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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검사 758 2012.02.12 00:15

안녕하세요~ 주말 밤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여러가지 일이 변화하는 관계로 타포에서 잠시 멀어져 있다가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예전에 많이 보던 회원님들도 여전히 잘 지내고 계시는 거 같아 반갑기도 하고

 

 그밖에 새로운 회원 분들의 득템기와 포스팅 보면서 여전히 로렉당은 타포 최고구나! 라는 흐뭇한 기분이 드네요^^

 

직장도 옮기고 결혼도 준비하면서 이래저래 시계 생활을 정리할까도 생각했지만..

 

배려심과 능력을 지니신 부인님 덕분에 서른을 시작하면서 꿈에 그리던 녀석도 선물받게 되고~ (연애할 때는 정말 시계 미치광이 소리까지도 들었습죠 ㅠㅠ)

 

아무튼 많은 시련과 변화가 있었지만 의미있는 공백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얼마 전 테이핑을 제거하고 저와 한 몸이 된 녀석입니다.

 

오늘까지도 야근하고 이제야 겨우 컴퓨터 할 시간이 나네요~ 그래도 바라만 보고 있으면 힘이 절로 생기는 녀석입니다~

 

데이토나 스틸에 콤비까지 경험해 보면서 이젠 데이토나는 안녕이구나 하면서 잠시 ROO나 노틸러스 혹은 세라믹버젼으로 예물을 정할까도 심각하게 고민을 했지만..

 

막상 실물을 보니 역시 저는 토종 데이토나 빠인가 봅니다.  정겨운 녀석에 대한 끌림이라고 해야 될까요~ 로렉이 주는 안정감과 신뢰.. 그리고 데이토나의 종결이라는 느낌에서도 말이죠..

 

 콤비 처분하면서 정말로 다시는 빠지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 저에게 데이토나는 완벽 그 자체인거 같습니다. 

 

특히 항상 사진으로만 보던 실고추와 아라비안 인덱스 검회색 빛이 감도는 다이얼~ 거기에 주변 조명에 따라 색을 바꾸는 듯한 화골만의 매력과 금통특유의 묵직함..

 

검판스틸 모델을 득템했을 때 느꼈던 감동을 넘어선 정말 이 녀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그동안 항상 용두운이 없었는데

 

요녀석만큼은 용두 왕관도 정직하게 서는게 참으로 놓치기가 싫었던 듯 싶습니다.

 

깨끗하게 테이핑 된 녀석을 바라 보면 정말이지 이거 아까워서 어찌 차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5300도 마구마구 찍어대던 저였는데 말이죠..

 

하여튼 당분간은 요 놈보다 밀가나 구형섭을 더 많이 차야만 할꺼 같습니다.^^

 

이러다 혹시라도 망할 놈의 기변병 때문에 또 바보짓을 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긴하지만.... 이 녀석 만큼은 정말이지 평생 두고가도 될 놈인 듯 싶습니다.

 

아 참.. 글고 얼마전 애비뉴얼에서 3월 중에 로렉 인상 소식 있을꺼 같다고도 말하던데

 

로렉 준비하시는 분들은 조금은 서둘러야 하실 듯 싶습니다.

 

이상 그동안의 로렉 득템기를 보며 매일 새벽 속 아파하던 타포맨의 소심한 복수였습니다^^

 

오늘 정말 햇살이 따스하던데 이러한 날씨가 내일과 다음주까지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회원분들 모두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만 글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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