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롤렉스에서는 왜 단종 모델을 팔고 있을까요? GMT master

오늘 장충동 신라호텔 면세점에 갔다 왔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수는 없죠. 롤렉스 매장엘 갔었습니다.

사실 어차피 대한민국 사람은 3천불 까지 밖에 구매 할수 없으므로 롤렉스 매장은 그림의 떡 입니다.

하지만 먹지 못하는 그림의 떡도 보기는 좋습니다.

근데 최근 리노베이션 한 시계 매장 중에 약간 독립적인 위치에 롤렉스 매장이 있는데, 가장 입구 자리의 진열장에

이미 오래전에 단종된 모델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세라믹 베젤 이전의 GMT 와 썬더버드라고 불리었던 모델들...

가격도 꽤 비싸던데, 설마 중고를 팔진 않을거고, 그렇다면 그 모델들은 거의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안팔린채

창고에 있던것들 인가요? 당장 물어 보고 싶었지만, 매장 직원들이 대부분 메뉴얼 졸졸 외워서 판매하는

젊은 아가씨들이라 괜히 그런분들 붙잡고 아는 척 해봤자 서로 별로 유쾌하지 않을것 같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제가 알기론 신라면세점은 일본롤렉스 계열이고 그래서 국내 정식 롤렉스 매장과 국가 번호도 다르게 나가는

독립적인 곳이라고 합니다. 다른 면세점도 아마 그렇고요...

독립적이건 어떻건 그래도 롤렉스의 정식 매장인데 어떻게 단종 물건을 팔까요? 그곳도 서브마리너 세라믹 이전 모델 처럼

바로 최근 까지 판매 되던게 아니라, GMT 쥬빌레에 루비 박힌 모델 같은것도 눈에 보였습니다. 썬더버드도 그렇고요.

일단 한번 정식 루트로 들어온 시계는 고객이 구매해 가지 않는 한,  후속 모델이 나오고 매장에 깔린지 아무리 오래 되어도

신품으로 간주하는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정보에 약한 눈먼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는거 아닐까요? 이미 시장에는

최신 제품과 단종 제품 간에 상당한 거래 가격 차이가 존재할텐데요...시계 사는 순간에 팔때 가격을 따지는 행동이

부질없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현실은 현실이쟈나요...

왜 그런걸까요? 오랫동안 판매 되지 않은걸 잘 닦아서 좀 싼 가격에(당시 공식딜러 가격보다 저렴한) 판매하는걸까요?

제가 가격을 자세히 보진 못했으나 시계는 잘 모르는 사람이 모면 새거라고 생각하고 살 분위기 였습니다.

적어도 백화점에 입점한 국내 정식 매장에선 그렇게 오래된 물건은 못 본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