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신고>입양간 섭마...남은 롤렉스 etc

이제 접속만 하고 있는 유령회원입니다.

얼마 전 섭마를 정리했는데 워낙 존재감이 있는 시계라

없으니까 엄청 허전하네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정리했지만 참 끝내주는 시계인 거는 확실했죠.

좋은 분에게 입양 가서 정말 바닷물에 들어갈 수 있기를...

이제 두 번 다시 보기는 힘들겠죠... 웨이팅도 안되고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신형이 나오겠죠. ㅜ,.ㅜ

그렇게라도 생각해야죠.

간 건 간 거고 이제 남은 녀석들이나

잘 차고 다녀야겠습니다.

데이저스트41 입니다.

데이저스트 하면 쥬빌과 플루티드 베젤인데...

머... 개인적으론 무난하고 조용한 녀석이 오래가더라고요.

뭔가 감흥이 없을 정도로 딱히 말할게 없습니다.

깔끔하고 생각보다 시간도 한눈에 잘 들어오고 날짜 창도 있어 편하고

아무렇게 입어도 무난 무난 합니다.

어쩌다 아직도 보호필름이 붙어있는 OP39입니다.

이런 스타일 시계를 좋아하는 건지 그냥 무난하고 크게 후회할 일 없게 하려고 하는 건지...

이런 스타일 시계만 구입하게 되네요.

섭마랑 비교하긴 그렇지만 생각보다 야광이 밝고 보기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역시 야광 시계가 짱이죠.

OP39는 기본 모델이라 조금 부족 하긴 하네요. 

뭐 요즘 시계 사이즈들이 제법 큰 편들이라 제 손목에 안 큰 시계는 없네요.

이렇게 보니 데이저스트는 되게 심심하네요.

심심한 게 매력이라면 매력이죠.

그리고 개인적 궁금한 건 못 참아서 신형 무브 구경 좀 해봤습니다.

정말 비싸게 구는 무브먼트입니다.

보기 힘들죠.

다들 편안한 주말 되세요.

다들 섭마 잘 지키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