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렉스 116000 득템 etc

안녕하세요

로렉스 시계 하나 구입했네요

116000 모델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언제 어디서나 어느 옷에도 어울리는 그런 모델이 있을까 나름 고민했습니다.

손목도 얇은편이구요.

서브는 조금은 튀지만 dressy하지는 못하는 거 같고, 데잇저스트 모델은 dressy하지만 해변에서 차고 돌아다니기는 좀 어색한거 같고요

34미리 데이트 모델은 데잇저스트 모델처럼 dressy하지만, 스포츠 활동하기에는 좀 어색한 기분이 들고요...

물론, 데잇저스트,데이트,서브 다 경험해 보긴 했습니다.

익스신형도 봤는데, 39미리로 커진 사이즈가 아무래도 제 손목엔 약간 큰 기분이 들고요.

사실 요즘 다이얼이 큰 시계가 유행이긴 하지만, 일단 시계도 편안한 착용감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큰 시계를 선호하진 않습니다.

물론, 파네라이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매장에서 이것저것 보다보니 에어킹모델은 아닌데, 36미리짜리 OYSTER PERPETUAL 모델이 있더군요. 2008년부터 로렉스 신종 모델로 나온 거 같아요

데이트 기능이 없고, 볼록렌즈가 없고요... 익스1구형과 비교해보면, 익스는 스포티함과 깔끔함이 돋보였다면, 이 모델은 dressy함과 깔끔함이 돋보였어요

이상하게도 데이트모델차고 해변에서 놀면, 어색할 거 같은 기분드는데. 이모델을 손목에 올려놓으니까 스포츠활동 및 해변놀이에도 어울리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정장에도 잘 어울리구요!  볼록렌즈 있고, 없고의 차이의 느낌이 있는거 같아요.

시계로 날짜를 보는 빈도가 많은 분이라면, 데이트 기능이 있어야 겠지만, 굳이 그렇지 않다면, 이 모델은 good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로렉스하면 볼록렌즈를 떠올립니다. 이 볼록렌즈는 데이트, 데잇저스트 모델 등에서 클래식한 인상을 준다고 할까요

전통적이고 dressy하지만, 볼록렌즈없는 이 모델은 스포츠활동에도 어색하지 않는 어는 장소, 어는 곳에서도 착용할 만한 그런 이미지를 풍겼습니다.

초기에 익스플로어를 왜 볼록렌즈없는 데이트기능이 없는 모델로 했을까... 생각해보니 나름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데이토나,서브,턴오그라프,데잇저스트,데이트 모델을 다 경험한 후 이 오이스터퍼페추얼 모델이 땡깁니다...

아무렇게나 편하게 차고 다닐만한 그런 로렉스 시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