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시계, 현실에선....? GMT master
언젠가 뒤늦게 인터넷을 통해 '손석희 시계'라는 보게 되었습니다.
어랏? 나도 이거 있는데...라는 반가움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그리고 어렸을때 생각이 나는게... 제가 어렸을때(88년에 초..아니 국민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돌핀 시계 이런게 굉장히 유행을 했고, 가끔 카시오 시계를 찬 애들이 있으면 무언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했었죠. 그때만 해도 '일본산'에 대한 동경이 상당히 크던 시절이었던 듯 해서 전자제품 일본산 가지고 있다는게 아직은 자랑같았던, 지금과는 좀 많이 달랐던 때죠.
저도 그 때 카시오 시계 참 부러웠는데... 그래도 부모님이 사주신 돌핀 시계만으로도 지금 가진 시계들 이상의 만족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땐 저런 전자시계 가격도 꽤 했고... 아직은 'made in Japan'이 뒷백에 딱~! 멋있게 박혀있었죠.
몇년 전, 갑자기 카시오 예전 전자시계 복각판이 유행을 하면서... (엉뚱하게도 발원지는 헐리웃) 비록 원산지는 'China'로 바뀌었어도 몇만원 안하게 예전의 낭만이 느껴지는 시계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어렸을때 그렇게 신기했던 메모리가능한 시계, 전자계산기 달린 시계부터 사진의 손석희 시계까지? 저 시계는 18,000원에 산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요.
그런데 예전에는 선망의 대상이던 시계가... 지금은 '왜 이런 걸 차냐'라는 시계로 바뀌었네요.. 시계에 관심없는 주변인들이 봐도, 귀여운 시계이긴 하지만 뭔가 싼티나고 조악해보인다고. 굳이 안차도 되는걸 왜 차냐고...? 시간은 그렇게 많이 흘러간 것 같지 않은데 인식은 생각 이상으로 바뀐 것인지... 내겐 복각판일지라도 추억의 일부를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시계고... 사실 무엇보다도 가볍고 부담없어서 차면 가장 편한 시계인데도...:) 그리고 심지어 오메가고 롤렉스고, 시간맞출 때는 이 것을 보고 한다고요!
그래도 은근 눈치를 보게 되는지라... 뭔가 좀 자리가 있거나 할때는 이 시계를 차지 않게 되더라구요. 일상에서는 많이 아껴주지만....
그러던 중 손석희씨의 착샷~! 을 발견하게 된 것이었죠. 그 반가움에 그 후 며칠간 이 시계만 차고 다녔습니다.
그래도... 주변 현실은 변함이 없다는게 아쉽죠. 손석희씨니까 만원짜리를 차도 멋있는 것이고...
저 같은 30초엽의 평범한 사람은... 백화점에서 카시오 G-shock 빅페이스 모델이 이뻐서 구경좀 해보려고 해도, 직원이 손목 힐끗 보곤 말도 안걸어주고, 좀 차볼 수 있냐는 말에 퉁명스럽게 답변받아서 민망할 뿐이고...(심지어 같은 카시오 아닙니까)
비슷하겐 롤렉스 매장에 GMT2예약할 때도. 예정에 없던 갑작스런 방문이라 매우 편한 차림에 G-shock을 찬 상탠데... 한참 구경하는데 앉아보란 소리도 하지 않더군요. 뒤늦게 온 중년 부부에게는 오히려 우리쪽 자리를 내주고.... 이에 오기가 생겨서 그날 바로 웨이팅을 걸었던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젠 백화점 명품관에 갈때는 롤렉스나 오메가만 차고 갈 것 같네요. 전 10만원짜리 아주 멋진 파슬 시계와, 14년된 낡은 G-shock도 가지고 있지만요.
그냥.. 이런저런 주변인식 개입없이... 내가 좋으면 좋고 그게 동경이 되고, 즐거움이 되던 그런 때는 이제 안오겠죠? 점점 남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 가... 그게 내 주관을 대체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싫다면... 내 주관이 타인의 주관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누구나 그럴 수는 없잖아요. 세상에 선택받은 사람 혹은 혜택받은 이... 아니면 능력있는 사람,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는 것이고,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다...라는 것은 동화같은 이야기니까요.
통일성도 없고~ 주제도 없는 잡담이었습니다^^ 잡담치고 너무 길지만..... 이러면 하록님에게 혼나진 않겠죠? 하하.. 시덥잖은 농담으로 아침잡담을 마칠께요~ 재미없는 잡글 죄송합니다.. 일터가 너무 한산해서요....ㅜㅜ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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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1.08.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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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3:21
하지만... 손님이 매장측에 의해 판단받아야 한다는 건 참 슬픈거 같습니다.......ㅎㅎ 뭐 저도 어쩔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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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1.08.23 11:34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풍조가 씁쓸하기도 합니다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겠지요. 판매하는 입장에서야 실 구매력이 있는(있어 보이는) 고객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할 수 밖에요. ' 이거 좀 비싼거임!!! '어필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아주는, ' 어디에서나 로렉냄새 풀풀 풍기는 ' 모델하나 저도 데려와야하나 사알짝 헷갈릴 때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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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3:23
판매하는 입장에서... 구매력이 있어보이는 고객뿐 아니라 그냥 지나가는 고객에게도 동일한 서비스를 하는 것은 많이 힘든 것일까요? :) 제가 서비스업을 안해봐서 잘...모르겠습니다..^^; 아 저도 서비스업에 가까운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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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h
2012.02.01 07:29
다른 손님이 없었다면 동일한 서비스를 했을텐데.. 옆에 중년 부부가 계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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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1.08.23 12:12
개굴개굴님.. ^^ 사회는 그렇다쳐도.. TF는 좋은시계 찬다고 무작정 찬양글만 올라오진 않습니다.. ^^ 예전에는 약간 그런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 멋쟁이들의 포럼으로 변하고 있지요.. ^^;; 하지만.. 여전히 사회에선.. 로렉스정도는 차고 다녀야.. 사람들이 알아주는... 추세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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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3:25
네 그래도 타포에선 꼭 그런것 같지는 않아요~ 물론 그래도 억하는 소리 나는 시계가 올라오면 좀 다른 듯 하지만.. 오히려 그런건 저도 신기해서 열심히 보게 되더라구요. 예전 분위기는... 제가 경력이 일천한지라^^;;; 그리고 슬프게도 전 멋쟁이가 아니라 거의 눈팅만 하게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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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ee
2011.08.23 12:18
하하...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겠죠.
저도 그래서 구경 갈때는 그래도 양복 입고 있는 정장 차림으로 가지만,
반발심 때문에, 정말 지르러 갈때는 주말에 매우 간편한 츄리닝 차림 + 카시오로 되려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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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3:27
그렇게 신경을 써야 한다는게 참 아쉽네요^^.. 사실... 전 물건의 품격에 맞는 사람...이라는 말이 별로 좋지는 않은데... 사람나고 물건났지 물건나고 사람난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많은 그런 물건들이 사실 돈만 내면 내가 어떤 사람이던지 살 수 있는 것인데...(물론 엄청 비싼 어떤 것들은 안된다고 하는데 그런건 아예 모르니!) 물건이 사람을 고르려는 듯 한 기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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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리
2011.08.23 12:27
청담동에 xxxx매장에 갈때는 유리밖으로 무슨차 타고 오는지도 봅디다~ 일부러 보고있는건 아니겠지만요~ㅎㅎ
'뭔가 좀 자리가 있거나 할때는 이 시계를 차지 않게 되더라구요' ㅡㅡ> 동감입니다. 편하게 차는 시계하나쯤은 있지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워치와인더 안에 있는 놈을 차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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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3:30
^^ 차까지 본다니... 전 뚜벅뚜벅인데 아직.... 하긴 그런데 제 생활권이 아니니 다행(?)이예요^^
아효~ 각박한 세상이예요 눈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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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jun
2011.08.23 12:54
우리나라 매장의 문제가 거기에 있지요..머 미국이나 유럽에 가도 동양 애들이 돈 잘 쓴다는 소문 때문에 멀 입어도 잘해준다고는 하지만 복장에 구애 안받고 잘해주는 서양 문화가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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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3:31
문화의 우열성에 대한 문제는 아니지만... 확실히 그들의 개인적인 문화가, 그런 쇼핑점에서도 보이는 듯 하더라구요........................ 차이점인거겠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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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탈출
2011.08.23 13:08
돌핀, 카파,,,,옛날생각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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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3:32
카파!!! 그러게요 카파도 있었는데 깜박했네요^^............ 카파도 많았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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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론
2011.08.23 13:59
ㅋ 요시계 한 7~8년전에 아키하바라에서 스틸이랑 콤비(?) 두개해서 1600엔주고 샀던거 같습니다.
한 2년동안 잘~~차다가 친척동생줬었습니다. ㅎ 저도 기억에 남는 시계입니다.
명품시계매장에서 시계파는분들중에 서비스가 중국짝퉁시계수준인 분들보면 참.....ㅎㅎ 어이가 없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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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8:09
어랏 이거 콤비도 있어요? 묘한~느낌인데요?^^;;;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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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Woo
2011.08.23 14:41
여러가지를 생각하게하는 공감가는 글이네요....
자기 멋과 자기 만족.. 그리고 웬지모를 뿌듯함까지는 존중되어야겠지만... 그것은 그 사람의 일부분일진데... 전체로 보려는...
서비스가 중국짝퉁시계수준 이라는 말이 부정할수없는 현실이라니...^_^
그나저나 초보눈팅유저인 저는 요즘들어 데이저스트 로마자 흰판이 웰케 이쁘고 세련되어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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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8:12
노땅 시계라고 생각했던 데잇저스트도...자꾸 보니 이뻐지는 것은 분명... 병입니다 중증 시계무력증....;;
그나저나 내가 누군지를 도통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남이 보는게 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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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사카스
2011.08.23 15:00
그래서인지 명품을 사는 사람들은 대게 정말 잘 사는 사람들보다는 중산층이 많이 산다는 통계자료를 어디서 본 것 같네요.
명품시계를 차면 내가 지위가 올라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심리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Rolex상위 모델도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Rolex가 일반 중산층 이하의 계층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라고 한다면
Rolex를 구매할 수 없는 상위층을 위한 브랜드도 필요하기 때문에 브레게나 상위급 모델이 존재하는 것이겠지요...
더 나아가서 Rolex가 잘 팔리는 이유도 대게의 국가들은 상위 1%의 사람들보다 중산층이 더 많이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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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8:14
따라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 가장 크겠죠^^..
하지만 중산층들이 사기엔 버거운데....... 아 이건 중산층의 정의에 달려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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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h
2012.02.01 07:38
오.. 보니깐.. 정말 그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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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돌이
2011.08.23 15:02
확실히 어느 시계 매장을 가나 좋은시계를 차면 이것저것 잘 보여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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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8:16
그렇군요.... 그래서 전 박대당하나봅니다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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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루찌
2011.08.23 15:53
씁쓸하지만 저도 그런경험이 ㅠㅠ
참 뭔가 많은생각을 하게됩니다 ㅎㅎ -
개굴개굴
2011.08.23 18:23
그냥^^~~ 주관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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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1.08.23 16:17
정말 동감합니다..;; 특히 백화점 갈때는 더더욱 그렇더군요;; 결국 내가 좋아서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른사람의 시선도 의식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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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8:24
정말 내가 뭐 사러가서 눈치를 보는건 억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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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h
2012.02.01 07:44
그렇긴 하네요.. 정말.. 그런걸 무시할 수 없는게 또 현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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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사
2011.08.23 16:45
씁씁하네요..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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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3 18:25
괜찮아요..... 다 잘될겁니다.... 뭔지 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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뒈췌웨뤠
2011.08.23 19:09
옷차림 이나 그런거 보고 어느정도 평가한다고 생각들지만 여기저기 다니면서 느낀건데... 매장마다 좀 차이가 있는것도 배제 할수없는거 같아요 츄리닝 차림이라도 잘해주는곳이 있구 좀 건성인곳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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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4 11:19
그래서 백화점에서 미스터리샤퍼들을 풀어서 관리한다고는 하는데.... 그래더 변함없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사실 전 많이 안다녀봐서 일반화 하면 더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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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children
2011.08.23 20:57
아웃핏으로 고객을 대한다...공감합니다..ㅎㅎ
가끔 에비뉴*가서 시계 보자고 하면
제 손목과 얼굴을 번갈아 보더군요..
씁쓸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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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4 11:20
그래도 번갈아봐주셨잖아요~ 전 없는 사람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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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2011.08.24 00:35
한국이라는 나라는 특히 외형적인거(얼굴,몸매,옷차림등등)를 많이 따지는거 같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 몇번해봤습니다. 신경쓰고싶지않아도 사람들하고 부대끼고 혼자사는 세상이아니기에 신경을 안쓸수가 없더군요
병원,관공서,학교,경찰서,공공시설같은데 가면 더 절실히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사람은 눈으로 먼저 보고 판단하고 그다음 말투와태도 냄새까지 그사람을 판단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그다음이 경험에의해 그사람을 정의하는데 눈으로 보여지는게 첫번째고 빨리빨리문화가 만연한 한국에서는 사람들을 빨리 만나서 결정하고 판단해야하기때믄에 더그런게 아닐까요
특히 백화점은 물건을 팔고 물건을 진짜 살사람인지 구경온사람인지 판단을 빨리해야하기땜에 더 외형을 보지않나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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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4 11:23
광곤서나 학교 공공시설에서 더 그런다고요...? 전 별로 가본적이 없는 곳들이라....... 그건 정말 의외네요.. 오히려 백화점이야 한편으론 그러려니 한다지만요^^... 그런 공적인 영역에서도 그런다는 것은 좀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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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메라
2011.08.24 06:31
여느나라도 대부분 마찬가지입니다.판매자의 입장에서 결국 실질구매력이 있고 구매의사가 확실한 고객과 소통,판매해야하므로 내면을 보기보다 일차적으로 외양에서 판단하게 되겠지요.
가끔 들르는 빠리 샹젤리제거리 끝자락에 있는 까르띠에 매장에 와이프와 함께 거닐다가 볼펜&커프스 정도 구입하러 들어갔다가 점원이 다이아반지 보여주며 계속 들고 따라다니더군요, 짐짓 다른 모델 물어봤더니 꽤나 비싼 (공이 하나 더 붙은 것, 흘견 보니 8천만원정도)보여주기에----- 결국 볼펜도 차마 못사고 나왔습니다ㅎ^^ 외국여행을 가도 머플러에 세미정장정도는 입는지라---,
다른 이야기이지만 요즘 전세계 대부분의 고급매장은 뒷머리 납작하고 퍼진 얼굴,툭나온 배 등 우리가 보기에 살짝 우스워보이는? 중국 본토인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구매력, 돈다발과 카드로 쓸어담고 있습니다. 진정한 가치있는(영양가 있는 ?) 고객의 외양에 대한 판단기준마저도 변화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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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개굴
2011.08.24 11:25
:) 한국만의 일은 아니라니... 약간은 이상한 위안도 되네요.............
중국분들의 포스는... 사실 호주에 있을때 카지노에서 목격했죠. 룰렛판에서 칩을...백달러짜리 칩을 그냥 가득 뿌리는거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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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69
2011.08.24 12:36
오죽하면 여성들 사이에 백화점 패션이 생겼을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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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
2011.08.24 16:50
제 생애 첫 시계가 아버지가 사주신 돌핀 이였는데 ㅎㅎ 옛생각이 나네요 어느덧 나이 먹고 다양한 시계를 가지고 있는 날 문득 되돌아 보게 하네요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제 첫시계도 83년 입학때 아버지가 사주신 까만 카쇼였던 걸로 기었합니다. 카쇼는 거의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3개정도를 사 주셨던거 같네요...
"이게 최고의 시계다" 란 말씀과 함께....
그리고 백화점 일부매장에서 해당매장과 비슷한 그레이드의 제품을 얹고가야 대우해주는건 참 승질나는 일이지만...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네들도 여러손님 중 구매력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일 테니까요...이래서 점점 된장남이 되가는 것인지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