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원성동간디 1122  공감:6 2017.10.20 23:23

안녕하십니까 원성동간디입니다^^


싱숭생숭?한 마음을 진정 시키고자 용기내어 글을 남겨봅니다 


지난번 코스트코  그린섭 사건(타포에 글을 남기고 여러 선배님들 조언을 받고 결국 구매를 하지 않게되었지만)이 지나가고 한동안 와이프한테 시계의 시짜도 못했습니다


신혼여행을 스위스로 갔었는데 가는곳곳 마다 로렉스 매장 앞에서 구경하던 제 모습을 보고 와이프는 그냥 좋아하는가보다라고만 생각했지 시계가 천만원이 넘을 줄이야 그런걸 산다고 할줄이야 상상도 못했다고 합니다 그때 그냥 들어가서 차보기라도 할껄ㅜㅜ 간이 미니미 사이즈라 눈팅만 하다왔더랬죠


한동안 시계 얘기도 못 하고 속상한 마음에 타포 눈팅도 그만두고 자숙했지요 

근데 이럴수가 생각지도 못한 보너스가 나왔습니다 


할렐루야~~~아부지~~~~


"이건 하늘이 내게 로렉스를 사라고 하시는거다"

"허락을 구하는 것 보다 용서를 비는게 빠르다"

일단 사자!!하는 순간 선배님들의 고견이 떠오르는 겁니다 


"일단 사기전에 손목에 올려봐라"


그래 올려보자

그때부터 그린섭 요마2  섭마데이트 청콤 흑콤 데졋등 기회가 될때 마다 올려봤습니다 어느분이 내 배필인가 하고요 근데 이상하게 제 손목에만 올라가면 그 영롱하던 이쁜이들이 빛을 바라더라고요.. 손목이 삐꾼가? 너무 얇아서 그런가?


그렇게 실착만 하다가 그만 

와이프한테 보너스를 반납하게 되었다는 슬픈 얘기입니다 

걸렸거든요 그것도 사기전에...

ㅜㅜ

하하


하지만 그런 제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던지 사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와이프랑 오랜만에 기분좋은 마음으로 매장에 실착하러 다녀왔습니다 언제쯤 함께하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기분만큼은 오늘 날씨만큼  좋네요 한편으로는 씁쓸하고요 


돌아오는 길에

"차는 모닝인데 로렉스 괜찮겠어?"라는 와이프 말이

"그래도 함께하고싶어" 라고 대답하긴했지만 제 모습이

씁쓸하긴하네요

ㅎㅎㅎ

드디어 길고 길던 1년동안의 로렉스 구입 허가까지의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지루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하루빨리 구매후기 남기고 싶네요^^


좋은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__)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6] Kairos 2010.11.24 41254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4] 타치코마 2010.05.14 35150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9] 소고 2009.07.29 94960 187
Hot 세라토나 기추...이젠 롤렉스 기추가 덤덤해진 듯 합니다. [35] 홍콩갑부 2024.09.16 1441 6
Hot 빈티지 롤렉스가 있는데 어딜가서 정품 확인 밑 수리를 해야할까요? [7] hk2735 2024.09.03 2136 0
Hot 새로 하나 들였는데,,, 너무 영롱하네요 ^_^ [11] 심탱구리 2024.08.20 1259 2
Hot 내 나이에 맞는 시계를 찾았어요^^ [42] 네버루즈 2024.08.19 1962 6
37535 섭마 야광 인덱스에 대하여 궁금한게 있네요~~ [3] 밍밍쿤 2017.10.22 359 0
37534 로렉스 금통 3점 오늘까지 방출 [8] kyh125 2017.10.22 1204 0
37533 커플시계차고 나들이 [4] file 에쑤드레곤 2017.10.22 670 1
37532 섭마 그린 :)) 간만에 올리네요 [15] file 아스파라거스 2017.10.22 683 0
37531 데졋 줄길이 조절을 위한 반코 확인결과 [2] TicS 2017.10.21 602 0
37530 스카이드웰러 너무 예쁘지 않나요? [11] file 프레드릭2 2017.10.21 1686 0
37529 야광샷 도전! [6] file pingbong 2017.10.21 323 0
37528 스타벅스와 함께한 젬티.ㅋ [7] file isoft 2017.10.21 674 0
» 로렉스구입허가기 [17] 원성동간디 2017.10.20 1122 6
37526 혹시 세라토나 대기 받아주는곳 있을까요 [6] 에쑤드레곤 2017.10.20 926 0
37525 시계함 [12] file 에쑤드레곤 2017.10.20 822 2
37524 [스캔데이] 10월 세째주, 가을의 한가운데 [22] file 조이미미 2017.10.20 585 3
37523 (스캔데이) 오늘만 버티면 주말입니다! [6] file 결명자 2017.10.20 418 0
37522 세라토나 수령 [24] file 소년님 2017.10.20 1382 0
37521 GMT-Master II 블루블랙 배트맨 수령기! [29] file 션칠아 2017.10.19 1508 5
37520 청명한 하늘. [9] file 애드맨 2017.10.19 384 0
37519 서브마리너와 사우나에 대한 단상 [22] file 이클립스 2017.10.19 1361 4
37518 기추 신고합니다. [26] file JediKnight 2017.10.19 715 1
37517 서브마리너 차고 바닷물에 들어 가보신분 계신가요? [17] 프레드릭2 2017.10.19 788 0
37516 딥씨 줄이 잘 늘어 나나요? [6] BUIO 2017.10.19 494 0
37515 역시 실착이 답이네요^^ [19] Devoe 2017.10.19 1394 1
37514 출근길 요마. [23] file 태꽁이 2017.10.19 794 0
37513 나름대로 즐기는 로렉스 ㅡ 나중엔 같이 즐기자 우리아들^^ [28] file Luxboy 2017.10.18 1370 6
37512 데이토나의 수령기간 질문드립니다. [10] 닭찡오 2017.10.18 698 0
37511 스카이드웰러의 CS 오버홀 비용이 어떻게 되려나요? [2] 배뽕 2017.10.18 725 0
37510 기변증으로 인해 한동안 잠들어있던 데데 40mm [8] file kwangeee 2017.10.18 972 0
37509 데이저스트 모델명 문의 드려도 될까요? [7] file 구짜 2017.10.18 522 0
37508 섭둥이들 [30] file 레종 2017.10.18 947 0
37507 아내의 한 젓가락의 의미 [15] file timeless7 2017.10.17 931 1
37506 콤비 겨울철 생활기스 어떤가요? [19] 슈퍼카 2017.10.17 688 1
37505 볼매 [12] file 에쑤드레곤 2017.10.17 765 0
37504 그린과 GMT 블루블랙을 기다리며... [29] file laputa33 2017.10.17 888 0
37503 섭마 청콤 vs 데잇저스트41 콤비 결정장애 도움 부탁드려요. [14] file 토나토나 2017.10.17 642 0
37502 나토스트랩 줄질 신고 [6] file pingbong 2017.10.17 548 1
37501 데이데이트2 화이트골드 사진 몇 장 [43] file 조이미미 2017.10.17 129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