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들어가면 왜 많이 떨어지는 이유가 왜 그런지.. Submariner

제가 여러가지 물건에 관심이 많은데요, 사실 물건이 많이 비싸면 감가상각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시계란게 만드는데는 금값이 다 들어가지만 나중에 다시 금으로 만들기는 상대적으로 쉽지 않죠. 

금이라기 보단 대체적으로 봤을떄  가격이 높을수록 그만큼 감가상각이 큽니다.

금이 없더라도 하이엔드의 시계들은 웬만한 브랜드 상위시계하나 살정도로 떨어지던데요~

우선 왜 금이 들어가면 가격이 확 오르느냐? (로렉스 뿐만 아니라 모든 재화가 다 그렇습니다)

->재화(금)의 원가 상승분보다 금의 공임비 상승분의 기울기가 더 크기 때문에 우선 금이 세공에 쓰이면 더 비쌉니다.

일례로 벨루티란 브랜드에서 지갑을 만듭니다. 근데 좀 특이한게.

 반지갑이 장지갑보다 더 비쌉니다. 장지갑에 쓰이는 가죽의 양보다 그 가죽을 잘라내고 재단하는 노동력이 더 비싼거지요.

이와 똑같진 않지만 쪼끔 비슷한 이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금값보다 사람값이 더 들어서 가격이 확 뛰는 거지요

그럼 왜 금이 들어가면 가격 낙폭이 더 큰가?

->위엣분들이 설명하셨다시피, 재화라는게 가격이 비쌀수록 감가상각이 큽니다. 주식에서 대형 메인주와 소형주를 비교 유추해보면 쉽게 이해되죠..

가격이 비쌀수록 등락율에 따른 가격변화 차가 심하거든요   

그런데 이거 이전에, 가장 기본적으로.. 그리고 상식적으로 수요 공급의 원리에 따른다는 겁니다.

수요가 적으니 가격이 싼겁니다.

콤비 수요가 적으니.. 자연스레 가격이  스틸 제품의 원가 대비 중고가 %에 비해 낮을 수 밖에요.  

예를들어 데이토나의 수요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면 중고가는 훨씬 낮았겠죠..

그렇다면 왜 콤비 수요가 스틸 수요보다 적냐?

->간단합니다. 비싸니까요.. 음..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들은 결국 해당 브랜드(로렉스)의 이미지를 사는거지, 금을 사는게 아니란 거지요^^

금값 추가 된거 만큼 시계 값이 비싼게 아니라.....

이건 '금들어 갔시오~!' 해서 더 가격이 뻥튀겨서 팔기  때문에

그 뻥튀겨진 가격이 빠지는 거겠지요 

당시 수배나 가격차이가 났던 구형아반떼와 뉴그랜저 중고값이 지금은 비슷함을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게다가 대형차 몰거나 콤비모델정도 살 사람이 중고로 구매하는 경우는 잘 없겠죠^^;

김철수의전설님이 지대루 설명해주신것 같군요.

선배님들에게 지대로 옹골차게 한방  설명 잘듣고 이해도 잘되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아~~ 그렇구나..^^ 제가 잘몰랐던 부분이였거든요.. 감솨^^:

중고가격은 김철수의 전설님 말씀대로 결국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변하는것 같습니다.

어떤 모델들은 리테일가보다 훨씬 오른 가격으로도 팔리지 않습니까...

금 부분이 폴리싱이 힘들며, 잔기스가 쉽게 나는것도 이유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근데 나이가들수록 금이 이뻐보여요..

그게 문제죠

그거야 쉽죠. 수요가 없는거죠. 금시계 살 사람이 중고를 사겠습니까?? 

스틸살 돈에 조금 더 보태서 금시계 가고싶은 사람들이 중고 금시계의 수요자들입니다. 

이 수요자들이 지불할 수 있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그래도 전 콤비가 최고입니다~~ 乃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에서 유용한 정보 얻어갑니다

주옥같은 답글이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