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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e 556 2011.09.26 23:34

저녁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일 하루정도는 가족과 함께 해달라는 와이프의 명을 받고 서서히 나가봅니다. 여덟시가 좀 넘은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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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 훨씬 넘게 신발장에 방치되어있었던 조던을 꺼내봅니다. 2008년에 와이프가 선물해준건데 까만색 스웨이드 재질의 조던과 세트로 있었던 놈인데....

 

한정판이라고 해서 받았던건데 저는 사실 잘 모릅니다. 그리고 저런 발목까지 오는 큰 운동화에 받쳐입을 옷이 마땅치가 않아서 일년넘게 방치됐네요 ㅎㅎ

 

부분부분 누렇게 변색된 곳도 보이는 거 같습니다. 다리털은 지저분해도 양해해주시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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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요놈이 아니면 밖에 나갈 일이 없죠. 조용히 독서실이나 가서 책이나 봐야쓸 것을...그놈의 자식이 뭔지....월요병에 시달리는 가장의 고통은 아마도 모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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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게 카페에서 스파게티와 해물떡볶이를 먹고 아들내미 소화운동시키기 위해서 대형마트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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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즐거워"라고 몇년전에 동네 근처에 매장이 있길래 가격도 참 싸고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 여름티를 꽤 많이 샀었던 거 같습니다. 

 

'09년도엔가 망해서 없어진 거 같더군요. 여튼 저 티도 꽤 오래입었습니다. 곧 빵꾸날 날이 머지 않았네요. 만오천원 준 거 같은데 값은 충분히 했네요.

 

와이프의 디제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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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하면서 10년정도 와이프 모르게 돈을 모아서 불혹에는 로렉스를 추가득템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모델은 처음에는 데이토나 스틸 정도였는데....

 

요즘엔 저 쥬빌레의 디제이가 너무나 땡기더군요. 특히 스틸 텐포인트는 제 마음을 너무 흔드는 거 같습니다.

 

그 목표금액은 5년 정도 된 현 시점에서 이룬 거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장이네요. 최강하록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카드도 없으시고, 대출도 없이 시계생활을 즐기고 계시다는.....참 멋지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반대입니다. 아직도 시계생활엔 절제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오늘 스파게티 먹으면서 와이프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위해서 쟁여놓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취득세에라도 보태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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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위에 서브를 보면서 멀리 날아가버린 16234G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아들은 마트에서 후토스 스티커집 하나 건져옵니다. 뭔가 씁쓸(?)합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회원여러분 이번 한주간도 개천절 연휴를 생각하시면서 웃으면서 보내시기 바랍니다. 특히 감기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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