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득템입니다. Date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 올립니다.

집을 구입하느라 마느님의 눈치가 보여 가지고 있던 시계도 다 처분하고, 모두 집사는데 보탰었습니다.

그래도, 예물 시계인 DJ와,

필드 워치인 익스1,

그리고 시계 생활을 하게 만들었던 드림워치 데이토나는 남겨두었었죠.

그렇게 시계 생활을 잊고 지내도, 역시 관심사가 하루아침에 없어지는것은 아니었기에, 비자금 충전이 되니까 또다시 욕구가 올라왔습니다.

그동안의 금욕생활(?) 때문이었는지, 여러 시계들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Patek의 Notilus를 사고 싶었지만, 언제 구입할지 모르는 엄청난 웨이팅에 일단은 유보(?)하기로 하고, 역시 로렉당만이 욕구를 충족시켜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보내야 했던 DD를 다시 들이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DD2는 손목에 맞기는 한데, 베젤이 두꺼워서 뭔가 언발란스 했던 느낌이라, 매장에 가서 36mm DD를 착용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직원이 40mm DD를 권하기에 차봤는데, 이건 41mm때의 DD2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원래 'DD는 역시 클래식한 36mm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40mm가 더 와닿더군요.

무브먼트도 70시간이고, 브래슬릿 링크 안에 줄 늘어짐 방지로 세라믹 인서트가 들어있다는것도 큰 장점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40mm YG DD를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었죠.

그런데, 외국 나가는 길에 친구가 RG가 피부톤에 어울릴것 같다고, 한번 차보라고 해서 공항 면세점에서 RG DD를 착용해 봅니다.

이게 피부 톤에 딱 맞는 느낌입니다. 역시 size는 40mm가 좋았구요.

이제 장고에 들어갑니다. 다이얼은 무엇이 좋을지... 초코판, 올리브 그린판, 그리고 바게트 다이아로 갈지 등등..

이번 40mm DD 모델은 바게트 다이아보다 입체적 느낌이 나는 로만 다이얼이 참 예쁘더군요.

그래서 저는....

선더스트 로만 다이얼로 결정했습니다.

이게, 빛에 따라 색이 오묘하게 바뀝니다. 밝은곳에서는 은색인듯 하면서, 평상시에는 RG색으로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표현 못하겠네요.

착샷  더 첨부합니다.

PS 아, 그리고 참고로 로렉스를 찬 소년님께서 DD2와 DD40의 차이에 대해서 문의해 주셨는데, 예전에 제가 갖고있었던 DD2와 착샷 비교를 하나 같이 올리겠습니다.

크기, 외관 뿐만 아니라 무브먼트와 브레이슬릿 링크 사이에 세라믹 인서트가 있다는것도 큰 차이입니다.

이상, 오랜만의 득템기였습니다.

회원님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