연배 비슷하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ㅎㅎ 저도 다음에 모임때 꼭 참석해서 뵙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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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콤 차면찰수록 이뻐지는 시계입니다...
예물로 받으셨으니 더욱 아껴주시고 10년,20년이 지나 세월과 함께 좋은 친구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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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의 갑은 DJ콤비 입니다..^^
결혼예물로 하셧다니 정말 잘하셧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님과 누님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실겁니다..^^
사업 번창하셔서 청콤 입양하는 날이 빨리 당겨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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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저스트 콤비가 누구나도 아는 로렉스의 간판 모델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도 주위의 시선때문에 자주 차기가 꺼려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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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맨
2012.11.18 10:24
멋진 디제이 잘 보았습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좀 늦긴 하셨지만...어서 오세요.
정장엔 DJ 콤비만한 것이 없지요.
지금은 노땅스럽게 보일지 몰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아껴주시게 될 겁니다.
기본적으로 DJ는 스틸이든 콤비든 한 개는 있어야 하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청콤까지 추가하신다면 아주 좋은 구성이 될 것 같습니다.
왠지...청콤은 빨리 오시게 될 듯한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