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마 스크래치 신품 후기 Submariner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때문에 토요일에 가려 했는데 점심에 잠깐 짬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다행히 얼굴 붉히는 일 없이 다른 신품으로 교환받아왔습니다.

처음에는 뒷백 폴리싱 얘기를 하길래 바로 교환이나 환불을 원한다고 말을 했는데 해주더라구요.

시계는 바꾸고 줄은 먼저 구입한 모델에 달려 있는 것으로 교체한다고 하길래 그냥 전부 교환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바로 앞에서 안해주시고 수리하는 방으로 들어가서 해오시더군요.

처음 살때는 정말 조심스럽게 다루면서 조정해주던데 오늘은 좀 조심스럽게 만지는 느낌이 들지가 않더라구요 ㅎ

시계를 바닦에 그냥 놓는 소리하며..

줄 조정을 다하고 살펴보는데 매장 불빛이 너무 은은해서 솔직히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당장 눈에 보이는 건 없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가지고 나오기 전에 어떻게 그런 흠집이 생겼나고 물어봤는데 운송과정 중 그럴 수가 있다고 말씀하시던데,

어떻게 운송을 하길래 그런 상처가 생기는지 참..

또 요리조리 보시더니 제가 발견도 못한 찍힌 자국도 발견했습니다.

이것도 러그 뒷쪽이었는데 이 시계가 좀 문제가 있었긴 한 모양입니다.

교환 받은 시계에 붙어있던 보호 테입을 다 떼서 불량 시계에 붙여 본사로 보낸다고 합니다.

설마 이게 다시 폴리싱되서 매장으로 오진 않겠죠?

리플 주신 분중에 시리얼 번호를 공개해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그것까진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난수 단위고 중간에 알파벳 V가 들어가 있는 것만 기억이 나네요.

밑에 experience님 글을 보니 집에 가서 브레이슬릿 나사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이런거에 좀 무딘 편인데 처음 사는 고가시계라 그런지 신경이 쓰이네요..

집에서 다시 확인하고 별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구매예정이신 분들 백화점이라고 너무 믿지 마시고 꼼꼼히 확인해보시길 바라구요.

다음 구매하고픈 모델은 데이토나인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시행착오는 겪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