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의 세계적 인기 etc

안녕하세요.

요새 롤렉스의 중고가를 보면 비정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승하고 있죠.

그런데 한국의 롤렉스 중고가가 세계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아마 가장 저렴할지도 몰라요.

저는 현재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도 어딜가나 롤렉스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전세계 어딜가나 인기탑이겠지만요. 

이곳에서 수많은 리테일러한테 스틸 데이토나 웨이팅 문의한 결과 가장 짧은 곳이 15년이었습니다... 장난하는거 아니냐고 되물으니 진짜랍니다. 헉..

이렇게 15년 기다리라고 하고 웨이팅 받아주는 곳은 다행인거고 웨이팅을 아예 안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린서브마리너도 보기 힘듭니다. 스틸 데이토나만큼은 아니지만 그린도 이곳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다만, 스틸 서브마리너(데이트, 타임온리), 익스플로러, 스카이드웰러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거의 디스플레이 되어있거나 금고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 모델들도 금방 소진됩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모델이죠.

중고 롤렉스도 크로노24나 지역 중고딜러들 보면 한국보다 비쌉니다. 가격네고를 하려고 해도 롤렉스라고 많이 안해줍니다. 가지고 있으면 가격이 더 올라갈거라는 거죠.

물론 제 값 받고 팔리는 것은 당연하고요. 대략적으로 보면 한국의 중고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 같습니다. 이 곳 시계매니아도 롤렉스 인기가 최고라고 누구나 말합니다. 

진리가 되어버렸어요..

아마도 현재 롤렉스 중고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테일 프라이스 외에는 언급이 금지되어 있으니 자세한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다만, 물건을 사려해도 없는게 일본 중고 롤렉스 시장의 현실입니다. 물건이 있으면 많이 비싸요..서브마리너, 데이토나

어떤 매니아들은 스틸 데이토나가 시계 시장을 죽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특정 시계에만 인기가 쏠려서 전체 시계시장의 관점으로 봤을 때 특정브랜드의 특정 한품목만을 제외하고는 수요가 감소한다는 관점인 것 같습니다. 모든 수요가 그 모델에 쏠려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얼마후면 바젤월드 시작인데 또 어떤 변화로 소비자들을 유혹할지 기대됩니다.

정말 대단한 회사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