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계구경기 GMT master

지난 금요일에 여행차 일본 도쿄로 출국했습니다. 예전부터 일본 시계시장이 워낙 크고 잘되어있다고 들어서 구경을 갔습니다. 그전에 일본은 자주 방문했었지만 시계를 구경할 시간이 없어서 늘 아쉬웠는데 이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ㅎㅎ 먼저 3개정도의 병행샵(나카노,긴자)과 7개정도의 공식 샵 (신주쿠, 도쿄 , 긴자)을 방문했습니다. 일단 병행샵은 물건은 엄청나게 쌓아놓고 팔더군요. 희귀모델(스드 청판,섭마 그린,세라토나,루트비어,신형펩시)까지 싹 다 껴보고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격표를 보는순간 말문이 막히더군요. 너무 나도 높은 프리미엄에 차마 구입은 못하겠더라구요.. 여기에 관세까지 내면 정말이지 좀 더 보태면 파텍까지 갈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ㅎㅎ 가격대는 세라토나는 2500선 펩시 2500 루트비어 2000 스드 2200 헐크 1500 청콤,요마로골이 1400정도로 기억합니다. 병행샵에서는 아이쇼핑에 만족하며 발걸음을 공식 샵으로 돌렸습니다. 먼저 호텔이 위치한 신주쿠의 이세탄 백화점 , 긴자식스 , 마루노우치 와치메종 , 긴자 본점 등 매장도 크고 유명한 곳을 대부분 둘러보았습니다. 저는 루트비어 기추를 예정하고 있기에 루트비어를 찾으러 다녔죠. 열심히말이죠 ㅎㅎ 모든 매장에 돌아 오는 답변은 하나였습니다. ‘입고 계획은 우리도 모르고 웨이팅 리스트도 없다.’ 라고요. 어느정도는 예상했었지만 단칼에 이러니 좀 아쉽더라구요. 일본 정가는 1447200엔 이라 하더군요.. 가격은 우리보다 200정도 저렴한거 같더라구요. 이외에 인기 스포츠라인 스틸모델은 공식 매장에서는 단 한번도 못봤구요(익스2랑 밀가우스 , 에어킹 , OP는 많았습니다 이건 우리나라에도 있지만요ㅎㅎ), 콤비모델은 요마로골 콤비 , 흑콤 , 요마2 로골 옐골 콤비 , 스드 콤비 , 토나콤비 봤습니다. 스드 콤비랑 요마 콤비는 거의 매장마다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통은 대부분 있습니다 종류별로요 (루트비어 금통은 없었습니다..) 이외에 데이저스트 클래식 라인은 정말 많아서 깜짝놀랐습니다. 36스틸 41스틸 다있었구요 로만,텐포,바 종류별로요.. 그리고 콤비도 왠만한건 다있었습니다. 자개판은 못봤습니다. 데이저스트 보러 가실 분들은 괜찮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일본이 데이저스트는 인기가 별로 없나봅니다.. 한국은 엄청 많은데 말이죠 ㅎㅎ 

롤렉스 이외에 다른 모델의 병행샵, 공식샵도 엄청 많으니까요 시간 되시면 한 번 여행가시거나 출장가실때 방문해서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직원분들도 전부 친절하시고 한번 시착만 해보라고 권유도 해주시고 구경하고 가세요 등등 한국에서도 친절하신 점원분들도 많으시지만 일본 점원분들도 굉장히 따뜻하고 친절하신 분들 이란걸 알게됬습니다. 덕분에 기분좋게 구경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실제로 구입은 못했지만 한국에서 쉽게 볼 수없던 모델들을 보면서 좋은 경험 한거 같습니다. 갔다온지 얼마 안됬지만 다음에 시간되면 또 방문하고 싶어지네요.. 이쯤에서 저의 도쿄 시계투어 소감(?)을 끝맺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해서 긴 글을 써봤는데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ㅡ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은 제 루트비어 첫 시착기 입니다.. 제가 손목이 많이 가늘죠ㅠㅠ 

(그래서 전에도 테라38.5 까레라39 이렇게 40미리 언더 모델만 착용했었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