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놀러다녀온 계곡입니다. Submariner
시간은 좀 지난 거 같군요. 몇주전에 집사람 허락을 득하고 친구들과 전라도 완주의 운주계곡에 다녀왔습니다.
아시겠지만 한창 비가 많이 오던때여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했는데 걱정대로 출발할때는 비가 오더군요. 그렇지만 다행히 도착해서는 그치고 화창했습니다.
운주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ㅎㅎㅎ 저 치킨집엔 우리가 원하는 치킨은 없어서...사진만 찍습니다.
계곡엔 역시 지쇼크 아니겠습니까. 여름에 주로 착용하는 놈입니다. 하지만 롤포다 보니 로렉이 하나는 있어야겠죠?
친구의 서브마리너입니다. 제 추천으로 블랙서브로 왔습니다. 부산신세계 웨이팅 3개월 좀 안 걸렸더군요.
저같은 소시민은 물놀이에는 지쇼크를 애용하지만 능력자인 친구는 거침없이 서브를 계곡에 차고 갑니다^^;;
운주계곡의 멋진 하늘입니다.
언제 비가 왔냐는듯이 화창하고...산세또한 너무나 멋집니다.
계곡에는 이미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더군요. 계곡의 상류라 물도 맑고 시원하고....더 없이 좋습니다.
운주의 하늘이 저물어 갑니다. 산 근처라 어두컴컴해지면 좀 시원해지려니 했는데 열대야는 시골이라도 마찬가지더군요.
점심은 평상에서 닭볶음탕과 백숙에 소맥을 원없이 먹고.....저녁은 근처 마트에서산 삼겹살로 대체합니다.
5명이서 먹는양인데....점심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고기 다 먹기 힘들더군요. 회원님들의 식욕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먹는 사진은 없습니다.
역시 한해한해가 갈수록 공기좋고 물맑고 바람좋은 곳을 찾게 되네요. 많은 리프레시가 되었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길면 두달에 한번 정도.....이렇게 집사람의 허락을 맡고 1박2일 친구들과 만나서 놉니다.
오히려 자주 만나지 않으니깐 더 재미나게 보내는 거 같네요. 어제도 허락을 맡고 고향가서 놀다가 오늘 오후2시에 서울 복귀했습니다ㅎㅎㅎ
ktx 덕분에 광역시 이동이 자유로워 1박을 참 알차게 보낼 수 있네요.
이것이 애딸린 유부남의 삶의 소소한 행복 아니겠습니까. 남은 오늘과 내일 가정에 충성봉사할 생각을 하니 슬슬 피곤과 잠이 몰려옵니다.
날이 좋은 주말입니다.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용~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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뒈췌웨뤠
2011.08.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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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쥬스
2011.08.20 16:14
저도 부럽습니다 휴가 못간 2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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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bilon
2011.08.20 17:37
저도 계곡으로 놀러갔었는데 비가와서 사간 고기랑 장어만 먹고왔네요..
물놀이 하고싶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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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1.08.20 18:06
와우..허락받고 한두달에 한번 지대로 놀 수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다.. 그정도면 유부남의 삶에서 충분히 자주 모이는거 아닌가요.. 넘 부럽습니다... -
최검사
2011.08.21 01:49
저게 진짜 재밌는 여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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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1.08.21 09:38
와우~~ 신나는 물놀이!! 전 오늘 놀러 갑니다^ㅡ^ 헤헤헤헤~ 사진 왕창 찍고 오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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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
2011.08.23 12:30
마을이며 계곡이며 너무 정감가는 시골마을입니다.
" 한달에 한번 정도....길면 두달에 한번 정도.....이렇게 집사람의 허락을 맡고 1박2일 친구들과 만나서 놉니다. "
이 부분은 굉장히 부럽습니다. 제가 아직 미혼입니다만 결혼전에 이 부분은 미리 협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시계며....놀러간곳 마냥 다부럽습니다... 휴가못간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