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좋은 하루들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있는 이곳 태국시간은 3시를 향해 가고 있네요.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빴는데 점심먹기 전에 끝내놔야지 하며 서둘렀더니
금방 한가해졌네요.
한가할땐 자동으로 타임포럼 와서 회원님들 글도 읽고 뽐뿌질도 받으면서 ㅎㅎ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냥 느닷없이 글을 쓰고 싶어져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네요.
그런데 궁금한게 우리동 회원님들도 정모나 뭐 그런것이 있나요?
제가 1년에 한 네번정도 한국에 들어가는데 회원분들 만나서 시계 구경도 하고 서로 시계에 대해서
얘기도 나누고 하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요즘 태국에서 모임이나 술자리 가면 항상 시계부터 보게 됩니다.
태국에서 유난히 인기있는 브랜드는
파네라이, 빠떽(여기사람들은 파텍 필립을 빠떽 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롤렉스에요.
며칠전 친구 생일 파티에 갔었는데 파네라이 차고있던 친구의 남친이 계속 제 딥씨를 보더라구요.
저도 그 친구 파네라이를 유심히 보고있던차라 시계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친해졌는데
관심사나 취미가 비슷하니 정말 짧은 시간에도 금방 친해지더라구요..
태국 현지인이다 보니까 저보다 시계에 관련한 이쪽 정보도 훨씬 많이 알고 있구요..
태국 내국인들은 위 제품급의 시계들을 살때 백화점보다 MBK(마분콩 이라고도 합니다.) 쇼핑센터 2, 3층에서 산다고 합니다.
MBK는 휴대폰 판매로 아주 유명한 방콕의 쇼핑센터인데 저도 몇번을 갔었더랬죠.
2, 3층에 귀금속 시계 매장이 많은 건 알았는데 왠지 밀수 느낌도 나고 먼가 이상한 것 같아서 들어가보지도 않았었는데
외국인에게도 아주 유명한 곳이더군요..
큰손 딜러들이 영국이나 현지에서 직수입으로 들여와 팔기때문에 가격적인 매력도 있고 신제품 등의 입고가 빠르다구요..
자기도 딥씨 구매 고려중인데 지금 웨이팅 중이라고 하면서 제가 산 가격을 묻더라구요.
백화점에서 산 가격을 말했더니 조금 놀라면서 자기가 살 수 있는 가격을 알려줄 수 없다네요.(이유는 제가 배가 아플 거라면서..)
이번주말에 시간나면 한번 구경하러 가봐야겠습니다.
한정판매 되는 제품들도 많이 있다니까 할 수 있으면 사진도 좀 찍어오구 할께요.
한국 퇴근 시간이 점점 가까워 지네요. 안전운전들 하시구요 혹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같이 만날 수 있는 그런 모임도 기대해 봅니다.
- 올 1월 놀러갔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찍은 시내 정경입니다. 요즘 다시 마음이 싱숭생숭하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네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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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11
2011.06.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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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three
2011.06.02 20:05
태국 방콕의 야경이 생각나는군요.
참 더웠다는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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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bus
2011.06.02 20:49
자주는 아니지만 1년에 한번 정도 방콕에 놀러갑니다. 맛있는 음식도 많고 호텔도 다른 동남아 지역의 동급 호텔과 비교해서 가격도 괜찮고 아주 좋더라구요. 최근에 갔을 때 새로지은 Kempinski에서 머물렀는데 Siam Paragon과 붙어 있어서 쇼핑도 편하고 먹거리도 많아서 좋더라구요. 예전엔 고급호텔들이 차오프라야강 근처에 많이 있어서 시내 나올때 엄청난 교통 때문에 고생 했는데 만족스럽더라구요. 방콕에서는 시계 구경하기엔 Siam Paragon, Emporium, Gaysorn에 있는 Pendulum이나 PMT The Hour Glass 정도가 좋더라구요. 가격은 한국보다 조금 저렴하고 GST Refund도 해주어서 구매욕이 많이 생기지만 인천공항 세관을 생각하며 항상 참고 구경만 합니다. 최근에 갔을 때 Gaysorn Pendulum에서 Glashutte Original Panoinverse XL 골드모델 견적받았는데 엄청난 할인율과 GST Refund 받으면 국내 백화점 정품대비 딱 반값이더라구요. 군침만 흘리다가 일단 한국에 돌아왔는데 아직까지 많이 아쉽습니다. 예전 환율 좋을 때 생각하면 더 아쉽네요. 마분콩은 우리나라 동대문 시장 분위기던데 거기서도 고급시계를 팔기도 하는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태국 특히 방콕 너무 좋아합니다. Somboon Seafood 너무 맛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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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형아
2011.06.03 15:43
우와. 현지 사는 저보다 더 많이 아시네요. ㅎㅎ
호텔이나 리조트는 정말 태국만큼 가격대비 괜찮은 곳도 드물죠. 다만 현지 시세보다는 아고다(태국내에 본사가 있죠)등의 에이전시를 통해
예약을 하시면 훨씬 저렴하니 휴가지 선택하실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해요.
날씨도 태국의 겨울인(말이 겨울이지 한국 초여름 날씨입니다. ㅎㅎ 북쪽의 치앙마이는 조금 더 선선하구요..) 12월 1월에 오시면
여행하시기도 너무 좋아요.
파라곤이나 엠포리엄 백화점은 같은 더 몰 백화점 계열사라서 시계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가격선이 정해져 있는 느낌이에요.
방콕에 또한번 놀러오시게 되면 연락한번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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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애비
2011.06.02 22:17
저도 방콕을 좋아하긴하는데,,그노무 더위때문에 상해를 더자주갑니다. 하지만쇼핑은 역시 방콕,,,짝퉁쇼핑은 상해.ㅋㅋ음식은 상해가 조금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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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형아
2011.06.03 15:46
ㅎㅎ 친구들이 와이프 가족들 데리고 몇번 왔었는데 정말 더위때문에 힘들어 하더라구요.
근데 방콕 짜투짝 주말 시장이나 플래티넘에 쇼핑하러 가면 기운이 펄펄 나는 듯 하나봐요. 땀 뻘뻘 흘리면서도 너무 좋아하구요..
한국 사람 입맛에 태국음식이 조금 강합니다. 주문시에 "마이 아오 팍치 캅(태국 고수나물 넣지 말아주세요)" 을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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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애비
2011.06.04 17:42
저도중국생활경험이 있어서 코리엔더 잘먹기에 팍치빼달라는 말은 안합니다..주는대로 그냥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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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광박쥐
2011.06.03 14:26
마분콩에서 고급시계도 파는군요..
태국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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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형아
2011.06.03 15:47
중고도 매입 판매 하고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다고 하네요. 명품 가방들도 많고.. 한번 구경 하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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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sars
2011.06.03 15:36
저도 태국 좋아해서 한동안 자주 갔었지요...너무 자주가서 안갔는데...사진 보니까 가고 시퍼요~~~태국은 콴팬백이싼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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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형아
2011.06.03 15:48
자주오면 볼것 없지만 가끔 오면 재밌는 곳도 많아요. 근데 콴팬백이 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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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_Wan
2011.06.15 17:31
태국 가고 싶어 지네요...ㅠㅠ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시계가 취미이면 금방 친해지는 것은 만국 공통이군요.^^ 언젠가 한국에서 뵙게 되기를 기대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