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서브 득템. Submariner

안녕하세요. (재)가입 인사겸 입당신고합니다. ^^

오래전에 가입하고 눈팅만하다 관대하신 분의 은혜로 서브마린 콤비를 영입하게 되어 함께 하고자 인사드립니다.

타임포럼을 주구장창 눈팅만 하며 세이코 snp003하나로 만족(?)하면서 언제나 나의 드림워치를 찾아다니는 저.

그런 저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결혼하면서 (결혼 1달차입니다. ㅎ) 예물로 원하는 시계를 사주겠다는 그 분의 은혜로운 말씀에 가슴설레며

IWC 5001-07을 시작으로 Jaeger-LeCoultre Master Calendar도 마음속에 넣어보고 Glashütte Original 도 기웃거려보고 하다 

어느새 생각지도 않은 Rolex SUBMARINER를 보고 있었습니다. 롤렉스는 아직이란 마음이 있었는데 어느새 롤렉스는 진리라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사실 만만한 가격도 아니기에 사준다고 해도 제가 망설이면서 결혼을 하고 한달이 지나며 못사고 있다가 맘에 불을 지르는 소식.

가.격..인.상!

만만치 않은 금액이기에 5~6% 인상되도 두세달 쏠쏠하게 사용할수있는 용돈만큼 되기에 큰맘먹고 인상전에 사고싶다고 신고하고 목요일날 명동을 돌았는데

서브나 gmt2 스틸이 있을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서브 블랙 콤비가 없을줄은 몰랐습니다. 신세계에는 서브마린이 품절이였습니다. ;;;

서울에 있는 백화점은 거의 다 전화해보다가 다행히 잠실 롯데에 서브콤비, gmt2 콤비 한점씩 남았다고 하여

너무 늦어서 서브콤비 예약금 걸고 다음날 방문하기로 결정한후에야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밤을 꼴딱 샜습니다. 설레여서 ^^;;;

금액이 큰 이유도 있지만 가지고 싶은 맘도 컸었나봅니다.

원래 퇴근후에 가기로 했는데 못참고 점심시간에 방문하여 업무시간 2시간 오바하면서 가져왔습니다.

아슬아슬하게 17일날 구매하고 회사에서는 풀러보지도 못하고 집에 오자마자 풀러보는데 이게 정말 내것인가 하는 마음과 함께 입가에는 미소가. ㅎㅎ

이 자리를 빌어 롤렉스를 허락해주신 그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많은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계생활을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