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이미미입니다.
사실 이 글을 써야 하나 망설이기는 했습니다.
롤렉스에 대해 잘 모르면서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펜을 들었으니..............
오토무브님이 쓴 내용을 요약하자면(요약하는데 조심스러움은 있습니다만),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로서
이 사이트에서 이러면 안 되지 않냐...
과도한 프리미엄을 우리끼리 책정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라는 논지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제 이해가 틀렸다면 오토무브님께서 지적해주시길....)
몽실님이 쓴 내용을 요약하자면(역시 조심스럽습니다만...)
다른 건 그렇다치고
이미 지난 일인데
특정인의 아이디를 거론하는 것은 지나치다....
잘못은 지적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
라는 내용으로 요약되었습니다.
(제 이해가 틀렸다면 몽실님께서 지적해주세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함께 하는 공동체이면
공통의 관심사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타임포럼에서는 '어떤 시계의 가치'가 무시할 수 없는 화제인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저도 그런 흐름에 의하여 시계를 선택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 사이트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라는 오토무브님의 말씀이
우리 사이트의 공통의 관심사에 해당되고
그리하여 우리의 공통의 이해관계(법률에서는 공공의 이익이라 합니다)에 해당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물론 앞으로 제 자신이 이러한 윤리적 덕목을 위반할 수도 있고, 이에 대해 비판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시를 드실 때
지금 현재 잘못한 사람이 아니라
예전에 잘못한 사람의 예를 드시는 부분은
조금은 과도한 부분으로 보였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사실을 잘 몰라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오토무브님의 글의 정당성을 이해하면서도(그래서 추천을 드렸습니다),
몽실님의 글의 적절함을 수긍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그래서 역시 추천을 드렸습니다).
타임포럼에 시계를 단지 거래하기 위하여 오시는 분들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
이해합니다. (다만 그 분들은 장터에만 가셨으면 하고, 이 포럼에 오시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포럼의 존재의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그리고 포럼의 어원을 생각해본다면
너무나도 지당하게
롤렉스 포럼에서 이런 문제제기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포럼과 이 사이트에서는 '우리 이러지 말자'라는 의견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공공의 이익과 일치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저는 지금도 오토무브님의 논리가 더 우월함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 이외에 법률을 공부하신 분이 계시다면 논박을 하실 수 있겠습니다.
얼마든지 인정합니다. '소주 한잔' 하면서 토론합시다. ^^)
그럼에도 몽실님의 주장에서 지적한 점,
'특정인의 아이디를 거론해서는 안 된다!'
이 칼날같은 주장을
우리가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존중해야 할 주장입니다.
(이것이 형법적으로 유죄가 되나 무죄가 되나는 논쟁은 여기에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전체적인 결론이 다르다고 하여 이것까지 무시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합니다.
그리하여
제가 제목에 쓴 바와 같이
오토무브님의 의견에 좀 더 동의하나,
그럼에도 몽실님의 지적을 져버려서는 안 된다고
조심스럽게
(롤렉스 초보로서 정말 조심스럽게)
지적하고 싶습니다.
모두 이 공동체를 아끼고 신경쓰기 때문에 지적하는 주장이고,
그 이후 계속되는 여러 분의 포스팅도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그것에 한 마디 더 보태어 송구합니다.
부디, 이 글이 어느 정도 서로의 주장을 수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희망합니다.
조이미미 드림.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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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즐러
2017.07.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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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7.07.07 11:32
아. 그렇군요. ^^; 아무래도 제가 그 사건을 잘 모르고 쓴 글이라 제 글을 비추할 수도 있겠지요. ^^ 추천과 비추천은 자유이니까 얼마든지 받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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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7.07.07 21:31
조이미미님 안녕하세요~
왕성한 활동이 보기좋으십니다~
그리고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뭐든 과하면 모자라느니만 못하다는 격언이 떠오르는 좋은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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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7.07.07 22:38
아닙니다. 초희님.
제가 분위기를 잘 몰라서요.
제 잘못이죠. 그냥 언급이 되시는 분이 걱정이 되어서요.
그냥 저는 시계가 좋고 롤렉스가 좋을 뿐입니다.
많이 가르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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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7.07.07 22:54
어이쿠~~
별말씀을요~
미미님의 겸손함에 다시한번 고개가 숙여집니다
조만간 용산정모 하시는것 같은데, 집이멀어 동참못하는게 아쉽네요;;
나중에 시간되시면 차한잔 나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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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7.07.07 23:11
감사합니다. 그냥 편하게 뵈어요. ^^
다른 여러 분들에게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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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kim418
2017.07.08 01:03
우왕~ 오랜만에 타포와서 분위기가 이상하길래 뭔일인가 잘 이해가 안가고 있었는데 조이미미님의 글을 보니 대략 이런 사태가 있었군요.
한마디로 오지라퍼 VS 오지라퍼의 대결이였군요!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균형감 있는 좋은 취지의 글에 비추가 많이 달렸네요~
그래도 즐거운 시계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