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섭씨와 구형섭씨 비교 Submariner

낚시성 글제목에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사진을 첨부한 상세한 리뷰형태의 글이길 저도 간절히 원하지만

신형섭씨를 아직 스카웃하지 못하고 구형섭씨만 함께하는 상황이라.........

지지한 변명은 여까지 드리고

처음 신형서브가 나오고 많은 분들이 디자인과 관련 러그사이즈가 구형대비 투박하다

전반적인 균형감이 떨어진다 등의 지적을 하셨고 저역시 매장에서 신형서브의 모습을 보며

약간의 실망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허나 그 똑똑한 시계전문가들이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은 실제로 신형서브를 착용한 사람을

만나는 순간 이해가 가더군요.

전혀 모르는 사람의 손목위에 있던 신형서브에 모습을 보는 순간

신형서브라는 그 확연한 시인성과 세라믹 베젤로 인한 눈부심은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매장에서 보았던 신형서브는 롤렉스 매장이다 보니 뭐랄까 미스코리아 본선 10명 중 한명이라면

일상 생활에서 접한 신형서브는 지방출장 중 허름한 노래방에서 만난 군계일학의 느낌이랄까??

롤렉스를 선택하는 이유중 하나가 "보이지 않는 주머니를 찬 느낌" 이라는 타포의 글을 보았는데

이번 신형섭의 디자인컨셉이 바로 "그 주머니의 만족도 극대화"가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ㅎㅎ

< 나 ? 신형섭이야!!!!!!!! 뭐 이런느낌 >

사족을 달자면 매장에서의 느낌이 실생활 타인의 손목위에서 보았을때의 느낌과 다르고

이것은 더욱더 소유욕을 자극시키는 고도의 상술이 독사같이 또아리를 틀고있는 전략적인 거시키가

아닐까요. 다소 디자인적으로 어색해도 말이지요 ^^;

요즘 한창 제 가슴속에는 드레이드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