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아니고
고가품 명품들의 품귀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요인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여기에 진짜 돈 많으신 분들도 많으니까요 ㅎ)
코로나로 사실 서민들은 팍팍해지는데
이번 정권 들어서 부동산의 폭발적 상승에 따른 재산 증가의 결과인지
아니면 돈은 계속 풀리고 위로 몰리니 결국 어느 수준 이상의 부를 가진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인지
'
아니면 도닝 많이 풀려서 기존 물품들의 상대적 구매가가 낮아져서인지...
생각해보니 사실 잘 모르겠더라고요 ㅎ
어느 정도여야 되는데 이게 정말 겉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가 되다보니 ㅎ
갑자기 이걸 사로 다니시는 분들이 다 알바는 아닐테고 분명 이걸 갖고 싶다는 어떤 트리거가 있을텐데
정말 궁금해서 고민해보신 회원님 계신지 남겨봅니다 ㅎ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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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0.12.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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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KD
2020.12.17 17:46
그게 당연한 정답인데요 ㅎ 그 수요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니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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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0.12.17 17:50
한도 끝도 없어요.
정치적으로 생각하면 정치의 문제고, 경제의 문제로 생각하면 경제 문제고, 국제 정세로 생각하면 국제 정세 문제죠.
여러 가지 중 본인이 원하는 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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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eus
2020.12.16 10:57
위에서 언급하신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거죠. 2018년 수도권에서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해 시장에 풀리는 토지보상액을 32조로 예측했습니다. 32조라는 수치는 내년(2021년) 한국의 국가예산이 555조원이라는 수치 대비해서 꽤나 큰 규모죠. 그리고 지방에서도 꾸준히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풀리는 보상금액은 시장에 지속적으로 자금유동성 상승을 가속화 시키고 있죠. 그리고 대외여건인 미국이 지속적으로 양적완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도 따라갈 수 밖에 없구요. 결국 이렇게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지속적으로 풀리다보니 그 돈들이 부동산에 다시 몰리고,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은 폭등하게 되는거죠. 시장에 유동자금이 3,000조에 이르고 있다는점은. . .아무튼 롤렉스 시계 천만원~2천만원 구매가능한 소비층의 볼륨이 불과 5년전에 비해 꽤나 커졌다는 거죠. .이상 짧은 제 소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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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파리
2020.12.16 16:13
수요와 공급 ㅎㅎ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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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제작소
2020.12.16 16:46
품귀 현상은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된것 처럼 수요와 공급의 문제이고, 거기에 럭셔리 제품 마케팅 원리들이 작용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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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eye_kr
2020.12.16 16:55
다른 나라도 다 비슷합니다. 부동산 이슈가 만국 공통은 아니겠죠.
게다가 사면 돈 번다고들 하니, 기존에 별로 관심없던 사람들까지 몰려서...
이로 인한 급 유행, 그리고 수요와 공급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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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산호랭이
2020.12.16 21:11
수요와 공급.. 흔하면 메리트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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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리
2020.12.17 16:02
수요 공급... 돈이 흔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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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KD
2020.12.17 17:48
없어서 못 사니 더 비싸지는게 당연한데
그래도 실제 구매자들의 입장에서 궁금했는데
단순히 돈 많아져서 산다가 정설인가 봅니다 ㅎ
ㄷㅍㅇ 알바도 한몫 한 것 같고요 ㅎ
답변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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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훕러버
2020.12.17 21:25
아무래도 되팔이의 여파라 생각되지만..집을 못산다고 포기하니..사치품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는건 아닐까요?
나에게 보상은 줘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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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포뽀개기
2020.12.17 21:32
요즘 트렌드가 극과극 으로 가는거 같아요. 중간에 어중간한 B, C 급 보다 한방에 A 급까지 가려는 성향이 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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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9
2020.12.18 00:07
1. 아이코닉 모델들의 가격 폭주
2. 스마트워치로 인한 미드레인지 회사의 위기
3. 마스티지급 지향 신생 브랜드들의 몰락
4. 신흥 하이엔드 / 독립 시계 시장의 성장
저는 2010년대 시계의 중요 화두를 위처럼 나눠서 보고 있습니다. 네 개를 합쳐서 써보자면 이왕 비싼 거 살 바에야 애매하게 비싼 것 말고 더 비싸고 누구나 알아보는 걸 사자. 그게 아니라면 극소수만 알아보는 정반대의 극한으로 가자.
이 정도라고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비 패턴과 사람들의 심리 변화가 이런 현상을 만들어낸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해요. 사치재가 오직 소유만으로 만족을 주는 수단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과시용품으로서 높은 위상을 가지는, 그리고 그걸 좇을 바에야 확실한 걸 좇는 시대인거죠.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셨 듯 아이코닉 모델들의 품귀현상이 특정 국가에 한정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여기다 +@로 롤렉스는 사실 거의 모든 라인이 아이코닉 그 자체라, 아니 롤렉스 그 자체가 하나의 아이콘이라 유독 롤렉스에서 더욱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뭐 코드 라인이 나오기 전의 AP도 모든 라인이 아이코닉하긴 했지만 그건 라인이 RO(O)뿐이었으니 제외하겠습니다...)
PS) 간단히 예시를 들자면
1. 롤렉스 스포츠 라인, RO, 노틸러스 등
2. 100~300 사이의 거의 모든 브랜드들
3. 모리스 라크로와, 크로노스위스 등 (다만 모리스는 마스티지에서 미드레인지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봅니다.)
4. 리처드 밀, 로저 드뷔, 폴 쥬른, 모저 앤 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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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eye_kr
2020.12.20 06:36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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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ntin
2020.12.18 11:55
팔면 감가상각 심한 사백만원짜리 시계보다 팔아도 감가없거나 그 이상의 수익을 버는 천만원자리 시계를 사자라는 마음으로 인기가 많아진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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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hoss
2020.12.18 14:01
롤리도 3~4년 전만해도 몇몇모델 제외하곤 다른 브랜드들과 똑같이 감가가 심했었는데 몇넌사이에 이렇게 바뀐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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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ley
2020.12.18 14:13
일단 SNS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유동성 폭증과 자산가격 폭등 영향도 있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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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펠트
2020.12.18 22:22
올해 들어 미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로 환율 유지를 위해 한국은행에서도 원화를 풀고 있으니 돈이 흔해졌고, 현금 가치가 하락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여 이 엄중한 상황에도 주식도 오르고, 부동산도 폭등하고 그러하게 된것이 현실입니다
다만 로렉스만 놓고보자면
로렉스를 사치재의 개념이 아닌 투자재로 많이들 인식하게 되서 그렇습니다
환금성에, 꾸준한 가격상승까지 더해지니
은행에 예금 후 0%에 가까운 이자수익 얻느니 즐기고 누리면서도 연 10% 가량 가격이 오르는 로렉스라는 실물자산으로 가는 것이지요
은행에 그냥 예금하거나 현금 들고 있는게 최선이 아닌(어찌 보면 바보가 되는)시대입니다
파텍 노틸러스와 ap 로얄오크 같은것들은 애초에 제겐 넘사벽이라 생각조차 못해 봤습니다만 비슷한 이유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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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9
2020.12.19 00:40
선후 관계를 다르게 인식하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롤렉스에는 프리미엄이 붙는다, 투기 목적성 구매 세력이 생겼다는 것은 지금 현상의 원인이 아닙다. 롤에 대한 수요 폭증으로 나타난 후행 지표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왜 유독 롤렉스(또는 일부 RO와 노틸러스)에만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수요가 늘어서 그렇다는 건 지나치게 1차원적인 해석입니다. 왜 늘었는지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죠.
투기성 구매가 늘었다, 감가가 적다, 등의 연쇄적인 현상은 중간 결과 또는 과정 중 일부일뿐입니다. 물론 촉매제가 되었을 수는 있어도 결코 그 자체가 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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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GMT
2020.12.19 19:36
가장 큰 원인은 공급량이 줄어서 입니다.
사실 롤렉스 수요는 이전보다 살짝 늘어난것은 맞지만,
공급량 자체가 터무니 없이 줄어 들었죠. (베트맨 처음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1달에 매장당 0/5개에서 2개까지 들어 왔었으니까, 3-6개월 대기타면 구할 수 있죠.)
그런데 지금은 베트맨도 3-6개원레 0.5-2개정도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수요는 소폭 늘어난것도 사실이고요.
롤렉스는요, 매출을 늘리는게 목표인 회사가 아니죠. 이미 만든 시계는 거의 100% 소진이 되니 영업이익에 대한 개념도 뛰어 넘은 회사구요.
"모두가 갖고싶게 만드는 것 = 물량조절" 이게 롤렉스의 영업 전략의 핵심인거고 그게 아주 격하게 시장에 먹혀들고 있는거죠.
롤 열풍이 조금씩 잦아들면 3-6개월 대기타면 구하던 시절이 반드시 다시 옵니다. (견해 차이는 있겠지만 이미 이런 징조가 저는 좀 있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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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eye_kr
2020.12.20 06:40
저도 이렇게 봅니다. 모든것에는 up & down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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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아
2020.12.20 15:00
코로나로인한생산량부족이
가장큰영향아닐까요
사고싶어도살수없는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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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8084
2021.01.19 20:49
코로나 그리고 수요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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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수요와 공급의 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