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판콤비에 대한 짧은 단상.... Submariner

 아래 성군님의 포스팅을 보고 저도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시계환자들이 통상적으로 뽐뿌를 받는 최초의 단계는...이곳 타포의 포스팅입니다...(그래서 이곳에 처음 들어온 분들에게 지옥문을 여셧다고 하나봅니다..^^)

전에는 전혀 관심없이 보던 시계가 회원님들의 포스팅과 첨부된 사진에 1차 뽐뿌를 받습니다..

그리고 며칠안에 매장을 방문해서 팔목에 올려보고 난후에는 두가지 경우로 나누어 지는데...하나는 '어..별로네' 하는 느낌과 다른하나는 '와우 역시 멋지네'..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어 별로네' '생각보다 어색하네'의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고는 매장문을 나섭니다.

그런데.. 그뒤가 문제입니다... 그러고 지름신이 사라지면 모든문제가 해결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팔목에 올려놨던 녀석이 머리속을 뱅뱅돕니다..  그러면 또 가봅니다.. 근데...처음느낌보다 더 좋아집니다... 어색한 느낌도 점점사라지고..

이렇게 몇번을 매장 방문을 해서 팔목에 언져놓다 보면...  어느새...박스든 쇼핑백을 들고 매장문을 나서는 본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ㅠ.ㅠ

저의 청콤에 대한 뽐뿌도 위의 경우처럼 진행 되었습니다..ㅠ.ㅠ

처음에는 어색한 느낌때문에 평소 마음에 가지고 있던 녀석을 영입했지만...

그 뒤로 이어지는 포스팅으로 인한 뽐뿌....매장 가서 손목에 올려 놓을수록 자연스럽게 매칭되는 느낌...

그나마..예전처럼 폭풍득뎀을 버티는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가...

"청콤이 들어오면 흑콤은 반듯이 나가게 되 있습니다. 형님~~" 하시는 애정어린 동생님들의 충고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흑콤을 내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요...

선배님들의 조언처럼 제가 생각해도 청콤이 들어온다면..흑콤,청콤 중에 하나는 나가게 될 것 같은 두려운 마음이 청콤입양을 머뭇거리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매를 하려면 상품권할인폭이 많아지는 명절이후로 하려는 생각도 지금의 폭풍 득뎀을 막고 있습니다.

몇몇분은 그러지 말고 차라리 다른종류로 입양을 하면 어떠냐는 조언에 몇몇매장에 들려 팔목에 올려 보았지만.... 역시 제 타입은 아닙니다..

그러면 차라리 좋아하는 브랜드의 다른모델인 데이토나나 요트마스타를 들이면 어떠나는 조언에도 팔목에 올려 보지만.. 역시 아닙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까지 제 머리속에는 오직 DJ, DJ2, 서브콤비만이 존재하나 봅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이 생각은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청콤과 흑콤은 분명히 다른 시계다...."

제가 볼때는 같은 서브라인이고 같은 콤비지만..두개의 시계는 전혀 다른 별개의 시계로 보여집니다..

나중에 득뎀하고 나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그리도 지금은 두개의 시계는 전혀 모델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이글을 청콤 뽐뿌에 맘고생하시는 분들께 바침니다.. ^^

(오늘 차고 나온 흑콤사진과 엇그제 매장 방문해서 찍은 착샷 함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