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당 신고드립니다 ㅠ GMT master

안녕하십니까!

시계 왕초보 발킬임돠!

처음 아는동생의 '짭퉁' 태그호이어 까레라를 보고 시계에 관심이 생겨서 "좋은 시계"라는것을 갖고싶다는 생각을했습니다.

저는 가짜를 사는것은 잘만들어도 짭. 어차피 돈낭비.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기때문에 이런저런 고민을하다가

중고로 문워치를 손에 넣었습니다. 비싼 가격은 아니였지만 첫구매부터 되팔이한테 걸려 덤탱이를쓰고 기존의 가격보다 더주고 사게되었죠.

그러곤 "이 시계는 비싸니깐 필살기로 쓰고 필드워치가 필요하겠구나 싶어 루미녹스도 질러버림돠.."

애지중지하기를 하루이틀 사람욕심이란게 요놈을 차다보니 더 높은것에 눈이 가더군요.....

그게바로 로렉스의 "섭마"였습니다. 첨엔 스틸만 눈에들어오더니 보다보니깐 콤비에도 눈이가더라구요

자금은딸리고 너무 갖고싶어죽겠고 정말 "짜가"라도 사서 차고싶은 심정이였습니다.

아무리생각해도, 또 타포 선배님들의 조언의 정신을차리고 짜가 로렉은 마음에서 접고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인빅타 섭마를 샀는데 이건뭐

차다보니깐 진정되기는커녕 로렉이가 더 땡기기만 하더라구요 ㅠㅠ

도저히 일이 손에 잡히지않아 구매했던 오메가를 팔더라도 섭마를 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시계에 입문하게되면서

저한테 들어오는 시계는 절대 팔지 말자!! 였는데 자금사정이 어쩔 수 없더라구요 ㅠ)

여하튼 그때부터 타포와 옆장터에 잠복하며 매물을 보는데 매물도 잘 나오질않고해서 회사에 반차까지써가며 예지동 방황과

압구정 명품샵을 돌아다니다가 사진의 GMT MASTER II를 득하게되었습니다 ^,,^

구형이고, 남이 쓰던것이지만 이젠 제 손에 들어온 녀석이라 그런지 너무 예뻐보이고 아껴주고싶네요.

원래 사려했던 시계는 섭마였지만 GMT MASTER도 지금은 너무 예뻐 보이고, 또 섭마를 갖게되면 목표(?)가 없어질것같아 결혼예물로 잠시 미뤄두려합니다 ㅎㅎ

아무튼 이제야 좀 마음이 진정되는게 오늘밤은 잘 잘수있을것같습니다 ^ㅡ^

타포 선후배님들도 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려 좋은정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왼쪽은 제가 21살때 샀던 지금은 단종된 ALBA 시계구요 (시계는 이쁜데 크라운 말썽이라 손등이 너무 아파요ㅠ 주머니에 손넣었다 뺄때도 자꾸 빠지고해서 잘안차지만 아끼는시계임돠)

2번째는 처음 큰맘먹고 구매했던 오메가 문워치!! (지금은 눈물을 머금고 로렉이를 위해 방출되었습니다 ㅠ)

3번째 섭마의 눈이 돌아갔을때 그래도 짭퉁은 아니야하며 진정시키고자 샀던 인빅타 섭마! 하지만 불난집에 부채질하는격이였죠 ㅎㅎ

4번째는 저의 필드워치인 루미녹스!! 일부로 스트랩바꿨는데 맘에 들어요 이쁘단 소리도 많이 듣고 ^ㅡ^

두둥 드디어 오늘 득템한 GMT II입니다 히히

이건 야광샷인데 신형 섭마처럼 푸른빛으로 나왔네염 ㅎㅎ

아이폰 사진이라 이쁘게 나오지못해 아쉽네염 힁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