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에겐 시계라는 큰 돈드는 즐거운 취미도 있지만,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한 호사스러운 취미가 있습니다. 바로 음악감상입니다.
음악 감상도 오랜 시간하다보면 큰 비용이 들지만.... 전 오디오 바꿈질 하는 오디오 매니아가 아닌, 순수하게 음악듣는 것을 좋아 하기에 오디오 바꿈질할 비용을
시계로 돌릴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사실 오디오에도 비용도 투자하고 싶지만.... 오디오질 시계질을 동시에 즐기기에는 재정상 커다란 애로사항이 꽃피운다는
확실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죠. ㅜㅜ
여튼, 주말을 맞이하여 집에서 띵가띵가 교보문고에 들어가 무슨 음악을 한번 들어볼까 하고 뒤지다가 관현악 파트에서 겉표지가 아주 이쁜 씨디를 발견했으니
그 이름하야 SUMMER NIGHT CONCERT at Schoenbrunn Palace ( 쇤부른 궁전에서의 여름밤 콘서트) .
제목과 겉표지만 아름다운줄 알았는데 들여다 보니 내용도 "빈 필하모닉 + 게르기에프" 유레카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과 동시에 냅다 결제 버튼 클릭 ㅋㅋㅋㅋ
(이 순간 특템한거나 다름 없기에 가장 즐거운 순간이죠.)
그리고 아래와 같은 아름 다운 표지의 앨범이 오늘 집으로 도착 했습니다. ㅎㅎㅎㅎ
다들 이 시점에 드는 생각이 알았어, 근데 얘하고 로렉스하고 뭔 상관이길레 .... 라고 생각하고 계실줄 사료되옵니다.
(저도 사실 앨범이 도착하기 전까지 로렉스와 관련되어 있을 줄은 전혀 상상못했으니까요.ㅎㅎㅎㅎ)
자 이제 아래에 있는 앨범 뒤를 뚫어지게 쳐다보면... 어때요? 보이시죠. ㅋㅋㅋ 영롱한 로렉스의 개구리 손가락이 빛나고 있습니다.
잘 안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확대~~ 짜잔
오~ 이것이 어찌된 건가 해서 바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아~ 이제야 알았습니다. 로렉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로렉스가 빈 필하모닉의 스폰서였군요. 로렉스는 다방면으로 수많은 단체를 스폰하고 있는 스폰서계의 제왕.
로렉스 셀리니 브로셔를 다운받아 보니 아래와 같은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 아마도 로렉스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160년이 된 빈 필하모닉을 통해 얘기하고 싶었나봐요.)
그리고 하나더, 매년 여름 오스트리아 쇤부른 궁전에서 로렉스의 협찬하에 빈필하모닉이 무료공연을 2008년 부터 꾸준하게 해왔다는 사실.....
뭐 공짜 공연이라서 그런지 바렌보임, 게르기에프, 뫼스트... 금년은 구스타포 두다멜 같은 그냥 흔하고, 항상 음악잡지 보면 나오는 그런 사람들에게 지휘를 맡기더 군요 .
(장난인건 아시리라 믿어요. ㅜㅜ)
금년 공연은 6월 7일 목요일 9시. 시간되시는 분들은 공짜 공연이니깐 꼭 참석해 주실거죠. ㅋㅋㅋㅋ 뭐 오스트리아 비행기 왕복 티켓 뭐 얼마안하잖아요. ㅋㅋ
다들 집에 전용기 하나씩 있는거 알아요.
자 씨디를 열어 보니 여기는 더큰 왕관이 찍혀 있군요 ㅋㅋㅋ 고흐풍의 배경과 왕관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속지를 까보니 여기서 또 다시 로렉스와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남여 Day-Just .
의도하지 않게 우연히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게된 로렉스라 더더욱 신기하고 즐거운 경헙이었습니다.
해서, 그와중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서브를 올려 놓고 찰칵찰칵 좀 찍어봤습니다. ㅎㅎㅎㅎ
지루한 얘기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굿나잇. ^^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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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2.02.0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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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2012.02.07 23:51
사실 음반수집에는 별로 관심없는데 저 음반은 소장하고싶네요..ㅎㅎ
로렉스가 다방면으로 스폰서를 많이 하고있는건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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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표
2012.02.08 00:20
와우 글도 잘쓰시고 멋지네요
롤렉쓰!!! -
통통이
2012.02.08 00:30
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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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혼다
2012.02.08 02:01
좋은 정보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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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남
2012.02.08 02:11
흠~~ 오디오 바꿈질을 계속 하는 저에게 뒤돌아 볼 수 있게 하게 하는 좋은 글이군요.
앞으로 저도 오디오에 있어서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 쪽으로 더 열중을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서브마리너 뒤에 아웃 포커싱된 소유하신 시스템을 여쭈어 봐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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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체
2012.02.08 07:34
제가 보기에는 마란츠계열의 인티앰프 같은데요...
정확하게 뭘까 궁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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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g20
2012.02.08 08:58
한 6년전 용산에서 학생이에요 싸게 주세요 하면서 구입한 마란츠 엔트리모델 pm 4400 입니다. ㅋㅋㅋ 지금은 한 15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을 듯 ~
아~ 그리고 정확한 앨범의 이름은
Summer Night Concert: Schonbrunn 2010/ Franz Welser-Most
Summer Night Concert: Schonbrunn 2011/ Valery Gergiev 입니다.
동일한 공연이 cd 와 dvd로 발매되어 있으니 여력이 되시는 분들은 둘다 소장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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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2.02.08 06:14
오옷....몰랐던 사실입니다.
롤렉스는 다방면으로 스폰서를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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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
2012.02.08 08:06
오... 뿌듯한 느낌...ㅎㅎ 근데 역시 DJ가 로렉이 맡형이긴 한가 봅니다... 정말 이쁩니다...CD에서 뽐뿌 받아보긴 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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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버트
2012.02.08 08:45
저도 저 CD 소장하고 싶군요.
저런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하다니..
우리가 사는 시계값에 다 포함되어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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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02.08 08:59
우리가 사는 시계값에 다 포함되어 있겠군요. < = 매우 공감합니다.
타임포럼 록렉당에서 콘서트 개최를 조금 후원하는것이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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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살란다
2012.02.08 09:08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저도 음악을 좋아라 하긴 하는데...
포스팅 보니 공부 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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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메이라
2012.02.08 09:30
역시 마란츠 였군요... 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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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닥
2012.02.08 10:03
우와~ 이런게 포스팅이죠..
잘 봤습니다.
성의없는 제 글이 부끄러워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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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2.02.08 10:27
오호;; 처음 알게된 사실입니다.^^;; 사실 음악쪽에는 문외한이라;;
그래서 그런지 서브만 눈에 들어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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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강아지
2012.02.08 10:46
정성스런 득템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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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폴드
2012.02.08 11:46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CD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저도 하나 사서 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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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디
2012.02.09 11:44
로렉스와 관련된 음반이라 하니 괜히 들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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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루찌
2012.02.09 16:09
정말 다방면으로 로렉스는 활동을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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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괴물
2013.05.27 23:40
웃기는군요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정성스럽고 재밌는 포스팅 잘봤습니다. 로렉스....역시 좋은 일 하긴 하는군요...^^
2010년 여행길에 들렀던 쉔브룬 궁전....이런 뜻깊은 행사도 열리네요..다시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