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5일간 느껴진 이곳의 단상.. GMT master
저의 지난글을 보신분은 시계에 대한 저의 관심도나 애정도를 알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일어나고 있는 저의 시계에 대한 아니...로렉스라고 해야 맞을것 같네요..
로렉스에 대한 집착은 어쩌면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제 방문한 매장에서 그동안 고민했던 젬티콤비와는 별개로 또하나의 시계에 관심을 가지는 제모습을 보면 더더욱 그런생각이 듭니다.
10여년전 처음 자동차동호회라는 곳을 가입하여 10년동안 열심히 활동을 하였었지요..
지금은 시간도 많이 흘러서 그때의 분위기는 찾기 힘들고.. 또 흘러간 시간만큼이나 식상해진 활동때문인지..요즘은 뜸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곳을 우연치 않게 알게되었고..
점심식사후 기변고민을 떨쳐버리고자 차한잔을 마시면서 이생각저생각 하다가
"왜 이곳에 계신분들은 일반인들은 하나만 있으면 만족한다는 롤렉스란 시계에 이렇게 집중하고 있는것인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글들을 읽어보고 나름 이곳의 분위기를 파악해보고 결론은..
이곳에 계신분들은 결코... 돈이 많아서 남들은 하나도 없다는 롤렉스를 포함한 명품시계를 몇개씩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을뿐이고... 다른곳에 쓸 돈을 아껴서 하는 취미생활을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이 많아서 기천만원씩하는 시계를 별 부담없이 구매하시는 분들은 이런곳 조차도 모를꺼라는 생각입니다..)
대부분이 이렇게 비슷한 상황의 동질의식이 이곳을 더더욱 빠져들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또 하나...
일반적인 사회분위기에서는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고가의 시계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을 마음것 펼칠수 있는 이곳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잘 아시죠~~ 일반인들 아무리 친한 직장동료라 할지라도 우리가 차고 있는 롤렉스에 대한 대화 자체가 안된다는거..^^)
암튼...작년 6월.. 고민고민하고 지른 시계구매에 대한 판단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수록..
지금 고민하는 기변의 판단이 시간이 조금 흐른후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은 학습효과 때문인지..
더더욱 기변 또는 추가구매에 대한 뽐뿌질이 되고 있답니다..^^;;;;;;;;;;;;;;
점심식사후 복잡한 머리속을 떨어내려고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어쩌면 자기합리화를 위한 글일수도 있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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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9.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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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제왕
2011.09.20 15:31
저는 다행인지 몰라도 다른브랜드는 철자도 잘 모릅니다..^^
다행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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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르바
2011.09.20 13:34
"대부분이 이렇게 비슷한 상황의 동질의식이 이곳을 더더욱 빠져들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에 적극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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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제왕
2011.09.20 15:33
그래서 더 무서운것 같습니다...
동질의식..."다른사람도 이렇게 하는거 같으니까 나도 괜찬아.."하는 자기합리화가 더욱더 뽐뿌질을 증가시키는 동력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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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1.09.20 14:17
문제는 지를만한 능력이 아예되지
않으면 포기하지만 어찌어찌하다보면
좀 오버하면 될거 같기도 하단 합리화를 조금만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지르게 되는거 같아요 -
반지제왕
2011.09.20 15:37
성군님께서 정확한 표현을 하셧네요..
"약간만 무리하면 될 것 같은.... 고지가 저기에 보이는 느낌..." 이것이 문제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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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1.09.20 16:59
정말~ 정~말~ 무리를 하면 손에 닿을 듯한게 롤렉스 인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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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제왕
2011.09.20 17:08
청판금통....멋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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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디
2011.09.20 18:00
반지제왕님~~~ 님의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모두가 물욕(物慾) 입니다.
어느 정도 시계 공부와, 적정한 수업료를 치르고 나시면, 다른 분들이 자랑하는 포스팅을 눈으로 훝고 지나가는 날이 올겁니다.
그보다 더 빨리, 자력으로 타포를 끊는 날이 오면 더 좋구요~ ^^;
VC, AP, PP 등 하이앤드도 득템 후 오는 만족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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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제왕
2011.09.20 18:14
저는 VC,AP,PP 는 어떤시계인지도 잘 모릅니다..정말 다행이지요...^^
그냥 로렉스만 좋아할뿐이지요... 암튼!!!! 타포의 뽐뿌를 이길수 있는 날이 빨리왔으면 좋겠습니다.. ^^(또디님 뽐뿌도 너무 무섭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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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2011.09.20 20:51
쓰신글에 많은부분 공감합니다..
왜이렇게 이쁜 시계들이 많은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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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gksduf
2011.09.20 22:37
예쁜 시계가 아무리 많아도 한 손목에는 하나의 시계만 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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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내시계가최고
2011.09.21 01:04
반지의 제왕......음... 아이디가 생각납니다. 타포를 안후 처음엔 낮에도 정신차린후에는 하루를 넘기면 읽기 힘들어 매일밤 10개이상씩 읽지요......저보다 나이가 많다는거 그래도 관심과 열정이 대단하신거....지금의 글 또한......음....생각을 하게 하네요.....저도 기껏해야 최근에 블콤으로 로렉당에 입문했지만.....아마도 그걸로.....쭉.....................하나의 시계로 많은걸 느낌니다......술을 먹어서인지....... 정신없지만......자신에게 최고의 시계는 최고의 가치라는거.......그것이 하나든 그 이상이든...... 전 하나로 만족하는 일인......제왕님도 흔들리지 마시고 타포전과 타포후의 삶이 일관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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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제왕
2011.09.21 09:36
저를 기억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뽐뿌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은심지가 빨리 켜졌으면 하는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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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1.09.21 12:00
많은부분공감하고 갑니다..그런데 간혹 정말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분들도 계시더군요...ㅋㅋㅋ 그분들이 못느끼실뿐이지.... -
반지제왕
2011.09.21 14:44
맞습니다... 간혹 물질적으로 여유있으신분들도 계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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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11
2011.09.21 20:49
쓰신 글에 공감합니다.
로렉스는 한 개로 절대 만족 못합니다...왜 이리도 모델마다 특색이 강하고 얼짱이 많은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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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남
2012.03.08 21:57
동감합니다. 그러면서 저도 걱정입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그나마 롤렉스는 나은편이죠...그래도 롤렉스니까....ㅎㅎ
다른 브랜드. 특히 국내 인지도가 떨어지는 브라이틀링, 파네라이, 크스 같은 경우에는 참...ㅠ
그래도 많은 부분이 공감되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