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판 VS 설문조사를 올렸던 단구입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첫 댓글로 유진이 님께서 제 실수를 지적해주시면서,
의미심장한 말씀을 남기고 가셨네요 ㅎㅎ
"롤렉스는 마진이 20% 로, 가장 적은 시계메이커이다"
사실 그냥 많이 남기겠지...라고만 생각했지,
실제 몇 %의 Profit Margin 이 남을지는 생각을 못해봤네요.
과연 롤렉스는 스틸 섭마 하나를 판매할때 몇 % 의 순이익을 남길것인가??
해외포럼을 간단히 찾아봤습니다.
먼저 AD에 관한 내용입니다.
Mark Up 은 1.66
Margin 은 40% 랍니다.
(미국기준)
쉽게 말해서 천만원짜리 그린섭마가 정식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을때,
롤렉스에서 매장으로 넘기는 가격은 400만원 이라는 소리입니다.
해외 롤렉스포럼에는 실제 AD 들도 토론에 참여하기 때문에,
위의 사실은 거의 확실할듯 합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럭셔리 물품을 판매할때 가장 많이 남기는 곳은 소매점이라고 하네요^^
차액 600만원을 다 먹는건 물론 아닙니다.
저기에서 매장 렌트비, 인테리어 유지, 월급, 개인 마켓팅 등등 부수적인 비용을 모두 제해야 매장 순이익이 나오겠지요.
실제로 해외의 경우 AD들의 가격정책은 굉장히 탄력적입니다.
제가 건너건너 아는 롤렉스 개인 컬렉터분은 웨이팅없이 모든 제품을 20% 할인 받으신다고 하네요.
(이분은 거의 못해도 한달에 두개씩은 지르신다고 합니다 ㄷㄷㄷ)
그렇게 할인을 해줘도 남는게 있으니까 해주겠죠?
그럼 문제는 롤렉스의 마진은 얼마인가? 입니다.
사실 관계자가 아니라면 절대 알수가 없습니다.
타 와치 메이커와 마찬가지로 롤렉스는 공개적으로
재무제표를 얻을 수 없는 Private 회사이기 때문이지요.
아래는 해외 포러머들의 추측입니다.
"롤렉스는 모든것을 자체생산한다. 이것은 그들이 수시로 변하는 다양한 가격의 원자재를 구입해와야 한다는 의미이다.
롤렉스는 그것들을 보관해야 하며, 당연히 보관료와 관리비, 인건비가 발생한다. 그리고 이 원자재들을 시계 부품으로 가공해야 하는데,
여기에서 또 설비 & 공장 유지 및 보수, 인건비, 전기비, 등등의 여러가지 비용이 발생한다.
특히 설비는 일정 감가상각이 진해되면 새 것으로 들여야 하고, 또 막대한 비용을 들여 발전된 설비로 교체해야 한다.
부품을 조립하여 시계를 완성한 후엔, 포장하여 AD에게 안전하게 배송하는것 까지가 롤렉스에게 부과되는 비용이다.
알다시피 롤렉스는 수공작업이 많지 않다. 롤렉스는 대량생산을 중시하는 시계 메이커이다.
동시에 제작되는 수많은 시계들중, 정확히 섭마 하나당 얼마의 이익이 떨어지는지 계산하기는 쉽지 않다."
들리는 "설" 에 의하면 섭마의 원가는 이것저것 모두 합쳐 Min $500~ Max $800 정도 한다고 하고,
그에 따른 총 인건비만 따로 계산하면 $1200 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원가 약 $1800 짜리 시계를 약 $3600 불에 넘기니,
50% 의 Profit Margin 이 남는군요.
하지만 이게 시계한점당 떨어지는 마진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롤렉스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마켓팅을 할 것이고,
기술개발을 위한 R&D 역시 할테니까요.
기술개발에 따른 회계처리 방법 역시 알수가 없으니,
확실한 롤렉스의 마진을 잡기란, 관계자가 아닌 이상 알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위의 가정은 모두 해외 롤렉스 포럼의 유저 의견들을 근거로 한 추측이므로,
사실여부를 판단할 길이 없습니다.
타포에는 시계업에 종사하시는 분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속시원히 알려주실 분 어디 안계신가요?^^
단구 드림.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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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로렉스
2011.11.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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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1.11.03 23:31
로렉스의 마진은 모르겠습니다 ㅎ ㅏㅎ ㅏ;;
제 주위를 보면 100만원정도 남기면 자신이 깔끔하게 거래했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제 생각엔 50만원만 남겨도 될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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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명장
2011.11.03 23:48
가격도 가격이지만 서비스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명품은 만들어진다라는 말도 있듯이.. 구매후 사후관리 보수를 잘해준다면야
그 만큼에 돈이 안아깝게 살수 있을듯합니다..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멀티공구에 대명사 레더맨은 25년 as를 해준답니다.. 레더맨 tti구매후 작은 부속이 부러졌지만
as 정책에 맞춰서 진행해 주시고 오히려 새제품을 보내주셔서 정말 기분좋게 받아본적이 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명품은 없는것 같습니다. 명품은 만들어 가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나마 타 브랜드에 비해 로렉스는 월드개런티 및 사후점검등에선 용이 한듯합니다
다른 서비스도 다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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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ee
2011.11.04 00:07
페라리도 원가 따지면 얼마 안된다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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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1.11.04 00:24
페라리 마진율이 15.x % 였습니다 ^^
비머,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보다 2배가 넘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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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2011.11.04 00:09
저 20%는 신문에서 나왔던 수익율입니다. 국내에서 롤렉스가 가장 많은 이익을 냈지만 순익은 20%정도로 다른 메이커대비 가장 작았다라고 나왔었어요.
레드몬드사쪽이나 태그호이어, 스와치그룹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했었구요, 다른 마진들은 크게 기억이 안나는데 롤렉스만 기억나네요? -_-
롤렉스코리아 본사기준으로 나온 마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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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하록
2011.11.04 00:15
역시 우리의 단구님은 포럼에 없어서는 안되는 분이란 생각을 하게 만드시는군요.^^
그런데...전...
오늘도 약간 뒤틀린 생각이 스멀 스멀 올라 오네요.
"우리가 과연 로렉이의 개당 판매 마진율을 궁금해 할필요가 있을까?"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크게는 집이나 자동차 작게는 옷이나 신발 더욱 작으면 음식이나 식자제...
우리는 매일 남들이 만들어 내는 물건을 소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소비하는 물품에 간혹 "이거 하나 팔면 얼마나 남지?....바가지 쓰는거 아냐?"하며 의문을 품기도 하지만 얼마 안가 또다시 물건을 사게되지요.^^
시계도 마찮 가지죠..아무리 우리가 생각하기에 거품이 많고 전부 폭리를 취하는것 같지만 걸국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단한가지..
"그물건을 사지않는것!" 밖엔 없지요..
전 유통업을 하고 있습니다.^^
원가..그거 모르면 궁금하고 알아도 머리 아풉니다.ㅎㅎ(로렉이 마진이 크다고 드러나면 더 머리 아파집니다..ㅜㅡ 안살순 없고 사자니 배아프고..)
얘기가 옆으로 흐르네요..ㅋ
결론은
"집이 비싸면 직접 집을 짖고,차가 비싸면 차도 만들고,고기가 비싸면 직접 소도 키우고...그게 힘들면 다리품 팔아서 젤싼곳 찾아 다니지 머리아프게 원가 계산하지 말자!"
이상....허접,주접 하록의 개똥철학 이었습니다.^^
(단구님의 포스팅에 누가되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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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11.04 00:37
원가를 궁금해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궁금하니까요^^ 재미있지 않나요? ㅎㅎ
신문시사 중에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더 있네요~
매출대비 한국 기부금액은 롤렉스와 비머가 가장 높네요. 스와치 그룹 0원 -_ -;; 우리 삼각별도 그다지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군요.
결론은 타포 회원님들은 롤렉스 차시면서 비머타시는게 바람직해 보이네요.
...근데 돈은 언제 모으죠?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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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ee
2011.11.04 00:40
야...이건 괜히...원가를 아는거 보다...더..쇼크인데요?
페르가모랑 스와치..디올...너무하네...연말에 고아원에 라면 한박스도 안가져 줬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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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ee
2011.11.04 00:37
ㅋㅋㅋㅋ 저도 비슷한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럭셔리 제품의 특성상.....비싸야 우러러보고, 비싸야..동경심이 생기는 것...(어찌보면 한심하고 바보 같지만...저는 속물...ㄷㄷ)
파택이..원가 대공개, 사장이 미쳤나 봐요...세일을 하면....더이상 파텍이아니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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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2321
2011.11.04 00:40
단구님 포스팅 잘봤습니다~ㅎㅎㅎ
이것저것 생각하면 전 너무 머리만 아프고..... 전 단순한 사람이니깐.....ㅋㅋㅋㅋ
얼마전 iwc의 마진은....기억이 안나지만 더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그냥 가족중에 AD나 한명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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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마리너녹판
2011.11.04 00:54
비밀에 부치시는게 ㅎㅎㅎ 알면 배아풀꺼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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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메써드
2011.11.04 06:55
명품은 원가생각하면 ㅎㄷㄷㄷ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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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지
2011.11.04 08:34
마진은 태그호이어가 짱먹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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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hereman
2011.11.04 08:35
제가 알기론.. 롤렉스에서 AD로 넘기는 가격은 MSRP의 60%입니다. 즉, 1000만원짜리 썹을 AD들은 600에 가지고 오는것입니다.
보통 텀으로 (텀 = 물건먼저 받고 물건가격은 롤렉스에 나중에 지급하는..) 물건을 받기 때문에 물건가격을 1-2달안에 지급하면 롤렉스에서 1-2%정도의 인센티브를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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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11.04 09:02
저도 TRF 급하게 뒤져본 정보라서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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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강
2011.11.04 08:36
제품의 원가보다는 이 물건이 자신에게 가져다 줄 Value를 생각합니다.
그 가치가 가격보다 높다면 구입합니다. 가끔... ^^
그리고 기부에 대해서는.. 기부하는 기업이 칭찬 받아야지 기부를 안하는 기업이 지탄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매출과 이윤이 얼마이니.. 그에 맞게 기부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기업의 리더라면...
오히려 임직원의 복지와 급여, 제품에 대한 품질향상과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투자하겠습니다.
기부를 한다면 개인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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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11.04 08:52
^^ 원가를 안다고 해서 회원님들이 시계구매를 안하실것 같지는 않고.. 말씀하신대로 구매는 Value 에 초점을 맞추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부는 저와 생각이 다르시네요. 저는 오히려 기업이 대중과 소비자에게 이윤을 얻은만큼 사회적 책임을 행하여
기부(혹은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보답) 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개인의 기부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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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tyle
2011.11.10 01:07
그래도 정서상 어떤기업은 기부를 하는데
많은 매출을 올린 다른기업이 기부를 안하거나 덜한다면
좋게 느껴지진 않겠죠^^
죄중에 제일 무서운 죄가 '괘씸죄'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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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武
2011.11.04 09:23
생산자 마진 50%라면 적당해보입니다. 자동차들도 생산원가는 판매가의 50%정도이지요. 다만 소매점을 좀 by-pass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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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제왕
2011.11.04 09:38
역시 단구님 포스팅은 일반인들과 다릅니다..^^
저의 물품 구매기준은 이렇습니다..
1. 과연 그가격에 구매를 할 필요가 있는다..
2. 그 가격이 그 제품의 네임벨류에 합당한가.. 등입니다..
그 제품의 원가 따지고 한다면 아마도...제대로 구매할수 있는 제품이 거의 없을껄요..
간단한 예로 백화점에서 100만원의 브랜드 정장을 구매하면 백화점에 내는 수수료가 30만원대입니다.. 그리고 판매수익을 포함되어 있을거구요..
또 회사에서 백화점매장으로 납품되는 원가에도 그 회사의 이윤까지 포함되어 있읍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순수한 제조원가는 판매가격의 30%나 될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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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2011.11.04 10:22
저도 잠시나마 그런 생각을 안해본건 아닙니다. 그런데 결론은 이런저런 원가율 따지면 삶이 너무 고달파지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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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팽이
2011.11.04 11:59
모든 공산품 상거래시 공장도 기준으로 가본 마진이 약, 40 ~ 60 % 를 기준으로 판단 하시면 됩니다,,^^
(예) 1000만원짜리 제품은 공장도 가격이 400~ 500만원 정도로 생각 하시면 됩니다,,ㄲ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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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박맨
2011.11.04 12:30
각 메이커별로 직원들에 한하여 직원할인 해주는 퍼센트를보면 대충나오지않을까요???ㅎㅎㅎ
저만의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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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까프리오
2011.11.04 12:55
제반비용부터 마케팅까지 들어간 추상적인 금액까지 합치면 아마 본사직원들도 딱 얼마다 라고는 얘기하기 힘들듯하네용
제아무리 롤렉스라지만 결국은 제조업이니.. 왠지 생각보단 좀 적을것같기도 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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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2011.11.05 19:43
궁금하지만..막상 알고나면 배아파서 시계사기 힘들것 같네요..ㅠㅠ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예물로 브라이틀링 매장도 다녀보곤 했는데,
롤렉스처럼 예약 후 상품 수령 시 상승된 가격도 지불하는 브랜드가 제 생각에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브라이틀링에 이렇게 말했더니 매장직원이 놀라는 척하는건지 진짜 놀란건지 놀라더군요. ㅎㅎ
제 생각에는 마니마니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