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취미로 한다는 것은 Submariner
시계를 취미로 한다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수집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시계 자체의 수리, 제작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죠. 시계에 관련된 악세사리 제작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도 있겠고요.
수집을 목적으로 하기엔 너무 고가의 물건이 많죠. 한정된 예산 안에서 진행하다보면 좋아하는 구성을 맞추는 것도 힘들고요. 무언가를 얻으려면 소중하게 여기던 물건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되고요.
시계의 수리 제작은 기본 지식과 무브먼트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섣불리 시작할 수 없죠. 어느정도 재능도 있어야겠고. 그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브랜드의 모델별 차이라던가. 브랜드의 역사, 신•구형의 차이, 커스텀의 종류 등을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볼 수 있겠네요.
다른 방식으론. 악세사리 제작도 있겠네요. 좋아하는 시계에 어울리는 스트랩이나, 여러 소품을 만드는 일. 가장 부러운 취미입니다. 이런 취미를 살려 업으로 하시는 분들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아쉽게도 전 여기에 해당하는게 하나도 없네요.
그렇다면. 단지 제가 좋아하는 시계를 가끔 발로 찍어 인터넷상에 올리는 전 시계를 취미로 하는걸까요? 단순히 좋아만 하는걸까요? 요즘 의문이 듭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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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8.02.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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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oo
2018.02.05 11:42
미미님의 여러 재능이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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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물고기
2018.02.05 11:40
시계를 좋아해서 사진을 찍고 공유한다는 자체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취미는 좋아하지 않으면 할수가 없는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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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oo
2018.02.05 11:42
강철 물고기님. 조안 감사합니다.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 맘에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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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2
2018.02.05 11:53
사진이 너무 좋네요~ 배경날림이 뭔가 고급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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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oo
2018.02.05 14:0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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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아
2018.02.05 12:45
조금씩 알아가며 더 가까이 하는 것.. 시계랑 잘 어울리는 자신이 되는 것.. 추억을 만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사진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것.. 좋은 취미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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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oo
2018.02.05 13:59
시간과 함께하는. 좋은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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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
2018.02.05 13:32
사진 잘 봤습니다.
전 시계의 디자인이 너무 좋고 그런 정밀한 기계제품이 손목위에 얹혀 있다는 느낌이 좋더군요
그마만한 역할을 내가 또 하고 있는 지 종종 생각 해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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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oo
2018.02.05 14:02
중하생때부터 시계를 늘 찾지만. 기계식 시계를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지나지 않았습니다. 익스플로러님 말씀처럼. 기계식 시계에 빠진 것도 정밀한 부품이 서로 어울려 내 손목위에 있다는 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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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빠
2018.02.05 13:52
사진너무 잘찍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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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Thomas
2018.02.05 19:44
과시욕이 거의 대다수죠.
자기 혼자만의 허영과 사치일 수가 없어요. 시계 사진을 찍고 자랑하고 SNS에 올리고 나는 이렇게 잘산다. 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건 본능이라고 봅니다.
롤렉스가 갑일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계적 성능이야 좋기도 하거니와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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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oo
2018.02.05 20:26
허영•사치•과시 현대사회에서 기계식 시계를 논할때 빠질 수 없는 말이죠. 정확한 시간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은 현대사회에서 차고 넘칩니다.
이곳 타임포럼은 이런 현대사회에서 기계식 시계와 관련된 사항들을 홍보하고, 회원들끼리 공유하는 곳이죠. 시계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위해 만들어진 곳 입니다. 매일 수많은 회원들이 자기 사진을 찍어 올리고, 또 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단지 허영•사치•과시를 위해 사진을 올릴까요? 해질녁 비추는 햇살에 내 시계가 너무 이쁘게 보여서, 기념일에 의미를 담긴 시계가 함께할 때 등등 올리는 의미는 각기 다릅니다. 여러 의미가 담긴 사진이 올라오죠.
여기 타임포럼은 그러자고 생긴 곳 이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그런거 아닌가요? 누군가의 허세와 과시를 가늠하기 위해서 여기 게시판에 들어온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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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oo
2018.02.05 20:35
토마스님. 덧글에 저도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그치만 꼭 그런건 아니다라는거니. 너무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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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브니오너
2018.02.05 20:43
처음엔 그저좋아서
그러다가 수집으로
그러다가 미니멀로..
제가 지금 두번째에서 세번째로 가는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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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57
2018.02.06 13:43
구형서브로보이는데, 사진도 좋고 시계상태도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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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
2018.02.07 15:32
사진 색감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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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buff
2018.02.08 10:44
늘 고민되는 부분이었는데.... 오늘 다시 한번 저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죤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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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미
2018.02.11 20:21
시계 너무 이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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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펠트
2020.11.02 16:22
음...
한번 쯤 생각 해 볼만한 내용입니다
저는 시계라는 매개체로 좋은 분들을 더 많이 뵈었습니다
외로운 현대사회에서 시계라는 매개체로 교감 할 수 있는 좋은 분들과의 교류 때문에 저는 시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오후님. 멋진 사진에 추천부터 드립니다.
재미있는 발제를 해주셨습니다. ^^
저도 오후님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음. 저는 외국 서적이나 사이트 등을 보면서 특히 히스토릭한 부분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요즘은 사진을 어떻게 해야 잘 찍을까 하는 게 화두입니다. ^^;;
즐거운 오후 시간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