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무브님께 etc

오토무브님, 글 잘읽었습니다.

일단 제 댓글 몇줄에 장문의 글이 올라온거 보니 

제 글의 파급효과를 다시한번 확인했네요. 재밌습니다. 

혓바닥이 많이 기셔서 다 읽는데 좀 귀찮긴 했습니다만,

님에게 썼던 나이까지 운운한 댓글은 

일부러 자극적으로 단게 맞습니다. 

논조를 보니 자극 많이 받으신것 같네요.

오토무브님과 쪽지 몇마디로 알게된 성향을 보면, 

분명 저런 글이 조건반사적으로 나올 줄 알고 있어서 반응이 좀 궁금했습니다.

잘못에 대한 제대로된 사과를 요구한 정당함 조차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토론 자체가 안됐던 분이니깐요. 바로 달려들줄 알았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지난번 쪽지로 한 대화가 

진짜 서로를 존중한 대화였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진지한 대화 요구엔 단 몇줄이나 툭 던지며 나몰라라 하면서 

이곳 포럼에선 소통하는 사람인척 하는거 참 보기 그렇습니다.

아무튼 쓰신 글 보니까 너무 길기도 하고 그냥 일방적인 말 꼬투리 잡기라서 짧게 몇가지만 반박하겠습니다.

일단 마지막 부분은 참 기가차서 먼저 답변합니다.

스무살 넘었으면 무심코 글 던지지 말라고 마지막에 조언 하셨지요?

황당합니다. 오토무브님 얘기거든요. 

오토무브님이야 말로 그 사건 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쓴 무심코 던진 글로 

거의 인격살해 수준의 피해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쪽지로 "알지도 못하면서 사이버 인격살인 하지마라" 라고 쓴것이였구요, 

쪽지에 그 부분에 대한 "제대로된" 사과나 대화 의지는 일절 없었지요? 

그런분이 여기선 서로간의 공감 운운하는 위선이나 부리고 계시다니요. 

전 그냥 재밌게 즐기는 포스팅은 할 지언정 

누구처럼 황당한 뒷담화로 한 인격을 이지메하는 글 따윈 안올립니다.

그리고 또 거짓말 치고 계세요.

님과 대화중 "뒤탈"의 "ㄷ"자도 꺼낸적 없습니다.

애초에 기폭제가 되었던 그 글도 온통 거짓으로 점철됐다고 제가 집어 드렸었지요.

남자다운게 대체 뭐냐고 물으셨는데,

그렇게 사람들 다 보는데 거짓말까지 치며 몰아 붙이려 하는 비뚤어진 근본과, 

앞뒤가 다른 위선을 보고선

남자답지 못하다고 하는겁니다. 

이해하셨나요.

그래서 제가 그때 인생조언 드렸습니다. 

인생조언 받은적 없다 꽤나 억울해 하시는데,

이런 분께는 그때 그것이 역시나 "인생조언"인게 맞았습니다. 

여기까지 씁니다.

이 이상 뭐 답변할 껀덕지가 없네요.

괜히 말꼬리 잡기해서 님과 똑같아질 생각 없습니다.

그리고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자부하건데 전 이 포럼에서도 아주 예의바른 편입니다.

좋은 분들껜 좋은 댓글 달고 올바른 소통을 하려 합니다.

그러나 님처럼 이중적인 인간에게 차릴 예의 따위 없습니다. 

앞으로도 안차릴 거구요. 

님 글에 관심을 갖던말던 그건 제 자유입니다. 

그럼 오토무브님,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 글에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