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마음의 선물.... etc

연휴때도 뜨거운 로렉당의 열기는 쭈욱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3일만에 접속해 보니....올라온 글이 너무 많아 리플달기를 포기했습니다..^^

타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알게되어 10년전부터 친형제처럼 지내는 후배가 있습니다...

성격도 잘 맞고...생각하는 가치관도 비슷하고 해서..정말 흉금을 털어놓고 지내는 후배입니다..

처음 만났을때는 참 어려운 일인 안전진단쪽의 일을 하던 후배였는데...경쟁업체들의 난립으로 인해서 참 어려운 시기를 버텨오다가..

과감하게 때려치고..작년(2011년) 전혀 다른 업계로 뛰어 들었지요..

이름하여 육가공...닭갈비,치킨등을 만드는 원재료인 생닭을 가공하여 납품하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기존의 업체를 인수하여 일을 시작하였는데...경기가 어려운 만큼 큰재미는 못보는 것 같더군요..

이 친구가 이 일을 시작하면서..꼭 명절(추석,설)때가 되면 저에게 큼지막한 닭다리를 보내줍니다..

택배도 아니고 직접 집으로 가져다 줍니다...  무척 바쁜데도..직접 가져다 주면서..차 한잔도 제대로 못하고 바로 갑니다..

급하게 가는 뒷모습을 보면..마음이 참 찡합니다...

바쁘니까 안와도 된다고 마다해도 꼭 와서는...5분도 채 못있고..둘이 담배한대 피고는 허겁지겁 갑니다..

주고 가는 아이스박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세상이 삭막하다해도...이런 마음의 주고받음이 있어서 마음 한켠이 벅차오르나 봅니다..

이런것이 진정한 마음의 선물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우리 로렉당 회원님들..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우리 막내녀석 새배합니다..(새뱃돈은 온라인으로 쏴주세요..ㅋㅋㅋ)

여기계신 큰아빠,작은아빠, 삼촌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대박나세요~~ㅋㅋ

후배가 가져다준 닭다리로 명절전 파티를 합니다...와이프가 오븐에다가 구워왔습니다..

제가 술을 못하지만...이 모스카토와인 만큼은 달달하니 좋아합니다..

자 2012년 화이팅~~ 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