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다들 어떠셨나요? Submariner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한테 그간 너무 서운하게 한 것 같았네요.

보통 평일날 공휴일에는 방콕하면서 낮잠만 자는데 이번 어린이날에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날씨가 따봉 좋아서 기분이 매우 좋더군요. 간만에 부모님, 동생내외 다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수씨네 회사에서 어린이날을 맞아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줘서 가족들 모두 너무 재밌게 보냈네요. 정말 사람들 엄청 왔더라구요.

햇빛이 너무 세다고 갑자기 우산을 펼쳐드신 저의 어머님이 뒷 배경으로 나오셨네요^^;; 검은 우산이라 안이 후끈후끈 하셨을 겁니다.

파라솔 밑에 앉아 있으니 서브가 붉은 기운이 감도네요.

혼자서 이렇게 셀카도 찍으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근데 둘러보니 수많은 사람들 중 반팔/반바지는 저 혼자더군요. 조금 챙피했습니다.....

이번 사진은 동생 데세랄로 찍어보았습니다. 제 카메라와는 느낌이 좀 다르군요. 용두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네요.

오늘 주인공입니다. 아직 어린이라고 하기엔 조금 어린감이 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 작은아빠, 작은엄마가 어린이날 이렇게 함께 해주었다는 것을

느낌으로라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좀 더 크면 언제 그랬냐는둥 그러겠지만요^^

오늘 즐거워하는 아들을 보면서 피곤해도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어야겠다는 마음다짐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술자리는 자제하고 좀 더 가정에 충실한 아빠가 되어야겠다고.......생각은 하지만

내일도 술약속이 있네요^^;;  하지만 내일부터 마음다짐을 지켜보렵니다.

다른 회원님들의 어린이 날은 어떠셨나요?

즐거운 징검다리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