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단지와 반구정 장어... Submariner

안녕하세요. 눈팅회원 옴마니입니다.

비가 너무 오래 오네요...ㅜㅜ

비온다고 집에 박혀 있는 것도 하루이틀인지라...오늘은 빗속을 뚫고  파주에 장어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많이들 아시는 반구정 나루터집입니다.

일년에 주말을 이용하여 두세번 정도 다녀오는 곳인데, 오늘처럼 안기다린 적은 처음입니다. 자리잡고 앉으니 바로 상나오고 장어도 바로 나오더군요..

비가 와서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날 좋을 때는 바깥 평상에 자리잡고 임진강 강바람 맞으며 먹는 맛이 최고인데, 오늘은 뭐 어쩔 수 없이 실내로 고고...

자....장어 나왔습니다.

숯불에 구운 양념장어맛...크허....다시 침이....

밖에 나가면 숯불에 장어굽는 아주머니들이 20명 가까이 있습니다. 각각 번호가 있지요..1번 아줌마, 2번 아줌마...^^

그냥 주문해도 되지만, 아주머니를 지명하셔도 됩니다. "3번 아주머니한테 부탁할께요~" 요렇게요...^^

통상 지명한 경우가 서비스가 더 좋더군요...^^

참, 팁 하나 알려드리면, 구워주시는 아주머니 오셨을 때 만원 정도 챙겨 주시면 일인분 정도 더 가져다 줍니다....^^

셋이 가서 이인분만 시키면 된다는 얘기지요..^^  크크....

맛나는 장어 배경 한컷 찰칵~

요렇게 쌈을 싸먹으면 그 맛이 최고입니다.

으으..

 집사람도 저를 따라합니다...크흐...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가 요런 사진 찍고 있으면 창피하다고 뭐라고 하던 사람이....

 이제는 본인 손목 찍느라 바쁘네요....이걸 좋아해야 하나...하지 말라고 말려야 하나...ㅜㅜ

그리고 반구정 가는 길이나 돌아오는 길에 헤이리나 파주 출판단지에 들러도 좋지요...

오늘은 파주 출판단지에 들렀습니다..

이유는.......

집사람이 좋아하는 주말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촬영지가 거기 있다고 해서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이 드라마 보시는 회원님들 이게 어딘지 알아보실 수 있으신가요?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근무하는 출판사 "지혜의숲" 입니다.

원래 이름은 푸른숲이더군요...

드라마 촬영지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 드라마 포스터도 붙어 있더군요...^^

역시 배경으로 한컷 찍었습니다... 비를 좀 맞았더니 얼룩이...^^

한켠에는 작은 북카페가 있더라구요....들어가서 차 한잔 마시고 나왔습니다.

오랜만의 나들이라 좋은 기분으로 돌아왔습니다.

회원님들...

지루하고 우중충한 장마지만 마음만은 화창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옴마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